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핑 열망하고 움켜잡고 유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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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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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 열망하고, 움켜잡고, 유영하라!
이 책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개구리, 핑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핑은 다른 개구리들 보다 훨씬 높이 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서 늘 점프를 하고 멋지게 물속으로 입수 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러나 연못의 물이 점점 말라가게 되었는데 다른 물고기들은 그런 상황에 불평하지 않고 만족하며 살았지만 수심이 얕아져 다이빙을 잘 못하게 된 핑은 슬퍼했고 결국 그는 새로운 연못을 찾아 떠난다. 그에게는 주어진 대로 사는 삶이 아니라 자신이 추구하는 가장 최상의 삶을 살고자하는 ‘열망’과 그 열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힘, 즉 ‘결단력’과 ‘자발적인 의지’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디로 갈 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는 쉬지 않고 점프를 하며 나아갔다. 지치고 힘들었지만 도중에 만난 부엉이가 핑의 멘토가 되어 많은 것을 가르쳐주고 훈련도 해주었다. 십 수 개월 동안 훈련을 한 핑은 자신의 비전에서 본 황제의 정원을 찾아가기 위한 큰 관문인 철썩강으로 향하게 된다.
핑의 이야기는 읽어갈수록 내 머릿속에 핑 돌게 하는 충격을 주었다. 또한 한 문장 한 문장이 정말 기억하고픈 아주 좋은 말들로 꽉 채워진 책이었다.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핑이 만난 나무 장벽을 많이 만나게 된다. 핑이 온 힘을 다해 그 장벽을 빠져나가려고 기를 쓰고 몸부림을 치며 최선을 다했지만 모든 시도가 다 허사로 되고 바닥에 내팽겨 쳐지는 경험을 우리도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것이다. 그 때 주저앉아 불평만 하며 자신은 불행하다고 느끼고 포기한다면 성공의 행복을 느낄 수는 없을 것이다. 핑이 경험한 실패와 후퇴의 세계가 있음을 깨닫고 칠전팔기의 정신으로 일어서야만 한다. 무언가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금 이 순간 무언가를 해야만 하는 것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라는 명언도 있지만 우리는 모두 실패를 두려워한다. 한 번 실패하게 되면 다시 하려고 하는 용기를 내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이 책에선 실패는 우주가 우리에게 주는 멋진 선물로서 우리를 성장하게 해주는 좋은 스승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만나게 되는 실패를 이기지 못한다면 훌륭한 삶을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부엉이는 핑에게 서서 두 발로 걸으라고 요구했다. 당연히 처음에는 걷지 못 하였지만 끈기를 가지고 도전한 핑은 마침내 두 발로 걷게 되었다. 그러나 중요한 건 두 발로 걸었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용기를 내 위험을 무릅쓰고, 실패와 좌절에도 불구하고 시도하고 또 시도해서 결국 해내고야 말았다는 것이다. 스스로에 대한 강한 신뢰가 실패가 주는 좌절과 되돌아가고 싶은 나약함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다는 것을 깨달아야겠다.
이처럼 핑이 주어진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십 수 개월 동안 훈련을 하고 여러 가지 험난한 장애물에 부딪히며 황제의 정원을 찾으러 가는 과정에서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핑은 상당히 뛰어난 점프 실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그는 계속해서 훈련을 했다. 이처럼 재능은 누구에게나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지는 것이지만, 그것이 진정한 기술이 되려면 반드시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성공하기 위해선 간절히 원하는 마음과 재능만으로는 부족하다. 실행이 필요한 것이다. 자신이 행하는 대로 자신이 만들어 지는 것이다. 태도가 곧 성취다. 자신이 어떤 마음가짐을 가졌느냐에 따라 할 수 없던 일도 할 수 있는 일이 된다. 장애물 역시 기필코 정복하겠다는 집념 앞에서는 기꺼이 정복 당해준다.
그런데 핑의 이야기에서 한 가지 알아둬야 할 점은 핑이 어려운 여행을 떠나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부엉이가 멘토가 되 주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부엉이는 핑이 가야 할 길을 알려주고, 핑이 가진 재능을 깨닫고 반복 훈련을 함으로써 능력을 갖게 해 준 좋은 스승 이였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많은 어려움에 처하게 된다. 그럴 때마다 지나치게 혼자 해결하려고 하거나 그러다 실패하여 좌절해버리는 경우들이 있다. 그런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우리를 지지해줄 멘토가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바를 조금 더 선명하고 확연하게 볼 수 있도록 돕는 삶의 스승, 멘토 역시 우리가 간절히 부르지 않으면 대답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해야겠다.
사실 이 책에는 핑이 황제의 정원에 도착했는지, 목적을 성취했는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는 나와 있지 않다. 필자는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공을 이루어내는 과정 속에서 자신이 진정 누구이고, 무엇에 열정을 품고 있고, 무엇을 바라는지 발견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삶은 내가 의도한대로 살 수 있을 때 비로소 내 것이 된다. 의도적인 삶이란 내 선택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다. 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선 믿음과 의지가 필요하다. 나를 믿고 내가 하고자하는 의지만 있다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 할 수 없다고 믿으면 정말 할 수 없지만 할 수 있다고 믿으면 해낼 것이다. 말은 신념을 낳고 신념은 행동을 낳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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