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향연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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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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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연(감상문)
<향연>은 소크라테스의 활동을 적은 대화편중 에로스(사랑의 신)에 대한 깊이 있는 담론이 담겨 있는 책이었다. 이 책은 당시의 비극시인 아가톤의 작품이 올림피아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향연에서의 담론되었던 것을 기록한 것으로 향연에 참가한 아가톤, 파이드로스, 에뤼크시마코스, 파우나니아스, 그리고 소크라테스의 에로스에 대한 담론이 차례대로 전개되어 있었다.
파이드로스는 사랑의 신 에로스가 “가장 오래된 존재”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신의 오랜 연륜 때문에 에로스는 인간에게 가장 큰 혜택을 베푼다고 한다. 이상하게도 그리스 시대에는 동성애가 흔하였고, 특히 나이 많은 이가 나이 어린 미소년과 동성애를 하였다고 한다. 이때 나이 많은 이는 베푸는 자이고, 어린 이는 베품을 받는 자이다. 여기에서 사랑은 무엇인가 좋은 것을 주는 행위로 해석된다. 파이드로스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여러 어려움을 겪은 연장자만이 자기중심적 소유욕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생명처럼 소중한 것을 타인에게 줄 수 있다" 라고 주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파이드로스가 보기에 사랑이란 죽음을 불사하는 베품의 행위를 의미하기 때문에, 사랑의 화신인 에로스는 분명 가장 오래된 신일 것이다.
한편 파우사니아스는 에로스에 대하여 찬미하기 이전에 에로스를 좀 더 세분할 것을 제안하면서, "모든 에로스가 찬사의 대상은 아니며 오직 천상의 에로스, 즉 지성적인 분별심과 자제력을 갖춘 성숙한 에로스만이 찬미의 대상이다" 라고 주장하였다. 그는 자기 자신이 보기에 에로스에는 출생의 내력에 따라, 미숙한 ‘세속의 에로스’와 성숙한 ‘하늘의 에로스’가 있다고 생각했다. 세속의 에로스는 물질적, 육체적, 충동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고 반면에 하늘의 에로스는 정신적, 지성적인 성격을 갖는다고 하였다. 또한 "저속하고 육체적인 사랑은 시간의 지배를 받지만, 고상한 사랑은 시간의 지배에서 벗어난다" 라고 주장하였다.
파우사니아스는 "사랑은 우리의 감정과 행위를 추동하는 욕구의 일종이고 이런 사랑은 감각적, 육체적 사랑과 지성적정신적 사랑으로 나뉠 수 있지만 그 욕구가 질료와 경향성에 얽매이게 되면, 시간의 제약에 그리고 우연의 늪에 빠지고 만다고 하였다. 반면에 올바른 사랑, 지성적인 사랑은 시간의 마모로부터 오랫동안 보존될 수 있기 때문에 찬미되어야 할 사랑은 그 의미와 가치를 오래도록 지속, 보존할 수 있는 지성적, 정신적 사랑이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사유는 인간 스스로가 어찌할 수 없는 보존을 추구하는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그대로 드러낸다고 하였다. 그러한 욕망은 끊임없이 소멸하는 감각에 보다는 지속적인 보존하기 위한 장치를 갖춘 지성 위에 뿌리를 내린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에뤼크시마코스는 사랑의 원리를 인간 이외의 다른 존재자까지 포함시켰다. 의사로서 에뤼크시마코스는 의학을 “충만과 배출과 관련하여 육체에서 작용하는 사랑의 원리에 대한 지식”으로 정의한다. 다시 말하면 상반되는 요소들 사이의 적절한 조화가 건강의 중요한 요소이며, 그런 조화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사랑의 힘이라는 것이다. 의술이 적대적인 것들 간에 서로 정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듯이, 체육과 농업 그리고 음악도 대립되는 것들의 조화라는 측면에서는 모두 마찬가지이다. 파우사니아스에 따르면 사랑에는 이와 같은 조화와 절제의 이상적인 사랑과 무절제와 파괴의 세속적 사랑이 있다. 그리고 선을 목적으로 삼고 절제와 덕을 실현시키는/ 이상적인 사랑은 우주적인 전능한 힘을 행사한다고 하였다.
에뤼크시마코스가 보기에, 사랑은 단지 인간의 인간에 대한 사랑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존재하는 모든 것에 작용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았다. 이때 사랑을 에뤼크시마코스는 세계 내에 존재하는 대립적이고 적대적인 것들을 조화와 일치의 상태로 만드는 것으로 다르게 해석한 것이다.
아리스토파네스는 희곡 작가인데 제 3의 성이라는 인간의 원래 인간의 구조를 신화적으로 설정하고, 그에 따라서 에로스를 설명하였다. 다시 말해서 아리스토파네스는 사랑은 신이 인간에 대한 강력한 힘의 두려움 때문에 원래 하나였던 인간이 둘로 나뉘게 되었고, 그 분열된 인간은 본 모습을 되찾기 위한 소망으로 생각하였다. "따라서 사랑은 신을 위협할 정도로 강한 자신의 원형적 힘을 회복하기 위한 선천적인 소망이자 원죄의 상처를 아물게 하는 치유능력이다"라고 하였다. 여기에서 사랑은 잃어버린 것에 대한 안타까움, 또는 통일적인 것, 완전한 것, 본래적인 것, 보다 선하고 강력한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따르면 사랑은 둘로 분리된 것들 간에 완전성을 회복하기 위한욕구로 인하여 서로 끌리는 것으로부터 시작 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아리스토파네스는 이러한 것으로 사랑을 규정하였고 그 힘의 원천을 분열된 것들의 회복에 대한 갈망에 두고 있다. 그리고 이런 회복에 대한 갈망은 당연한 본성이라고 생각하였다.
아가톤은 여러 신들 중 에로스를 가장 아름다움의 신이라고 하였다. 아름다운 에로스는 생기가 넘치는 젊음의 신이자, 민감하고 부드러운 신이라고 하였다. 에로스의 이러한 성격 때문에 에로스는 부드러운 곳에만 처소를 정하고 그곳에만 머무른다고 하였다. 또한 이런 부드럽고 민감한 성격 때문에 에로스는 모든 것을 돌보고 감싸줄 수 있다고 하였다. 또한 에로스는 자제력이 강하고 선하며, 전쟁의 신인 아레스를 사로잡을 수 있을 정도로 강하고 용감하며 모든 종류의 예술적 창조에 뛰어나다고 하였다. 아가톤은 에로스의 지혜덕분에 모든 것이 창조 되었다고 생각했다.
디오티마 부인이 소크라테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너무나도 마음에 드는 구절이라 다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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