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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더’ 감상문
정말 어렵게 찾아서 본 영화이다. 원래가 영화에 별로 관심이 있는 편이 아니라(외국영화는 더더욱) 영화 4개 모두 생소한 제목이었지만 그래도 인터넷 조금 뒤져보면 거의 다운 받을 수 있을 줄 알고 너무 우습게 봤었다. 처음 검색들을 해보고 나서는 15분이나 인사이더 둘 중에 하나를 보고 싶었는데 15분은 끝내 찾을 수가 없었고 인사이더는 대여점들을 모두 뒤져서 겨우 찾아 볼 수가 있었다. 사용해 본지도 오래된 비디오라니... 그것도 상, 하로 되어있어 얼마나 긴 영화인가 싶었다.
처음에는 왜 이 영화를 보라고 한 건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보면서 점점 그 이유가 선명해졌다. ‘매스컴과 정보사회’라는 과목에 걸맞게 이것은 언론에 관한 영화이다. 그것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놀라웠다.
이 영화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용기 있는 내부 고발자(?)와 담배회사의 싸움이다.
거듭 말하지만 실화를 바탕이라는 것이 매우 놀랍다. 그도 그럴 듯이 저번에 ‘한국인의 커뮤니케이션’ 특징에 대한 레포트를 하면서 읽은 ‘한국인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책에서 봤던 말이 생각이 났다. 외국사회에서보다 우리 사회에서는 내부 고발자를 오히려 배신자로 낙인찍는다. 회사에서 정녕 부조리를 저지르고 있는 형국이어도 그것을 눈감아주는 것이 진정한 ‘의리’라고 생각하는 것이 우리나라의 정서이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이러한 영화가 나에게 선사한 놀라움은 더욱 컸던 것이다. 물론 2시간 넘짓 하는 이 영화가 조금도 지루하지 않았고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나쁜 것인 줄 알면서도 돈을 위해 그것을 만들고 팔았다니. 지금의 담배에는 모두 몸에 해롭다는 말이 써져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미 중독되었는지 끊지를 못한다. 담배. 이거야말로 기가 막힌 합법적인 마약이 아닐까싶다.
또한 밝혀지지 않았을 뿐인 얼마나 많은 억울한 와이갠드와 버그만이 이 세상에는 존재하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돈 있는 자들은 얼마든지 사실을 은폐시킬 수 있는 세상.
이것은 좀 다른 이야기 일지도 모르지만 몇 년 전에 ‘착한 늑대와 나쁜 돼지새끼 세 마리’ 라는 노래를 알게 되었다. 얼핏 들으면 시끄럽고 이게 무슨 노랜가 싶은 사람도 있을지도 모르겠지만(좋아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지만) 어린 나이어서 그때는 그냥 들었었는데 지금 다시 들어보면 그저 그런 노래는 아니다. 노래의 가사는 착한 늑대가 돈을 받기로 하고 까다로운 돼지 세 마리들의 집을 지어줬는데 집이 완성되자 돼지들은 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았다. 늑대가 정당한 돈을 요구하자 돼지들은 시끄럽게 하면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 책을 내겠다며 협박한다는 그런 내용이다. 잘못된 언론을 제대로 비판하는 노래라고 할 수가 있다. 하고 싶은 말을 하며 살 수 없는 현대 사회인이라면 누구든 공감하는 노래이고 ‘인사이더’라는 영화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을 듯하다. 또한 이 영화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책들에서도 너무 많은 것을 알아 가족도 잃고 모든 것을 잃는 사람도 있고 용기 있게 대적해 이 영화처럼 승리하는 경우도 있다.
그저 평범한 시민이었을 뿐인 와이갠드가 거대한 적인 담배회사에 대적하는 것은 가히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이다. 물론 처음엔 천식을 앓는 딸을 위해 아무 대응조차 하지 못했지만 버그만을 만나 모든 것을 폭로한다. 왜 평범한 시민인 와이갠드가 거대한 회사에 대적하는 일이 놀라워야 하는 것인가. 왜 와이갠드는 정당한 쪽이고 정의의 쪽이면서도 그렇게 많은 용기를 요한 것인가. 그것은 사회구조의 문제라고도 볼 수가 있을 듯하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현대사회에서는 돈 있는 자가 최고다. 그것을 뒤집어준 이 영화와 현실이 감동스럽기는 하지만 이 문제 뿐만이 아니라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많은 곳에서는 정당한 고발에 의해 조용히 사라지는 사람들과 진실이 있을 것이다. ‘내부 고발자’에 대한 사회적인 보호가 급급하다. 회사의 부조리를 당당하게 고발하면서 바른 사회를 만들어가야 하는 지금이다.
비록 이 영화는 정의의 쪽이 승리하는 쪽으로 끝나게 되었지만 그래도 보는 내내 속이 부글부글 끓었던 영화이다. 영화를 보는 도중 버그만이 ‘소신은 돈 갖은 놈한테나 어울리지’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뭐랄까 강한 펀치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돈 없는 사람이 소신을 펼치다간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주변사람마저 소멸하게 만드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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