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상문] 고급관리회계, 박정희 평전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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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평전을 읽고
정치학자 전인권이 쓴 ‘박정희 평전’(이학사, 2006)을 읽었다. ‘박정희의 정치사상과 행동에 관한 전기적 연구’라는 부제가 달려 있다. 젊은 나이에 타계한 그의 유고이다. 박정희 개인과 그가 이끈 시대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이 담긴 책이다.
한국 정치인 중에서 박정희만큼 논쟁적인 인물은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가난에서 나라를 구한 위대한 지도자라는 찬양에 가까운 평가에서부터 인권을 짓밟고, 민주주의를 유린하였으며, 오늘날까지도 한국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독재자라는 비난까지 그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나의 느낌은 "재미있다"였다. 일단 나에게는 생소한 심리인류학이라는 접근방법을 통해 박정희의 유년시절을 분석하여, 박정희가 "심리적 고아"였으며, 심각한 "유기불안"을 겪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그리고 저자는 박정희의 이러한 심리적 경향이 지독한 가난과 그에 따른 수치심으로 인한 정신적 외상과 결합되어 경제안정과 안보, 자주, 자립에 대한 강박증에 가까운 집착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해 낸다. 그리고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나에게 저자의 이러한 접근방법은 무척 설득력 있고, 흥미롭게 느껴졌다.
1960년대와 1970년대는 박정희의 시대였다. 개인적으로는 나의 어린 시절과는 무관하고, 박정희에 대해서는 교과서에서 접한 것이 전부였을 정도이다. 기성세대는 그에 대한 관심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중립적 시각을 견지하면서 그를 정면으로 다룬 저술은 드물다. 우리 학계가 지닌 한계 때문일 것이다. 정치적 논란에 휘말려들기를 꺼리는 풍조 같은 것 말이다.
전인권은 먼저 박정희와 민주주의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한다.
“그는 그의 성장 과정과 생애에서 단 1년도 민주주의를 학습할 기회가 없었으며, 따라서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했고 이해하려고도 하지 않았다. 또한 그는 일제강점기에 교사와 군인의 경험 속에 형성한, 국가와 민족에 대한 실체적 윤리를 내용으로 하는 국가주의적 세계관에서 단 한치도 벗어난 적이 없었다. 따라서 박정희는 민주주의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의미에서 몰민주주의자 또는 무민주주의자였다.”
박정희는 1953년 12월부터 5개월간 당시 대다수 고위 장교와 마찬가지로 미국 군사학교(포병학교)에 파견되었던 경험이 있다. 군사학교라는 특성상 미국 민주주의를 배우는 데는 한계가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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