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행복한 페미니즘 벨 훅스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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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 행복한 페미니즘 -
-목차-
1장 페미니스트 정치학
2장 의식화
3장 자매애는 여전히 힘이 세다
4장 비판적인 의식을 키우기 위한 페미니스트 교육
5장 우리의 몸, 우리 자신
6장 아름다움의 안과 밖
7장 페미니스트 계급 투쟁
8장 전 지구적 페미니즘
9장 여성과 일터
10장 인종과 젠더
11장 폭력을 종식시키기
12장 페미니스트 남성성
13장 페미니스트 부모되기
14장 자유로운 결혼과 파트너십
15장 페미니스트 성 정치
16장 완전한 기쁨
17장 다시사랑하기 위하여
18장 페미니즘과 영성
19장 페미니즘의전망
FEMINISM IS FOR EVERYBODY (행복한 페미니즘)
벨 훅스 지음
박정애 옮김
제 1장 페미니스트 정치학_우리가 서있는 자리
페미니즘은 성차별주의와 성차별주의에 근거한 착취와 억압을 종식시키려는 운동이다. 이 명제는 성차별주의가 몸에 밴 사람이 여자인가 남자인가 어린애인가 어른인가에 상관없이 그 모든 성차별적 사고와 행동이 문제라는 점을 꼬집고 또한 구조적으로 제도화된 문제임을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페미니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차별주의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라는 것은 이 명제는 시사하고 있다.(p.19)
페미니스트 정치학을 지지하는 사람 중 대부분은 페미니즘이 오로지 남자들과 동등해지려는 여자들만의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때문에 페미니즘이 반(反)남성주의라고 생각한다. 이들의 오해는 이 사람들이 가부장적 매스미디어를 통하여 페미니즘을 배운다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 일차적으로 성평등(동인노동, 동일임금), 가사노동과 양육책임에 대한 남녀의 동등한 분담을 요구하는 여자들의 그것이다. 그리고 여성해방이 낙태할 자유, 레즈비언이 된 자유, 강간과 가정 폭력에 저항할 자유에 초점을 맞춘 운동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이러한 이슈들중 사람들이 가장 동의하는 것은 일터에서의 성평등이다.(p.19-20)
우리사회가 ‘기독교’ 문화의 바탕위에 있어 여자가 남자에게 순종하도록 규범화됐다고 믿어왔다. 직장을 갖는 여성, 생계를 부양하는 여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성가장의 지배라는 규범은 불가침이다. 페미니즘이 반남성주의라는 생각은 가부장제와 성차별 주의적 사고가 부재하는 영역일거라는 그릇된 가정을 동반했다. (p.20-21)
남성 지배에 대해 분노로 항거했던 초기 페미니스트 운동가(대부 분백인)들 사이에는 반남성주의 정서가 상당했다. 이들의 의식은 세상에 대한 자유의 중요성을 역설하면서, 여자를 종속적 존재로 취급하던 남자들과 함께 계급철폐, 인종차별철폐투쟁을 하면서 상승하였다. 이러한 급진적 자유운동에 참여하면서 진보적인 여자들은 저항과 반영의 정신을 키웠고 현대의 여성해방 운동으로 나아갔다.(p.21)
현대의 페미니즘이 점차 진보하고 여성들이 우리사회에서 성차별적 사고와 행동을 지지하는 집단이 남성만이 아니라 여자들도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으면서 반남성주의 정서는 더 이상 페미니즘 운동의 의식을 규정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나 여성들은 자기 자신의 차별적인 사고와 부닥치면서 더 이상 하나 되어 페미니즘을 이끌어 나갈 수 없게 되었다. 여성들이 다른 여성들을 지배하고 착취하는-성별, 계급, 그리고 인종을 통하여-방식과 직면함으로써만 우리가 투쟁 속에서 자매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p.21-22)
개별적 흑인 여성들이 현대 페미니즘 운동 초기부터 적극적인 역할을 담담했지만 운동의 비전을 현존구조 속에서 남자들과의 평등을 획득하려는 여성들에게만 유일하게 해당하는 것으로 설정하고자 했던 개혁 주의적 페미니스트들과는 진작부터 삐걱거렸다.(p.23)
초창기부터 페미니즘 운동은 다극화되었다. 개혁주의자들은 젠더의 평등을 강조하며, 혁명주의자들은 단순히 여자들이 더 많은 권리를 가지기 위해 현존 구조를 수정하는데 에 만족하지 않고 가부장제와 성차별 주의를 종식시키고자 하였다.(p.23-24)
인종주의의 현실 아래 여자들에게 그런 권리를 허락하는 것이 백인의 우월성을 견지하는데 유리하면 남성이 기꺼이 여권을 배려한다는 건 일리 있는 추리이다. 일터에 서의 남성들과의 평등에 일차적인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개혁주의 페미니스트적 사고는 성차별 없는 개혁뿐 아니라 사회의 총체적인 재편이 필요하다는 현대 페미니즘의 원형적인 인종적 기반들을 은폐시켰다.(p.24)
혁명적인 페미니스트 사고방식은 학술적 모임들에서 가장 많이 받아들여지고 수용되었다. 그 이론이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일은 거의 없었다. 대개 고도의 문자 해독력과 높은 학력이 있는 중산층 이상인 사람들만 접할 수 있었다. (p.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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