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 EQ와 감성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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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EQ 감성지능
이 과제를 받고 우선 도서관에 가서 빌릴 수 있는 도서들을 찾아보았는데, 교실 밖의 아이들과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교사와 학생 사이라는 책만 있었다. 그래서 우선 3권을 읽어보게 되었는데 책이 낡고 오래돼서 ‘교사와 학생 사이’는 맞춤법도 지금과 달라서 읽기 불편했다. 그리고 나머지 두 권의 책을 찾아보려고 교보문고에 갔었는데 EQ 감성 지능은 찾을 수 있었지만 인격교육론이라는 책은 절판되었다는 사실에 안타까웠다. EQ 감성 지능이라는 책의 두께에 사실 부담스러웠지만 보기보다 딱딱하지 않아 읽기에 어려움은 없었다. 그런데 이 책들을 읽으면서 학교 현장에 대한 걱정과 앞으로 교사로서의 책임감과 의무감에 마음이 무거웠다. 내가 알고 있었던, 상상 속의 선생님의 모습이 실제의 선생님이 되어서 내가 겪게 될 많은 일들을 얼마나 포함하고 있으며 일치하는 정도는 어느 정도나 될지 의문이 들었다. 선생님에 대해 나는 어느 정도나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었던가... 교대에 들어온 지도 2년이 넘었는데 나란 사람은 참 가볍게, 대충 살아온 것 같다. 이번 도덕 수업을 통하지 않았으면 아마 교대 생활 내내 그냥 지나쳤을 지도 모를 이 5권의 책들을 접하게 된 지금 이 순간이 내가 좀 더 의미있는 교대 생활을 보낼 수 있는 전환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하고 기대에 차있다.
내가 학생일 때 가졌던 생각이나 주변 친구들이나 선생님들의 모습, 학교 교육을 받는 학생의 눈으로 본 학교 교육의 모습, 교대에 들어온 이후, 교육 봉사를 하며 만난 아이들의 모습, 교생 실습을 통해 보고 느꼈던 것 등 많은 것들을 책들을 읽으며 생각해보았다. 먼저
나의 학생 시절을 돌아보았을 때를 비롯하여 대부분 학생들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낀다. 공부에 치여 행복하지 않다 해도 공부가 더 우위를 차지하는 것일까... 이런 교육 현실이 나를 슬프게 한다. 고등학생 때 정말로 먹고 자는 시간을 빼고는 온통 공부뿐인 답답할 수밖에 없는 생활 속에서 나를 구한 것은 행복하다는 주문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것은 진정한 행복이었다기보다는 고통을 잊기 위한, 뚜렷한 목적 없는 공허함을 잠시 달래주는 진통제였던 것 같다. 요즘도 가끔 힘들 때 난 참 행복하다고, 이런 내가 얼마나 축복받은 사람인가 라고 주문을 걸지만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진짜 행복인 것인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아니라고 하는 편이 더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 사실 공부, 즉 학문이라는 것이 억지로 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는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공부를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해야 하는 이유를 제대로 알고 하는 학생들은 거의 없고, 오히려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러한 교육 현실에 대해 생각하면 생각을 하면 할수록 뚜렷한 해결 방법을 제시할 수 없는 나의 모습이 답답할 뿐이고 점점 헤어 나올 수 없는 미궁으로 빠져들어만 가는 것 같다. 교육 봉사를 간 곳은 박물관 근처여서 저녁시간에 다녀오는 것이 시간도 많이 소요되고 고되기는 했지만 가장 나를 힘들게 한 것은 전혀 의욕 없이 앉아있는 아이들의 모습이었다. 교육에 대해서 열정도 있고 특히 가정형편도 어렵고 학업 성적도 좋지 않은 아이들이어서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고 싶었고 열심히 가르쳐 주고 싶어서 준비도 많이 해갔는데 아무리 내가 이 방법, 저 방법 써 봐도 전혀 공부에는 관심이 없었다. 무엇이 그들에게 이토록 흥미를 잃게 만든 것일까... 아이들이 오직 흥미있어 하는 것은 컴퓨터 게임과 싫어하는 아이들에 대한 흉보기나 욕설 등이었다.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죽이는 게임을 하고 정말 친구에게 하는 말인지 의심하게 하는 심한 욕설, 마치 일상 대화처럼 자연스럽게 오고가는 욕설들,,, 내가 학원 아르바이트와 과외 아르바이트를 통하여 만난 학생들은 의욕도 있고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인지는 잘 몰라도 공부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가르치는 데 별 무리가 없었고 열심히 하는 모습에 ‘아, 이런 것이 교사가 느낄 수 있는 보람이구나.’ 하며 뿌듯해 했었다. 아이들과 친밀하게 지내고 상담도 해주고 하며 아이들을 많이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교육 봉사를 통해 아이들을 만나며 내가 생각해 온 교사의 모습, 학생들의 모습에 괴리가 생기고 그를 좁히는 것이 마음처럼 안되자, 의욕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사실 그 전에 상담 수업을 비롯한 수업 시간에나 대화 중에 교사의 모습을 말하라면 당연히 절대 학생을 포기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굳게 주장했었는데 나는 아직 교사가 될 준비가 많이 부족한 것을 깨달았다. 학교 현장에서 사소하게 벌어지는 문제들부터 사회적으로 크게 문제되고 있는 범죄들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제 상황에서 근본적인 원인이자 해결책을 많은 이들이 감성에서 찾고 있으며 나도 이에 동의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는 학교에서 효과적인 감성 교육 혹은 인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끊임없이 요구하고 있다. 그런데 학교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감성 교육이 이루어지는 지는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대부분이다. 개선이 필요함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에 예비 교사로서 나 역시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
감성지능이란 자기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좌절 속에서도 밀고 나가며, 충동을 억제하고, 만족을 뒤로 미루며, 자기기분을 통제하며, 걱정거리 때문에 사고력이 낮아지지 않게 하며, 감정이입을 할 줄 알고, 희망을 품을 줄 아는 능력을 말한다. IQ는 개인의 언어, 수리 능력에 초점을 맞추는 반면, EQ는 개인과 개인, 개인과 조직의 상호 관계에 필요한 능력에 초점을 맞춘다. 저자는 높은 IQ가 부유함, 명성, 행복을 보장하지 않음에도 학교교육은 학업능력(IQ- 언어능력, 수리능력)에만 집착하고 있음을 비판한다. 하워드 가드너의 다중지능 이론을 소개하며 인간친화지능과 자기성찰지능을 설명한다. 감성지능의 개념을 최초로 사용한 샐로비와 메이너는 감성지능에 대하여 5가지 영역(자신의 감성을 인식하기, 감성관리하기, 스스로에게 동기부여하기, 타인의 감성인식(감정이입)하기, 관계 잘풀기)으로 설명하는데 이 책도 이에 준하여 설명한다. 집단지능, 감성과 치료의 관계, 분노 등 감정과 심장병의 관계, (감성적) 스트레스의 위험성, 우정훈련 프로그램, 세련된 비판의 비결(구체성, 해결책 제시, 대면 등), 등의 분야가 흥미로웠다. 책 내용도 물론 유용하고 생각할 부분이 많았지만 솔직히 책을 읽으며 그 동안 생각하기를 회피했던 교육 현실의 부정적인 면들을 비롯해 나에 대해서도 전체적으로 되돌아 볼 수 있어서 매우 의미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결론은 감성의 중요성이지 않을까 생각하였다. 욕이 일상 대화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잔인한 발언도 서슴지 않는 아이들의 모습은 지성에만 치중한 사회와 교육 환경 속에서 많은 아이들이 얼마나 정에 굶주리고 감정이 메말라있는가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단순히 학생의 문제로 치부하는 것으로 끝날 일이 아니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서 학교에서 해야 할 일은 인성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의 모든 활동을 인성교육의 장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잠재적 교육과정으로서의 인성 교육의 특성을 염두에 두고, 학교교육 전반에 걸쳐 인성교육이 추구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하자는 것이다. 학생의 등교 길에서부터 교과 공부와 특별활동, 점심 시간, 청소, 하교에 이르기까지 학교의 모든 공식적, 비공식적 교육과정이 인성교육의 장이 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여러 활동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지 않고 단지 인성교육 프로그램만을 별도로 운영해서는 결코 교육적 효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다양한 활동들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시각을 가지고 이에 걸맞은 프로그램을 갖추어 운용, 실천하는 일이 시급하다. 인성교육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가 뒷받침될 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논리에 따르자면 학생과 교사가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조직·운영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학교를 넘어 가정을 인성교육에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일이 필요하다. 지금이 산업화 시대라고는 하지만 가정과 부모만큼 인성교육을 자연스럽게 실천에 옮길 수 있는 장소는 없을 것이다. 앞으로 주5일제 수업이 본격화되면 더욱 많은 시간을 가정에서 보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때 학생과 가족과의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 그리고 각종 인성교육의 프로그램에 가정을 동참시키는 방안이 필요할 것이다.
아직 많이 교육 현실에 대해 아는 것도 많지 않고 교사로서 가치관이나 전문성도 미숙하지만 나름대로 우리의 교육 현실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었다. 아이들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교육이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지금의 다짐 변하지 않고 훌륭한 교사로 한 발, 한 발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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