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주의로 영화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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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인지주의로 영화 읽기
1. 서론
20세기 중반에 들어서면서 인간의 마음에 대한 새로운 가설들이 제기되었다. 그것은 인간의 마음이 하나의 추상적 계산기계일 수 있다는 이론이다. 인지주의는 이러한 이론을 체계화 시켰고, 인간의 뇌를 본격 탐구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뇌 속의 신경체계가 곧 인간 마음의 체계라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외부 환경으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이는 이 마음에 대한 개념의 혁명적인 전환은 1950년대에 시작되어서 새로운 과학적 패러다임을 이루었는데, 그것이 바로 인지주의(Cognitivism)이다. 인지주의가 사회과학으로 인식되기 쉽지만, 사실은 뇌과학에서 출발하였다. 그러나 사람들이 뇌과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뇌의 신경해부학적 구조 보다는 하드웨어격인 뇌의 구조가 어떻게 마음 즉 인지기능으로 작동하는가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면서부터이다. 과학에 철학의 개념의 도입될 수 있는 진정한 혁명이었으며,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며 학제간 융합이 시도되는 출발선이기도 했다.
따라서, 인지주의는 과학영역은 물론 영화학, 심리학, 철학, 사회학, 문학, 교육학에까지 활용되고 융합되어 다양한 해석이 시도 되고 있다.
인지(Cognitive)라는 단어는 라틴어의 ‘cognosco’에서 유래되었고 그 뜻은 ‘with’라는 뜻의 접두어 ‘con’와 ‘know’라는 뜻의 ‘gn.sc.’으로 유추해 보아, 넓게는 ‘안다.’, ‘이해하다.’ 라는 뜻으로 해석해 볼 수 있다. 이상욱, 『인지주의와 영화학의 융합』, 영화 5권 2호[2013. 2]
2. 인지주의 영화이론의 탄생 배경
감성적 매체인 영화는 인지주의와는 찰떡궁합이었다. 그동안 영화를 바라보던 거대 담론이론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한 몫을 했다. 이 이론은 영화가 주는 영향력을 무의식이 아닌 의식의 측면에서 이해하고 설명하였다. 구현정, 『인지주의 영화이론의 전개와 비판』,CINEMA Vol. 1,2005
정신과 신체는 각각 독립된 실체라고 생각하는 데카메론의 심신이원론 궁극적으로 정신과 육체의 합일은 신에게 의존해야한다고 생각하였으며, 동양에서도 육체와 정신은 따 육체와 정신 중 정신을 더 높은 차원으로 보고, 신체를 경시하는 풍조가 있었다.
과 달리, 인간의 유기체적인 특징을 인정하고, 인간의 인지능력은 영화를 감상하는데 중요하다고 인정한다. 또한 대중영화의 힘에 대해서 이전에 전개되어왔던 현대영화이론의 매체 본질주의적인 성격을 비판하고, 정신분석학이 아닌 인지주의 심리학에 입각하여 설명하기 시작하였다. 익히 알려져 있듯, 정신분석학자들은 의식이란 우리의 일부에 지나지 않으며, 인간의 행동이나 경험의 대부분은 무의식에 의해 작동된다고 보았다. 하지만, 인지주의자들은 정신분석학 입장을 철저히 반대한다. 의식이란 상부에 위치한 일부분이 아니라, 인간의 정체성을 말해주는 기본 바탕이라는 것이다. 인지하는 것을 안다는 뜻이며, 인간의 의지로 경험한 것들이 더해져 영화라는 이미지를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관객의 지각활동이 수동적이고 단순한 것이 아니라, 지극히 복잡한 것이라는 게 핵심이다. 영화의 한 장면을 예를 든다면, 한 장면에서 인물이 건물을 나선 후 다음 장면에서 다른 건물의 방 안에 있는 것을 보게 될 때, 우리는 즉각적으로 그가 건물을 나와서 다른 장소로 왔다고 생각한다. 말하자면, 중간에 생략된 틈새를 관객이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통해서 메우는 것이다. 남완석, 『인지주의/신형식주의로 영화보기』 서울대 워크샵 자료집
인지영화학자 그레고리 커리는 그의 저서 <이미지와 마음>에서 정신분석학 패러다임의 치명적인 결과로 영화를 본질적으로 환영적인 매체로 생각하는 경향을 낳았다고 지적한다. 그래서 영화이론가들은 카메라의 시점이 일상적으로 지각하는 행위자의 시점을 표상하는 것으로 이해된다는 것을 보여주는데, 엄청나게 많은 노력을 쏟았다. 하지만, 커리는 영화는 표준적으로 환영적이지 않다는 점과, 관객이 카메라와 동일시 한다는 것은 거짓이라고 논증하고 있다. 그레고리 커리, 김숙 옮김, 『이미지와 마음』, 한울아카데미, 2007, pp. 20-21.
영화가 탄생한지 백년이 지난 시점에서 이제 영화라는 매체 자체에 대한 연구보다 관객성을 적극적으로 살펴보아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는 지점이다. 이미 관객은 영화를 둘러싼 매체성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무의식적인 기재로 영화를 받아들이지 않는 다는 것이다. 이러한 인지주의 영화이론은 1980년대에 대두되었다. 일련의 인지주의 영화학자들의 공통점은 기존의 현대영화학, 환영주의-정신분석-기호학-좌파 구조주의를 정면으로 반박했다는 점이다. 그들은 이런 거대담론은 영화현상을 정확히 파악하는데 문제점을 가지고 있으며 외부의 이론을 영화학의 모든 분야에 적용하고 전체상을 한 번에 해석하려했기 때문에 영화의 현상을 정확히 보기에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대신 모든 것을 다 해석하겠다는 섣부른 욕심을 내기보다는 ‘중간 단계(Middle-level)’의 연구를 주장한다. 즉, 영화의 세부적이고 현상적인 주제를 과학적인 근거와 분석적인 방법으로 해석하자는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또한 인지주의 심리학, 과학철학 등의 증거를 차용하여 기존의 관념적이고 사변적인 영화해석에 허구성을 공격하며 실증적이고 분석적으로 영화 현상을 해석하고자 했다. 이상욱, 『인지주의와 영화학의 융합』, 영화 5권 2호[201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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