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달려라 아비를 읽고 달려라 아비 줄거리 달려라 아비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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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려라 아비를 읽고...
‘달려라 아비’는 어머니와 단둘이 반 지하 단칸방에 사는 ‘나’가 자신이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을 때 만삭의 어머니를 내버려둔 채 집을 나간 아버지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작가만의 놀라운 표현력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표현한 글이다. 이 소설을 처음 읽었을 때 무엇보다도 내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간단한 사실조차 정말 동화 같고 한 폭의 그림 같은 문장이었다. ‘말을 모르는 몸뚱이가, 세상에 편지처럼 도착한다는 것을 알려준 것은 나의 어머니였다.’ 단순히 ‘나’가 이 세상에 태어난 사실일 뿐인데 작가는 ‘나’를 편지에 비유해 참신하고 기분 좋게 표현했다. 작가는 독자가 이 부분을 읽을 때 빨간 우체통과 예쁜 우표가 생각나게 하면서 마치 ‘나’도 아직 읽지 않은 편지처럼 이 세상의 모든 기대감과 설렘을 갖고 태어났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 같다. 이렇게 ‘달려라 아비’가 다른 소설에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표현력을 갖고 있다는 점은 ‘사포처럼 반짝이는 햇빛이 빳빳하게 들어오고 있었다.’에서 확인 할 수 있었다. 여름날 머리위로 내리쬐는 햇빛을 흔히 볼 수 있는 사포에 비유한 점을 보아 작가의 표현력이 다른 어떤 소설의 묘사나 표현보다 훨씬 뛰어나고 기발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세상의 모든 기대와 축복을 받으며 태어났지만, ‘나’는 정작 아버지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 아버지가 죽은 것은 아니지만 어딘가에는 존재하는 그런 상황을 겪으며 아마 ‘나’는 많은 심리적인 불안감과 슬픔을 겪었을 것이다. 그런 ‘나’를 어머니는 얼굴을 쓰다듬어 주면서 위로해주었다. 그렇게 모녀는 아버지가 부재중인 이 상황을 서로서로 의지하며 견뎌냈다. 아버지의 부재에 대한 슬픔을 씻어주고 자신을 감싸주는 어머니를 보며 ‘나’는 ‘사랑이란 어쩌면 함께 웃는 것이 아니라 한쪽이 우스워지는 것일지도 모른다.’라는 생각을 한다. 난 한쪽이 우스워지면서까지 사랑을 해야 할까? 라고 생각을 했었고 지금도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자신이 있진 않지만, 적어도 그 속뜻정도까지는 이해할 수 있었다. 어렸을 때 말도 안 듣고 장난꾸러기였을 나를 부모님께서는 언제나 한발 물러서고 오히려 온갖 우스꽝스러운 행동을 하면서 다독였던 것을 생각하며 ‘그것도 사랑이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나’는 아버지가 부재중인 대신에 항상 일정한 모습으로 상상을 하곤 했다. 그건 바로 뜀박질이었다. 그것도 ‘분홍색 야광 반바지에 여위고 털 많은 다리’를 가진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항상 허리를 펴고 무릎을 높이 든 상태로 달리고 있는 것이다. ‘나’가 아버지의 모습을 상상할 때 달리는 모습을 하고 있는지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만큼 아버지를 어떻게든 많이 생각하고 있구나.’하고 생각했다. ‘달려라 아비’에서 아버지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다. 처음에 ‘나’는 아버지를 거절을 두려워해서 아니면 미안해서 못 오는 그런 사람으로 생각했지만, 결국 나중에는 자신이 잘못하고도 다른 사람이 미안한 마음이 들게 하는 진짜 나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나’의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설움 같은 것을 확인해 볼 수 있었다.
‘나’는 그렇게 약속을 지키지 않고 느렸던 아버지가 온힘을 다해 뛴 적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아빠! 보기보다 잘 뛰네?!”라고 소리치고 싶어 한다. 이 말에 난 아버지에 대한 ‘나’의 원망과 질책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보기보다’라는 표현에서 알 수 있듯이 사랑한다고 하지만 결국엔 책임지지 못하는 사람, 책임지지 못하고 어머니와 자신을 버리고 떠나버린 사람, 즉. 아버지에 대한 경멸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 경멸과 원망은 그 다음 단락에서도 찾아 볼 수 있다. ‘나를 떠난 사람이, 나를 떠난 곳에서 오래 달리고 있는 이유를, 그 힘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모르겠다.’라는 것처럼 자신의 어머니를 그렇게 강렬하게 원했던 그날 밤의 온 힘을 다 쏟은 달리기가 왜 계속되지 않는지, 왜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서 그 달리기를 계속해야만 하는지에 대해 ‘나’의 혼란스럽고 복잡한 심정을 볼 수 있었다. 결국 달리기를 하러 집을 나갔다고 스스로 정의함으로써 난 ‘나’가 아버지를 냉소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어느 날 ‘나’는 어머니의 손안에 한 장의 편지가 들려 있음을 알고 그것을 낚아챈다. 항공우편으로 온 그 편지는 모두 영어로 씌어 있어서 ‘나’가 해석하기에 애를 먹었지만 그래도 체면 때문에 더듬더듬 해석을 해 나간다. 그 편지에는 아버지의 사망 소식이 담겨 있었고, 그 소식을 전해들은 어머니의 표정은 세상에서 가장 어두운 얼굴로 변해 있었다. 결국 ‘나’와 어머니를 버린 아버지는 미국에서 제2의 삶을 살았지만 그곳에서의 낭만적인 삶도 끝을 맺게 되고 나중에는 자신의 아내와 새남편이 사는 집의 잔디깎이 신세로 전락하게 된다. 그렇게 치욕스럽지만 어쩔 수 없는 삶을 살다가 결국엔 교통사고로 죽게 된다. ‘나’는 거짓으로 어머니에게 아버지의 죽음을 알리지만 자신은 과연 왜 지금까지 자신이 아버지를 상상할 때 계속 달리는 모습이었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나’가 계속 아버지를 달리는 모습으로 상상한 것은 그렇게 계속 달리지 않으면 자신이 아버지를 용서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달리다가 멈추면 아버지에 대한 자신의 원망 때문에 어떤 짓을 저지를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생각해봤다. 그렇게 아버지를 원망하고 경멸하던 ‘나’도 아버지의 사망 소식에, 그리고 아버지가 먼 이국땅에서 겪었던 치욕과 수모를 생각하면서 차츰차츰 증오와 질책이 연민과 동정으로 바뀌게 된다. 결국 ‘나’는 아버지의 달리는 모습에 선글라스를 추가함으로써 길고 길었던 아버지에 대한 증오심을 거두게 된다.
처음 이 소설을 읽었을 땐, ‘뭐... 이런 소설이 다 있나?’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만큼 작가가 말하고 싶어 하는 주제도 잘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얼핏 보면 그냥 단순히 가족을 버린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나 미움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하지만 여러 번 다시 읽어본 ‘달려라 아비’는 표현력뿐만 아니라 어머니의 사랑과 아버지에 대한 원망, 그리고 그런 모든 증오를 씻고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나’의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었다. 김애란이라는 작가를 통해 난 ‘달려라 아비’에서의 ‘나’와 같은 사람들의 입장을 생각해 볼 수 있었고 그들이 겪고 있는 아픔과 갈등을 이해하는데 한 발자국 앞으로 나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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