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난쏘공 줄거리 난쏘공 독후감 난쏘공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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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 ‘난쏘공‘이 보여 주는 것은 도시 빈민의 궁핍한 생활, 그리고 자본주의의 모순에 찬 구조 속에서 노동자의 현실적 패배입니다. 당시 상황은 자본주의가 성행, 산업화가 일어나는 때 였습니다. 유럽에서도 그러하였듯이 노동자들 저임금, 인간 답지 못한 대우를 받았습니다. 여기에 대항 할 수 있는 방법이 단체파업정도밖에 없었습니다. 이때 자본가들은 깡패들을 풀어 시위를 무자비하게 짓밝았습니다. 작가는 이러한 현실의 사회를 강하게 비판하고 고발하고 있지요. 이 소설의 아버지는 키가 작은 난장이로서 주변의 열악한 환경에 의해 위축되고, 짓밝힌 자아를 상징합니다. 이 소설에서 그들 가족에게 철거 계고장이 날라옵니다. 영희가 옛날 좋은 때를 회상하는 것은 그꿈이 자본주의의 냉혹함에 의해 깨어진 것입니다.
더욱이 대다수 철거민은 입주권을 팔고 다른 곳으로 옮겨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입주할 경제능력이 없었기 때문이죠. 그 수가 전체 가구의 70%. 철거빈민 대신 좀 여유 있는 무주택자들의 입주가 많았습니다. 투기업자들이 입주권을 싹쓸이해 적잖은 이익을 봤습니다. 철거 당한 도시빈민은 다시 무허가 정착지로 이주했습니다.
낙원구 행복동 46의 1839번지. 김불이는 철거지역 빈민입니다. 40대후반이지만 나이보다 훨씬 늙어보이는 이 수도 수리공은 더 이상 일거리를 찾지 못합니다. 젊을 적엔 채권매매를 했지만, 힘이 있고 담력 좋을 땐, 높은빌딩의 유리창도 닦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수도 사정이 나쁜 동네를 반나절헤집고 다녀봐야 일감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남은 건 직접 짓고 수리해 살아온 무허가 주택 한 채뿐입니다. 그 집이 헐릴 참이다. 그는 난쟁이고 그의 아버지의 아버지, 그 아버지의 할아버지가 그랬듯, 옛적부터 그의 가계는 노비입니다. 조상이 상속,매매,기증,공출의 대상이었던 건 부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들 둘과 딸 하나가 인쇄공장과 빵집에서 한 달 내내 벌어봐야 수입이 최저생계비에 못 미친다. 집이 헐리면서아파트 입주권이 나왔지만 돈이 유지비를 댈 수 없어 들어가 살 수 없고, 목숨 걸고 싸워 생계대책이라도 받아내라고 하기에, 20여 년 전에 그랬던것처럼 경기 성남 허허벌판에 판자집 짓고 다시 시작하라고 하기에 김불은 너무 지쳤습니다. 평생 약자로 살아온 무거운 인생을 다시 어깨에 짊어지고 일어설 힘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김불은 달나라 천문대지기가 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김불은 세상을 바꿀 수도 없고, 바뀌지도 않는다고 믿었습니다. 희망의 나라는 지구 바깥 멀리 있는 딴 세상이라고 믿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자본과의 싸움이 시작되다- 조세희의 연작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사람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습니다. 젊은이들은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갔고, 연극이 끊임 없이 무대에 올랐고, 1981년 영화는 관객을 울렸습니다. 대립적인 세계관을 부각한 효과는 놀랄만한 것이었고, 도시빈민 김불이 가족을 별로 과장할 것 없이 묘사한 것만으로 소설은 쉽게 인화점에 도달했습니다. 김불이 재개발로 생활의 터전은 물론 삶의 의지마저 잃는 1세대 도시빈민을 대표한다면, 그의 장남 영수는 개발독재시절 노동 현실을 증거하는 인물입니다. 중학교 3학년을 중퇴한 영수는 인쇄소 공무부 조역으로 취업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공부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 고입검정고시를 거쳐방송통신고교에 입학했고, 인쇄물을 닥치는 대로 읽었
습니다. 풋사랑 명희의 가슴을 훔칠 때 했던 열심히 공부해서 저 공장에 다니지 않는다고 한약속을 잊을 수 없었는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는 사형수가 되었습니다. 사랑 없이 욕망만 있는 끔찍할 정도로 미개한 사회를 교정하기 위해 그는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습니다. 아버지는 법률로 정해서라도 사람들에게 사랑을 안겨야 한다고 했지만, 영수는 교육으로 고귀한 사랑을 갖자고 한 온건한 청년이었습니다. 청년 노동자는 탐욕스런 자본가에게 칼을 겨눴습니다. 열심히 일하고도 인간다운 생활을 할권리를 잃은 그는 말년의 아버지보다 훨씬 지독하게 세상에 앙심을 품었다. 천민의 가계보다, 신체의 결함보다, 끝나지 않은 난쟁이 가족의 꿈과 사랑벽돌공장 밑에 닥지닥지 붙은 주택들 중 하나가 난쟁이 가족의 집이었습니다.
1970년대 한가족의 생활상을 통해서 그 시대의 도시 빈민층들의 삶이 얼마나 처절하게 망가지고 그들의 소박한 꿈조차 이룰수 없었던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 1970년대 사회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였던 우리의 노동 현실을 다시금 우리에게 보여주는 좋은 작품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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