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개론] 영화 파리넬리의 분석과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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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리넬리의 분석과 해석
결코 자랑할만한 얘기는 아니지만 나는 이제껏 영화를 많이 봐오지도, 그렇다고 남들보다 월등하게 영화 한편 한편을 꼼꼼하게 제대로 분석하며 즐기지도 못한다. ‘영화개론’이라는 수업을 듣고자 마음먹은 것도 영화에 대한 자신감 때문이 아니라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 때문이었다. 어떤 언어를 습득하고자 할 때, 그 체계와 문법을 비롯한 이론적 기반을 익혀야 회화 및 독해가 자유자재로 가능하듯이 영화를 스스로 백프로 즐기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영화 전반 속 제반 요소에 대한 탐구 및 분석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어쩌면 무책임한 변명에 불과할지도 모르지만 몇 시간의 강의를 들은 지금도 나는 영화가 무엇인지, 영화가 내게 주는 메시지를 캐치하는 효율적인 방법들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그렇기에 지금부터 부족한 글 솜씨로 조금씩 써내려가려는 내용들이 미숙할 수도 있고, 어설플 수도 있고, 서투를 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과제 제출을 위해 난 이 영화를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선택했다. 그만큼 이 영화는 내게 특별하고 신선한 느낌으로, 또 기억으로 남아있다. 내가 소개하고자 하는 영화는 ‘파리넬리’다. 사실, 대학 와서 만난 많은 친구들로부터 고등학교 음악 시간에 한번쯤은 짤막하게나마 접해보았던 영화라고 들었기에 ‘파리넬리’는 내게 있어 그 어떤 영화보다도 강한 유인 동기를 가지고 있었다.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다면 시기상, 사정상 영화관의 멋진 스크린 대신 집에 있는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영화를 감상할 수밖에 없었다는 사실이다. ‘파리넬리’가 나에게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 데에는 클래식에 대한 나의 남다른 관심과 흥미가 큰 역할을 했음은 부정할 수 없다. 비록 이제껏 클래식을 많이 접해온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들을 때마다 종종 나도 모를 전율과 감동을 강하게 느끼곤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파리넬리’의 주인공이 무대위에서 열정과 혼을 담아 노래를 하던 모습에서 나는 그 어느 때에도 느끼지 못했던, 말로 형용할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힘과 전율을 느낄 수 있었다. 아니 힘과 전율이라는 표현도 부족하다. 뭔가 더 멋있고 그럴듯한 어휘를 쓰고 싶지만 표현력이 부족하기에 안타까울 뿐이다. ‘파리넬리’를 감상한 이후로 거의 이주간은 ‘파리넬리’에 관한 정보 수집을 하거나 파리넬리의 OST를 들으며 하루하루를 보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한마디로 누가 봐도 영락없이 ‘파리넬리’에 푹 빠져 지낸 셈이다. 나는 ‘파리넬리’의 주제와 내러티브, 그리고 그 구성뿐만 아니라 음악과 의상을 비롯한 청각적시각적 장치 모두에 감명을 받았다. 그러므로 나는 ‘파리넬리’를 처음 접해보았을 때의 감동과 벅차오름을 되살려 부족하지만 스토리를 분석 및 요약 해보고 또 타인의 관점(평론 형식의)을 제시해보며 이를 근거로 삼아 나름대로 작품의 가치를 재해석하고 음미해보려 한다.
영화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네러티브의 요약 단계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한다. ‘파리넬리’의 전반적인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1728년 나폴리의 한 광장에서 카스트라토 파리넬리가 트럼펫 연주자와 대결을 벌인다. 파리넬리의 목소리와 트럼펫 소리가 각자 지닌 기교와 음역을 넘어 절정에 달하자 군중들은 흥분하기 시작한다. 트럼펫 연주자는 마침내 패배하고 만다. 그중에는 완벽하게 아름다운 목소리, 그리고 잘생긴 이 젊은 카스트라토, 파리넬리에게 한눈에 반해버린 예쁜 여자들도 있다. 열살 때, 거세를 한 파리넬리와 그의 노래를 작곡하는 형 리카르도가 여자를 공유하는 형제의 비밀인 것이다. 이 날 나폴리에서 파리넬리는 영국왕실의 공인 작곡가인 헨델과 첫번째 만남을 갖는다. 헨델은 파리넬리에게 영국으로 함께 갈 것을 제안하지만 리카르도는 파리넬리를 빼앗길 것 같은 두려움에 이를 좌절시킨다. 유럽 순회공연에서 여러 해 동안 형제는 유럽의 각 나라를 돌며 큰 성공을 거둔다. 신의 모습으로 치장한 파리넬리가 영혼을 뒤흔드는 목소리로 노래하면 여자들은 기절하고 남자들마저 환호했다. 거세에 대한 열등감에 시달리는 파리넬리는 모든 여자들에게 사랑을 받지만 어떤 여자에게도 진정한 사랑을 줄 수가 없다. 형 리카르도는 그런 그를 마약으로 위로하며 거세는 중병에 시달리는 어린 파리넬리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루어진 일이라고 말한다. 1734년 런던. 헨델이 이끄는 코벤튼가든과의 경쟁에서 열세에 밀려있는 파리넬리의 스승 포로포라는 자신이 이끄는 노블레스 극장을 살리기 위해 파리넬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고 노블레스의 주요 후원자, 마가렛 헌터의 조카인 알렉산드는 그 어떤 여자보다도 열정적인 사랑을 파리넬리에게 바치지만 그는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마침내 파리넬리의 공연으로 노블레스 극장은 연일 성황을 이루고 헨델은 수세에 몰린다. 하지만 파리넬리는 헨델을 비웃는 왕족에게 헨델의 음악성을 변호한다. 그는 카스트라토라는 자신의 신분에 대해 모욕을 서슴지 않았던 헨델이지만 그의 음악성만은 인정하고 존경하고 있었다. 그에 반해 형 리카르도의 얄팍하고 기교만을 중시하는 음악에 대해서는 불만을 터뜨린다. 형제의 갈등은 심해지고 리카르도는 파리넬리를 떠난다. 한편 알렉산드라는 헨델의 악보를 훔쳐 파리넬리에게 가져온다. 파리넬리는 홀로 헨델의 음악을 열심히 연습한다. 그러나 이 사실을 알게 된 헨델은 카스트라토의 목소리로는 그를 감동시킬 수 없다고 비웃는다. 그리고 비열하게도 공연을 앞둔 파리넬리에게 리카르도로부터 듣게 된 거세의 비밀인 리카르도가 자신의 음악을 노래할 악기로 파리넬리를 영원히 소유하기 위해 거세했다는 사실을 폭로한다. 그렇지만 절망과 슬픔을 이기고 진정한 음악을 갈구하는 파리넬리의 목소리가 극장을 가득 채운다. 파리넬리의 목소리는 관객들 뿐 아니라 헨델마저 감동시킨다. 그리고 파리넬리의 생애에서 가장 위대한 공연이 막을 내린다. 1740년 파리넬리는 스페인 궁정에서 이제 오로지 국왕의 우울증 치료를 위해서만 노래하게 된다. 그의 곁에는 알렉산드라가 서 있다. 형 리카르도가 온 인생을 걸고 작곡한 오페라를 파리넬리에게 바치며 용서를 구하기 위해 찾아온다. 이 만남으로 파리넬리의 오랜 상처는 다시 살아나 그를 괴롭힌다. 형 리카르도는 용서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생을 마감하려 한다. 파리넬리는 그런 형을 아내 알렉산드라에게 이끈다. 두 형제는 마지막으로 한 여자를 함께 사랑한다. 그리고 리카르도는 전쟁터로 떠난다. 이제 신의 목소리 파리넬리는 자신의 아들을 갖게 되고 그의 괴로운 인생은 마침내 안식을 얻는다.」
전술했듯 나는 아직 영화 이론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부족하다. 물론 영화를 감상하고 의미를 되새김질 하며 이를 바탕으로 작품에 가치를 부여하는 일은 그 누구도 아닌 나 자신의 몫이겠지만 타인의 관점을 살펴봄으로써(이를테면 영화평론과 같은)이러한 일련의 작업들을 용이하게 할 수 있고 동시에 각 작업을 위한 타당성 있는 근거를 어느 정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파리넬리’에 대한 감상평 및 평론을 찾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다. 검색 능력의 부족 때문인지, 자료의 부족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많은 양의 평론을 접하지 못한 것 같아 조금 아쉽다. 물론 다들 훌륭하고 가치 있는 글들이지만 그 중에서 개인적으로 나의 생각과 가장 가깝다고 생각했던, 가장 공감이 많이 갔던 평론 하나를 소개하고자 한다. 음악칼럼니스트 ‘최영옥’님의 글이다.
「<유럽음악계 주도한 여성같은 남성 카스트라토‘ >
아름다운 클래식 음악을 듣다보면 모든 클래식 음악가들의 삶과 영혼은 음악처럼 아름답기만 할 것 같다. 그래서 도무지 고통이라곤 없었을 것만 같은 것이 클래식 음악가들의 삶일 것 같은데, 영화 <파리넬리(FARINELLI IL CASTRATO)>를 보면 그만 할말이 없어지고 만다. 특히 주인공 파리넬리가 부르는 깊은 탄식의 노래 <울게 하소서>를 듣고 나면 말이다. 18세기 바로크 시절에 활약했던 명 카스트라토(거세된 남자가수) 파리넬리(본명 : 카를로 브로스키(Carlo Broschi/1705∼1782)의 생애를 그린 영화 <파리넬리>는 ‘아름다움의 추구’라는 미명 하에 인간들이 얼마나 잔인해 질 수 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카스트라토(Castrato)’는 거세된 남성 성악가를 말한다. ‘거세’라는 건 선천적이든 후천적이든 혹은 자의든 타의든 남성성을 상실한 것을 말한다. 따라서 카스트라토는 남성성이 상실된 존재로서 변성기 이전에 거세하여 소년의 목소리를 지닌 성년의 남자 가수를 말한다. 이들은 성대의 순(脣)이 자라지 않아서 소년 목소리를 그대로 유지하는 반면 가슴과 허파는 성장하여 어른의 힘을 지니기 때문에 맑고 힘 있는 목소리를 내게 되는데 이 목소리가 여성의 소프라노 또는 알토 음역의 소리와 비슷해서 얼핏 들으면 여성의 소리로 느껴지기도 한다.
<여성같은 남성 ‘카스트라토’>
하지만 왜 여성도 있는데 굳이 남성이 거세를 하면 서까지 여성의 소리를 내어 노래를 해야 했을까? 이는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고린도전서 14장34절)는 성경 구절 때문에 비롯된 비극. 이 구절에 대한 중세 교회들의 잘못된 해석 때문에 여성들은 교회 안에서 뿐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사람들 앞에 나서서는 안된다는 제약을 받았고 그러다보니 여성들의 몫을 담당해야 할 ‘여성같은 남성’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파리넬리는 바로 그러한 카스트라토의 전형이며 가장 화려한 명성을 얻었던 당대 최고의 가수였다. 실제로는 부친에 의해서였다고 하지만 영화 속에서 파리넬리는 작곡가인 형에 의해 거세된다. 자신의 작품에 영원히 파리넬리의 음성을 담고 싶었던 형의 욕심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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