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K-FAX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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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영화감상문: K-FAX를 보고나서
감독 : 이언 소프틀리
배우 : 케빈 스페이시, 제프 브리지스
1. 영화선택 동기
정신 건강과 관련된 영화를 보고 감상문을 제출하라는 과제를 받았을 때, 고등학교 때 우연히 보게 되었던 K-PAX라는 영화를 떠올리게 되었다. 정신병원내에서의 인간애와 자신이 외계인이라는 과대망상 환자의 신비한 세계에 대한 이야기로 흥미도 있으면서 정신치료와 관련된 내용이 기억이 났기 때문이다. 또 그 시절 이 영화를 볼 때 ‘프롯’이 정말로 외계인이었을까 아니면 ‘로버트’가 정신적인 충격으로 인해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낸 또 다른 자아였을까 하는 의문에 고민을 했었던 터라 그 의문을 한번 해결해 보면 어떨까하는 마음으로 다시 보게 된 것이다.
2. 줄거리
영화의 줄거리를 개략적으로 설명해 보자면 이렇다. 먼저 주인공이 정신질환을 갖게 된 원인부터 이야기 하자면 로버트는 5년 전 7월 27일, 자신이 일하러 간 사이에 들이닥친 강도가 딸과 부인을 감금하고 부인을 강간한 뒤 둘 다 살해하게 된다. 집에 돌아온 그는 그 광경을 보고 그 자리에서 강도를 살해한다. 그 충격으로 자신도 물살이 센 계곡에 옷과 신발을 벗어 놓고 투신자살을 시도하지만 운 좋게 살아난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로버트의 시체도 찾지 못해 로버트가 죽은 것으로판단하게 된다.
살아난 로버트는 충격으로 본래의 자신을 잃고 로버트라는 이름 대신 ‘프롯’이라는 새 인물(K-PAX라는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 된다. 그는 지구의 햇빛이 케이팩스의 광량보다 너무 세다면서 늘 검은 선 그라스를 끼고 다니고 정말로 사실인지 허구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만큼 논리적이고 구체적인 설명으로 사람들을 현혹시킨다.
그가 설명하는 그의 세계, K-PAX에서 사는 사람들은 아무 장치도 없이 광속 이상의 속도로 여행하고, 종족에 따라 그 종족의 모습으로 보이고 선악은 선천적으로 알고 있어 법이나 구속은 필요 없다고 한다. 또한 가족이란 개념 없이 개개인으로 존재하고 생물학적 부모가 키우는 것이 아닌 모든 어른들이 아이를 공동 양육하고 누구도 혼자가 되지 않는 곳이고, 누가 누구를 지배하거나 권력을 행사 하지 않는 공평한 곳 이라고 설명한다.
주인공의 진지하고 설득력 있는 K-PAX행성에 관한 얘기를 듣게 되는 정신병원 환자들도 K-PAX가 가장 이상적이고 멋진 사회라고 생각하게 되며 그가 말하는 K-PAX의 존재 대한 논리 정연한 설명에 전문 천문학자들도 놀랄 따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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