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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감상문
(‘청연’을 보고...)
‘청연’이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하늘과 관련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푸를 청, 제비 연. 영화를 보기 전 제목을 보면서 이 영화는 매우 맑고 청아할 거 같다는 느낌이 들었었다. 처음 상상하기로는 마치 ‘웰컴 투 동막골’같은 그런 시골의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무언가 정겨운 그런 느낌이 들었었다. 솔직히 영화를 보기 전에는 ‘청연’이라는 영화가 도대체 무슨 내용일까 하는 의문이 들었었다. 솔직히 단번에 영화의 내용이 짐작이 가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나니, 진작 영화를 찾아서 보지 못한 것이 후회될 정도로 정말 재미있게 보았다. 흥행에 성공하지 못한 영화라는 것이 너무 아까울 정도였다. 후에‘박경원’이 친일 행각을 했다는 것이 밝혀져서 작품성에 비해 흥행을 하지 못했다는 말을 보기는 하였으나 그 부분 때문에 영화를 보지 않았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우선 영화를 보고 내가 마음에 들었던 부분과 아쉬웠던 부분을 말해보고자 한다.
먼저 한 가지 아쉬운 점을 이야기 하자면, 바로 영화 스토리의 전개 부분에서 큰 만족감을 가지지는 못했다. 영화의 대략적인 이야기는 주인공 ‘박경원’의 일대기를 다룬 것이다. 이 영화의 이야기 전개가 나중에는 조금 지루하게 느껴지기도 하는데 그것은 이 영화가 영웅담의 이야기 전개 방식과 매우 흡사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주인공이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은 ‘박경원’이 열심히 공부해서 비행학교 입학한 것이고, 열심히 노력하던 도중 위기의 순간이 찾아온 것은 ‘기베’ 때문에 나가고 싶던 배행 경기에 나가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또한 영웅담에서는 조력자가 나타나는데 그것은 ‘지혁’이 ‘박경원’의 심적인 조력자가 돼주었고, ‘기베’가 ‘박경원’의 후원자가 되어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영웅담은 대개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 이것은 ‘박경원’이 사랑과 동료를 모두 잃고 마지막 남은 그녀의 희망인 비행을 하면서 결국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이처럼 ‘청연’은 여성 영웅담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영웅 일대기를 그대로 그리고 있어서 전체적인 스토리에 대해서는 나 또한 큰 흥미를 가지지 못하였고, 지루해 하는 사람이 몇몇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그러나 이러한 지루한 스토리의 단점을 해소해 주는 다른 요인은 영화의 아름다운 영상이라 볼 수 있다. 영화라는 것은 보이는 영상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영화는 영상을 잘 활용하여서 큰 효과를 본 영화라고 생각한다. ‘청연’이 하늘에서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비행하는 영상을 매우 아름답게 표현하였다. 그 장면은 쳐다보고 있으면 마치 나도 꿈속에서 하늘을 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였다. 또한 비행 경기를 치루는 장면은 관람객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비행의 장점인 빠른 스피드와 비행의 단점인 위험성이 함께 표현되어서 영화를 보는 사람이 그 장면에서만큼은 눈길을 놓지 않고 긴장감 있게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영상들이 영화에 흥미를 더해주어 즐겁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또한 ‘박경원’의 동료 ‘세기’의 비행기가 추락하는 장면 또한 아름다운 영상은 아니지만 나는 꽤 크게 놀랐고, 관객들에게 큰 충격을 주어 이목을 이끌만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비행’이라는 소재를 이 영화에서는 효과적으로 표현해 냈다고 본다.
‘박경원’의 일대기에서 연인 ‘지혁’과의 이야기도 비중 있게 차지하고 있다. 여느 영화에서처럼 ‘쳥연’또한 주인공의 사랑 이야기를 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처음 ‘지혁’과 ‘경원’이 사귀게 되었을 때 ‘정희’가 시샘을 부리는 것, ‘지혁’이 청혼 했지만 경원‘은 하늘에서의 자신의 꿈을 위해 이를 거절하고, ’지혁‘은 그녀를 이해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슴아파 하는 것 등등 그들을 보고 있으면 그들이 사랑을 키워 가는 이야기가 풋풋하기도 했지만, 결국은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해 끝내 아쉬움을 남겨주었다. 이렇게 그들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가 영화의 스토리를 흥미롭게 만들어 주었다.
또한 이 영화가 마지막에 나를 매우 흥분되게 만드는 요인은 바로 그 영화의 시대적 장소이다. ‘일본’이 영화의 배경이었고, 이 ‘일본’이 후반부에는 사건의 중심으로 전개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두들 일본의 식민지 시대를 보게 되면 모두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이 영화에서도 시대가 조선시대인 만큼 일본이 주 배경이 되었는데, 마지막에 잠시 쳐져있던 영화의 분위기를 ‘일본제국’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영화 스토리 전개에 긴장감을 놓지 못하게 했다. ‘일본’이 부각된 주요 사건은 ‘지혁’의 친구가 ‘조선 적색단’이었는데 기자로 가장해 중의원이 된 ‘지혁’의 아버지와 그 외 간부들을 죽이면서 일본과 조선의 갈등은 더욱 심해진 것이다. ‘지혁’은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박경원’은 ‘지혁’의 연인이란 이유로 둘 다 감옥에서 심한 고문을 받았다. 둘이 고문을 받는 장면은 나로 하여금 ‘애국심’을 가지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런 장면을 보면 아마 누구나가 다 복수심에 가득 차 있었을 것이다. 나는 영화를 보면서 과거 우리의 역사를 돌이켜 볼 수 있었고, 잠시나마 그 당시의 기분을 느껴볼 수 있었다. 영화가 이처럼 시대를 반영하면서 영화의 흥미를 더해주는 것 같고, 영화의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어 주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이 영화가 대체적으로 잘 만들어 졌다고 생각한다.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영화의 제목이 떠올랐다. ‘청연’. ‘박경원’이 조심스럽게 품어온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 ‘청연’은 몸은 일본에 있어도 항상 조국을 그리워하던 ‘박경원’이 조국으로 가기 위해 탔던 비행기 이름이었던 것이다. 나도 ‘박경원’처럼 꿈을 이루기 위해 조심스럽게 그 꿈을 가슴에 품고, 또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그런 여성이 되고 싶다. 비록 ‘박경원’ 그녀의 삶의 끝은 좋지 않았지만 그녀가 겪어온 삶의 그 과정만큼은 정말 박수갈채를 보내고 싶다. 진정으로 아름다운 여성은 결과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과정도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박경원’이 친일행각을 했든 안했든 그것은 상관없다. 나는 그녀의 삶 자체에 큰 의의를 두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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