고사기와 일본의 국학 고사기와 일본의 국학 감상문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3페이지 / fileicon hwp (아래아한글2002)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고사기와 일본의 국학
오늘날 ≪고사기≫는 문학성을 인정받아 ≪만엽집≫이나 ≪겐지 이야기≫와 대등하게 평가받는다. 이 책은 상대의 역사·언어·풍속 등을 알 수 있는 자료로서 귀중할 뿐만 아니라 신화나 전설에서 고대인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소박하고 밝은 생활 감정을 엿볼 수 있는 일본 최고의 서사시적 문학이다.
문명이 탄생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주변 사물이나 이치에 대해 의문을 갖고, 그것을 이용해 나가며 인간의 삶을 다른 방향으로 도모하는 데서 출발한다. 지금은 그 역할을 과학이 대신하지만, 그 전에는 천문학이나 신학의 업무였다. 따라서 어떤 문화의 신화에 대해 안다는 것은, 그 문화가 세상을 어떻게 의문스럽게 바라보았는지, 또 세상을 어떤 방향으로 도모하려 했는지를 알게끔 해 주는 것이다.
일본의 고사기는 그러한 점에서 우리에게 일본인의 기본적인 가치관과 세계관을 알게끔 해 준다. 고사기는 천지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사물 각각에 어떻게 신성이 부여되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또한 이자나기와 이자나미를 통해 삶과 죽음의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였다. 따라서 이러한 이야기는 단순히 이자나기가 목욕을 하면서 여러 신을 만들어냈다는 허황된 이야기에서 그치지 않고, 일본인들이 전통적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던 시각을 우화적으로 그려내는 데 그 가치를 찾아낼 수 있다. 그러나 고사기의 이야기가 과연 얼마나 진실성이 있는 이야기일까?
고사기는 편찬 원인부터가 겐메이 덴노의 명을 받은 오노 야스마로가 712년에 지은 책이다. 일본은 당시 한반도를 제압한 신라의 압박을 크게 느껴 내부 결속력을 다질 필요성을 느꼈고 그 결속력을 당시 지배자인 덴노에게서 찾으려고 하였다. 이 당시에 편찬한 일본서기와 고사기는 모두 그러한 목적에서, 일본 전통의 팔백만신이 모두 덴노와 연결된다는 사상을 전개하였다.
그러므로 고사기의 신화에는 우습게도 인간이 어떻게 탄생되었는지에 대해 기술되는 경우가 극히 적다. 또한 인간이 신의 세계에 간섭하여 죽은 자를 살리려 시도한다던가, 신의 시험을 받고 승리한다던가 하는 등의 모험담이 극히 적다. 그러한 특별한 인간성은 오직 신의 혈통을 이어받은 덴노에게 있을 뿐이므로.
마야 문명의 <뽀뽈 부>만 하더라도 인간이 우주에서 어떤 위치에 놓여 있는지, 인간이 어떻게 신에게서 승리하여 신의 좌에 오를 수 있었는지를 언급하며 인간을 신화의 중심에 놓고 있다. 그리고 그 당시 마야에 만연했던 인신 공양과 공놀이 등의 제의를 신화와 연결 지어 해석하였다. 그리스 신화, 북구 신화, 중국의 도교조차도 현세의 문화를 설명하고 인간이 우주적으로 어떠한 위치인지를 해석하는 데 그 근본적인 목적이 있다. 그러나 일본의 고사기에는 인간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신은 있을지 몰라도, 인간이 신화의 중심에 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는 않는다. 그나마 당시의 생활상에 닿아있는 것이 목욕에 대한 설명인데, ‘이자나기가 죽음의 부정함을 씻어냈다’ 하는 단순한 수준의 것이다. 바로 전 문답에는 삶과 죽음이 필연적이며 순환된다는 식의 대답을 해 놓고선 뒤이어 바로 죽음이란 부정한 것이라는데, 철학적 사고의 바탕이란 것이 겨우 이러한 수준이다. 고사기에 따르면, 주변엔 온통 공포스러운 신들 투성이고, 그 신들과 연결고리를 가진 것은 인간 내부의 본성이나 우주적인 원리가 아니라 혈통을 갖고 있는 덴노 뿐이다. 아주 엄격한 사제, 왕 중심의 사회였던 마야에서조차 이렇게 노골적인 신화를 가지진 않았다.
또한 그 신화의 깊이조차 한심한 수준이다. 인간과 세상의 이치란 인류 영원의 숙제이므로 다양한 문화권에서는 그 나름의 해석을 내세우는데 총력을 다했다. 고대에 발흥한 문명치고 천문학이 발달하지 않은 문명은 손에 꼽을 지경이다. 또한 그 이치를 인간의 삶에 적용시키려 노력하지 않은 민족이 어디 있는가. 이러한 삶과 죽음에 대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신화에서 현재의 장례의식과 형이상, 형이하학이 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일본의 삶과 죽음에 대한 해석이란 것이 겨우 죽음의 더러움을 보고 부정을 탄 이자나기가 도망치면서 남긴 문답일 뿐이다. 적어도 그 당시 금성 정도는 떠 있다든가, 월식과 일식 정도는 일어난다든가, 동짓날이었다든가 하는 식의 기술이라도 있어야 세계의 표준적 신화를 따라가기라도 할 수준일 텐데. 어떤 우주적 논지도 철학적 고찰도 없이, 단순히 왜 태어나고 죽는가에 대한 질문에 이야기를 덧씌운 3류의 작품이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국제관계] 한국, 일본의 음식문화교류사
  • 고사기>에서는 스스코리, 또는 니호라고 언급. 9세기 초의 에는 닌토쿠 천황 시대에 주조 기술을 가진, 같은 이름을 가진 형제(소소호리, 또는 스스코리)가 일본으로 건너왔다고 적혀 있다. 다만 두 사료가 말하고 있는 시대가 약간 다르다. (고사기는 오진 조, 신찬성씨록에는 닌토쿠 조)- 역사학자 시라토리 쿠라키치는 메이지 시대에 (4권 4호)에서 사케를 한국어의 발효하는 모양을 나타낸 삭, 석과 비교하여 추정해 보면, 일

  • [한국사] 임나일본부설
  • 일본부설 이란?일본이 4세기 중엽부터 6세기 중엽까지 가야지역을 정벌하여 한국 남부를 경영하겠다는 학설. 이는 일본이 날조한 대표적인 식민사관(植民史觀)의 하나이다. 일본에서는 에도시대(江戶時代,1603~1867)부터등의 일본 고전을 연구하는 국학자들이 있었으며, 태고 때부터의 일본의 조선 지배를 주장하였다. 이들은 일본의 한일합방을 앞두고 그 역사적 근거로서 이들을 통하여 그들이 한반도 남부를 지배했다는 설을 본격

  • 식민주의역사관(식민주의사관, 식민사관)의 의미, 내용, 식민주의역사관(식민주의사관, 식민사관)의 주장
  • 일본의 한국사 연구1) 주자학자2) 국학자 - 「일본서기」「고사기」3) 해방론자2. 조선총독부의 한국사 서술1) 간행역사서2) 역사의 왜곡방법3. 근현대 한국사 서술1) 타율성 이론2) 일선동조론, 일선동종론, 일선동역론3) 정체성 이론Ⅴ. 식민주의역사관(식민주의사관, 식민사관)의 비판1. 반도적 성격론에 입각한 타율성 이론 비판2. 정체성 이론 비판1) 조선 후기의 한국의 경제 구조가 정체 내지는 낙후되었는가2) 중세 부재론(봉건제도 부재)

  • [한국고대사] 임나일본부에 관한 일본측 입장
  • 일본부에 대한 일본학계의 연구현황을 알아보고자 한다. 기마민족정복국가설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에 들어가기에 앞서 임나일본부에 대한 일본학계의 전반적인 견해를 먼저 알아보도록 하겠다.2. 임나일본부에 대한 일본학계의 견해日本에서 任那日本府에 대한 최초의 연구가 시작된 것은 에도시대말기에 국학운동이 일어나면서 고전에 대한 연구가 활기를 띠면서부터로 볼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실질적인 임나연구는 明治이후로 日本의 조선침략

  • 일본의 역사 레포트
  • 일본사(7) 가세이 문화영통일 1조모토오리 노리나가의 고사기전가세이 문화-> 여러 종류의 다양한 내용을 가지고 범국민적으로 퍼짐국학(고전연구)과 양학(현역 양서에 대한 완화)네덜란드와의 관계 -> 의학과 과학, 『해체신서(解體新書)』 『난학계제(蘭學階梯)』사례본(소설) –> 골계본(서민 생활 묘사), 인정본(연애 소재)니시키에(18세기중엽) -> 우키요에에서 스즈키 하루노부에 의해 다색의 판화로 찍어내는 니키시에로 발전-> 배우나 미인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