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진로력 10년 후 내 아이의 명함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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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진로력,10년 후 내 아이의 명함을 만든다.
지은이: 정영미김미수김근라신민정
Ⅰ.진로교육이란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며 그 일을 통해서 나는 무엇을 실현하고 싶은가? 그리고 그 일을 하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준비해가야 하는가?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발견해서 진로를 탐색하고, 목표를 설정해가도록 돕는 것이 진로 교육이다.
Ⅱ. 진로 지도 없는 진학지도
아이들을 성적에 따라 줄 세우고 진로에 대한 고민 없는 입시위주의 교육 현실 속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의 미래의 길을 제대로 찾아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 중, 고등학생들은 모두 수능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만을 바라보고 있다. 모두가 진학에만 열을 올리는 사이 진학의 궁극적인 목표여야 할 진로와 꿈은 뒤로 밀려 시들어 가고 있다. 진학을 지도하는 교사나 부모가 아이의 미래를 위해 얼마나 적절한 판단을 해줄 수 있겠는가. 대부분의 아이들은 구체적인 미래 설계를 하지 못한 채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당연한 듯 대학으로 사회로 나가고 있다. 아직 많은 정보가 없으니 일단 대학에 들어가서 더 알아보겠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그렇게 대학에만 가면 모든 게 해결되는 걸까. 대학에 가면 정말 나만의 진로가 보일까. 꿈을 구체화 하고 전문 직업인이 될 준비를 하고 있는 중일까? 그러나 현실은 자신의 꿈을 제대로 찾지 못해 방황하는 모습이 여기저기에서 나타난다. 꿈이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들 한다. 좋은 대학에만 가면 직업도 진로도 해결된다는 믿음은 진학후 여러 후유증을 쏟아낸다. 자기 적성이나 흥미를 고려하지 않고 학과에 들어와서 온 힘을 다하지 못하니, 학점이 떨어지고 흥미를 상실하고 그래서 방황하는 학생들이 많다. 미래의 선택에 대한 두려움과 불확실성으로 전공과목을 바꾸거나 편입을 하고 아예 수능을 다시 치러 재입학하고, 취직을 해도 금방 그만두거나 직업을 바꾼다. 대기업에 취업을 해도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불만감으로 퇴직과 전직을 거듭한다. 그사이 휴학과 대학원 진학, 유학 등을 전전하며 십여 년의 세월을 허비해 버리고 부모는 자녀들이 진로를 찾기 위해 방황하는 사이 그만큼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내 자녀가 사회 부적응자가 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까지 느낀다. 도전정신과 열정으로 가득차 있어야 할 젊은이들이 모두 안정적인 직업만을 바라게 되어 특정 직업으로 쏠리게 되고 다양한 산업분야에 공급되어야 할 노동시장 인력은 소급에 불균형을 가지고 옴으로써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곧 국가경제에 손실을 가져온다. 진로교육이 부재한 대가로 우리는 한바탕 몸살을 치르고 있다. 아이들은 평면의 성적표로 설명할 수 없는 입체적인 인격체이며 꿈을 꾸는 인간이라는 사실은 우리 모두 잊고 있는 것은 아닐까?
Ⅲ. 부모가 할 수 있는 시기별 진로교육
자녀들은 실제 진로 선택 문제에 있어서 부모라는 영향력 아래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고, 아이를 세상에 낳아 길러낸 부모는 자녀 진로에 관여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서로 다른 시대를 살아온 부모와 자녀는 한 인생을 두고 서로 다른 꿈을 꾸고 있다.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만큼 직업의 세계역시 빠르게 변해간다. 그러나 직업에 대한 부모들의 인식은 여전히 이전시대에 머물러 있어 서로의 의견차이가 난다. 언제부턴가 우리는 100세 시대를 외치며 살고 있다. 100세 시대의 변화는 달리 말하면 새로운 일자리와 진로에 대한 준비를 다시 해야 한다는 뜻이다. 과거에 얽매인 진로만으로 우리아이들의 진로를 대비할 수 없다. 부모의 열린 마음과 열린 눈이 있어야 100세 시대를 살아갈 자녀들의 행복한 진로 교육을 시작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부모는 구체적으로 어떤 진로 교육을 자녀에게 제공해 줄 수 있을지 살펴보자.
1. 우리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자.
자존감이 낮은 아이는 매사에 의욕을 상실한다. 낮은 자존감은 성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한번 낮아진 자존감은 다시 끌어올리기가 어렵다. 성적이 잣대가 되는 진로교육은 아이들에게 성공과 희망보다 좌절과 실패를 먼저 경험하게 한다. 아직도 공부만 잘하면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생각을 막연히 갖고 있다면 생각의 전환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먼저 스스로 장점을 바로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작업에서 출발해야 한다. 아이가 갖고 있는 장점이 무엇인지 부모들은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할 필요가 있다. 아이의 장점을 칭찬해주고 아이 스스로 인식하도록 의도적으로 심어줄 필요가 있다. 아이가 가장 신뢰하고 믿는 부모로부터 자신의 장점을 칭찬해준다면 아이들의 자존감은 백배 상승한다. 자존감이 높은 아이는 목표도 더 빨리 찾고, 또 그 안에서 성취감도 더 높게 나타난다. 그것은 결국 아이의 행복, 부모의 행복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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