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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운몽 독후감
중국 당나라 시절, 생불과도 육관대사가 중생을 가르쳤다. 그가 가르치는 제자들 중 가장 뛰어난 이는 ‘성진’ 이라는 20세 청년이었는데 그는 얼굴이 백색같고 정신 또한 가을 불같이 밝다. 어느 날, 산문 밖 수부의 용왕을 알현하는 데 성진이 자처해 심부름간다. 용왕은 잔치를 베풀어 성진을 맞고, 술잔을 권하나 성진을 이를 감히 사양하지 못하고 받아든다. 수정궁을 나와서는 남악 위부인이 보낸 8선녀와 마주치는데 그녀들에게 여덟 비단을 주며 시냇물에서 잠깐 담소를 나눈다. 돌아온 그는, 8선녀의 용모와 목소리가 떠올라 공부에 집중하지 못한다. 그 모습을 본 육관대사는 크게 노하여 그를 인간 속세로 추방해버린다.
성진은 양처사의 아들로 태어나 ‘양소유’ 라는 이름을 받고, 전생을 기억을 못한 채, 자라난다. 그의 아버지인 양처사가 본디 신선이었으므로 하늘로 올라가는데 양소유 또한 과거시험을 치르러 집을 떠난다. 성진이 노닐든 8선녀들 또한 속세에 다시 태어났는데 양소유가 과거시험을 치르러 가는 과정에서 맨처음 진채봉이라는 아녀자를 만나 사랑을 나눈다. 후에 계섬월, 정경패, 가춘운, 적경홍, 이소화, 심요연, 백능파를 차례로 만나서 양소유는 모두 8여인을 각각 부인으로 취하게 된다. 양소유는 국가의 위기에 큰 고을 세우고 승상이 된다. 온갖 부귀 영화를 누리다가 인 나이가 차자, 양소유는 벼슬을 버리고 남은 세월을 고향에서 보내고자 한다. 그는 산 속에 경치좋은 누각과 정자를 마련하고, 매일 나무에 앉아 글을 쓰거나 거문고를 타고, 유유자적한 여생을 보낸다. 어느 날은 여덟 낭자와 함께 고대에 올라 지는 해를 보고 옥퉁소를 부른다. 그런데 그 라가이 예전만큼 좋지 않고 너무도 처량하여 낭자들이 까닭을 묻는다. 양소유가 대답하기를 지금 자신의 마음이 번화하는 중이라 속세를 떠나 불가와 필연이 있음을 알고, 불교공부를 할 것이라 다짐한다. 이 때, 왠 노승이 노대 위로 올라왔는데 낯은 익으나 누군지 잘 모르겠다. 춘몽을 깨게 한답시고 노승이 돌난간을 두드리니 별안간 구름이 맺히고, 노승은 물론 여덟 낭자와 누대, 많은 집들이 일시에 없어졌다. 그리고 그는 맥팔염주를 손목에 건 까까머리 중이다.
이내 자신이 성진이었고, 하룻밤 꿈을 꾸었음을 눈치 챈 성진이 육관대사를 찾아가 용서를 구한다. 뒤이어 위부인의 시녀 8선녀 또한 대사 앞에 와서 죄를 사할 것을 부탁하며 머리를 깎는다. 8선녀의 달라진 모습을 보고 육관대사가 설법한 뒤, 성진과 8선녀들은 깨달음을 얻는다. 이후, 육관대사의 불법을 물려받은 성진이 대중을 거느려 교화를 베풀고 9인이 하나같이 극락세계로 간다.
달콤한 꿈을 꾸다가 아침에 깨어나 그것이 모두 허사인 것을 알았을 때의 그 허무한 느낌, 다들 있을 것이다. 그 땐 정말 꿈처럼 되지 않는 현실이 아쉽고, 또 꿈에서 깨어나지 않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남는다. 성진은 어땠을까. 8명의 여자를 취하고, 명예와 부까지 얻었던 그의 화려한 일생이 ‘일장춘몽’ 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게 될 땐 얼마나 허탈했을까.
소설은 어떤 면에선 ‘액자식’ 구성을 하고 있는데 액자 속의 얘기보다 틀 밖의 얘기가 분량은 더 적지만,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더 크다. 이것 또한 작가의 의도였을까.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영웅담과 입신양명 스토리가 더 크게 비춰져야 하지만, 부귀영화에 대한 덧없음이 더 크게 부각된다. 이 소설이 가치 있게 평가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나 싶다. 독자로 하여금 성진과 똑같은 느낌을 맛보게 하고 싶었을 것이다.
우리라고 성진과 다를 이유는 없다. 우리도 어쩌면 전생을 못 다 이룬채 현생을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인간의 욕심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난다고 하였는데, 그것이 모두 덧없음을 알고 분수에 맞게 살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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