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갈린 진술속의 진실 소설 덤불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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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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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진술속의 진실 - 소설 덤불 감상문
이 책의 저자는 일본 작가인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이다. 짧고 간결하게 써내려간 <덤불 속>이란 단편소설이 1927년 35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 그의 작가로서의 자취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그가 쓴 <덤불 속>이란 이 소설은 덤불 속에서 발견된 남자의 시체를 둘러싸고 여러 인물들이 진술하는 방식으로 쓰여 진 글이다. 대화 대상은 없으나 대화로만 구성이 되어 연극적인 소설이다. 그 중 특이한 점이 있다면 각각의 등장인물들이 한 사건을 모두 다르게 진술을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결백을 주장하기는커녕 서로 자신이 사내를 죽인 범인이라고 진술을 하며 자기 합리화를 시킨다는 점이다. 그들의 진술은 책을 읽는 내내 나로 하여금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렇다면 왜 각각의 등장인물들은 같은 사건을 다르게 말하고 있는 것이며, ‘덤불 속’이 진정으로 뜻하는 바가 과연 무엇 이였을까? 나는 이 물음을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이 화두로 삼으며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덤불 속>은 처음엔 누가 살인자고, 누가 범인인지를 궁금해 하며 소설을 읽기 시작하지만, 결국 소설의 끝부분에선 알게 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해도 가지 않을뿐더러 점점 미궁으로 빠져 들어갈 뿐이었다. 그러던 중 덤불 속이란 상황, 그리고 인물 간의 관계 등을 파해 치면서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읽고 또 읽기를 반복하다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은 ‘욕심’ 이란 생각이 들었다. 덤불 속에 숨겨진 물건을 가지고 싶은 사내의 욕심, 여자를 탐하는 다조마루의 욕망, 다조마루를 따르길 원하는 아내의 이기심 등 욕심에 둘러싸인 인간의 내면을 보여주고자 하는 위함이 아니었을까? 그렇다면 덤불 속이 인간의 감정을 뜻 하는 게 아니었을까?
결국 <덤불 속>이란 이 소설은 어떤 한 등장인물의 시각에서 바라봐야 사건의 진실과 사내를 죽인 범인을 알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범인을 찾고자 함이 아닌, 진정으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가 덤불 속이란 소재로 뜻하고자 하는 바를 생각해보며 책을 읽어야한다는 것이다.
나는 <덤불 속>이 뜻하는 바를 생각하며 책을 읽게 되면서 작가의 의도가 어느 정도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덤불 속>의 욕심과 악으로 가득 찬 인물, 그 인물들이 취하고 있는 태도가 작가가 말하고 싶은 진실이었다면, 소설의 결말이 여운을 남기며 사건의 범인을 밝히지 않고 종잡을 수 없게 끝나는 것이 이해가 간다.
이번에 나는 <덤불 속>이란 소설을 통해 다시 한 번 인간의 내면에 생각해 보게 되었다.
다시는 자살로 생을 마감한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이기 때문에 <덤불 속>이란 책처럼 구성방식이 독특한 새 작품을 만나 볼 수 없게 되었지만, 그의 또 다른 작품은 독자를 위해 또 어떤 미지의 세계를 준비하였을지 기대가 된다.
소설 덤불 속은 1921년 1차 세계대전이 끝난 민심이 흉흉하고 정치적 사회적으로 불안정한 시기에 발표되었다.
그리고 덤불 속의 작가 아쿠다가와 류노스케(1892-1927)는 일찍부터 페시미스틱하고 회의적인 인생관을 간직하고 시대의 동향에 적응하지 못하여 회의와 초조와 불안에 싸여 자살을 하였다.
이 소설은 단편소설, 추리소설이고 연극적인 대화형식으로 되어있으며 문장이 간결하고 사실과 증거에 의거해서 분명하게 명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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