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감시와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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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감시와 처벌
우리는 일상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남에게 감시되고 있다. 유명한 연예인들은 파파라치나 스토커의 관음증으로 인해 항상 그들의 눈에 노출되어 있으며 일반 시민들도 은행 입출금기나 엘리베이터, 편의점, 혹은 집 앞 골목에서 쉽게 감시 카메라에 노출 되어있다. 물론 그런 감시 카메라는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설치된 것이지만 나도 모르게 그 앞에서는 행동을 조심하게 되고 빨리 그 자리를 피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사람들은 유명한 연예인이나 자기가 아는 사람의 비밀을 알고 싶어 하고 몰래 훔쳐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푸코는 이런 일상적 감시체제를 "감시와 처벌"이라는 책에서 묘사하고 있다. 감시와 처벌이라는 책은 감옥의 역사나 형벌을 단순히 나열한 것이 아니라 책의 앞부분에서 언급한 것처럼 "근대정신과 새로운 재판 권력과의 상관적인 역사" 를 말하기 위해 쓰여 진 책이다. 이 책은 재미있기도 하지만 나 자신이 이런 것에 전혀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끝까지 읽는 것은 매우 힘들었다. 동원된 자료의 방대함과 저자의 박학함에 놀라며, 또 다른 한편으로는 흥미진진한 옛날이야기들과 실감나는 역사적 사례들에 매혹되어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색다른 지적 경험을 하게 된다. 또한 이런 것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게 하였다. 내가 알지 못하는 혹은 너무 잘 알지만 알아채지 못한 수많은 사실들이 이 책에 자연스럽게 또는 사실적으로 녹아져 있다.
푸코는 18세기 후반에, 감옥 제도가 만들어지고 그것이 일반화되면서 규율적인 사회가 만들어지는 과정에 주목한다. 감옥은 정상인들의 질서를 파괴하고 위협하는 비정상적 개인을 정상화하는 장치이다. 이제 감옥 제도는 개인에게 일정한 작용을 가하여 개인을 권력이 요구하는 개체로 만드는 장치가 된다. 그리고 이를 위해 엄격한 시간표가 만들어지고 모든 행위와 몸짓이 관찰되고 감시받으며, 그것이 기록된다. 수감자의 신체는 철저한 계획표에 따라 길들여진다. 푸코는 이러한 권력의 구조가 인간의 신체에 작용하는 점에 대해 언급했는데 새로운 권력 구조는 인간의 신체를 권력이 작용할 수 있는 유용한 대상으로 만든다. 이러한 권력은 개인의 신체에 대한 권력이다. 이제 이전처럼 권력이 단순히 억압하고 금지하는 방식만으로는 제대로 작용할 수 없다. 권력은 신체를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를 특정한 목적에 맞도록 만들어내야 한다. 즉 권력은 신체를 길들인다. 푸코는 이것을 신체에 대한 미시 권력이라고 하였다. 개인은 작업장, 병영, 감옥, 병원, 학교 등에서 다양한 강제 형식에 따라 특정한 방식으로 규율을 수행하도록 요구받고, 특정한 성격을 갖도록 강요당한다. 이때 개인의 신체는 규율에 의해 주체로 만들어지고, 훈련받고 형성되어 유용한 대상, 생산력이 된다. 그것은 경제적으로는 노동력을 지닌 대상이며, 정치적으로는 복종할 수 있도록 잘 훈련된 신체가 된다. 푸코는 권력이 신체에 작용하는 것이 사실은 정신을 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본다. 개인들은 자기 안에 권력의 감시하는 눈을 갖게 된다. 그들은 자신을 감시하는 감옥을 자기 영혼 속에 지니고 있다. "우리 모두는 우리 자신의 강제 노동 수용소를 가지고 있다. 그 수용소는 바로 우리 곁에 있다. 우리의 도시에, 병원에, 감옥에 있고 그것은 바로 여기, 즉 우리 머리 안에 있다." 이러한 주체는 학교, 병원, 교회, 군대, 감옥 등에서 길들여지고 훈련받고 통제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규율은 정상적이고 건강하고 온순하고 능력 있는, 즉 기준에 맞고 쓸모 있는 개인을 창조한다. 이때의 개인은 스스로가 형성한 권력의 기준을 자신의 고유한 기준으로 삼는다. 푸코는 개인들이 이러한 권력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고 본다. 이러한 규율은 사회적 생산성과 정치적 안정을 증대하고 고양시킨다는 명목으로 개인을 효율적인 기계로 재구성하고 산출한다. 이렇게 해서 개인은 권력의 기술에 의해 그 대상이자 도구로 되고, 권력의 질서 안에 편입되어 정상화된다. 규율은 신체에 작용한다. 규율은 개인을 권력이 작용하는 대상으로서 뿐만 아니라 권력을 수행하는 수단으로 간주하는 권력의 테크놀로지이다. 이때 개인들은 권력의 대리인일 뿐 그 주체가 아니고, 권력의 산물 또는 효과일 뿐이다.
그는 감옥 제도를 규율적 권력이 행사되는 전형적인 예로 보면서 이런 권력이 감옥 제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에 침투해서 현대 사회를 규율적 권력이 두루 존재하는 유폐적 사회로 만든다고 본다. 푸코는 처벌과 감옥 기능의 변화를 논의하는 가운데, 권력 행사의 직접적인 표적이었던 신체에서 영혼으로 그 초점이 이동하고 신체는 그러한 권력 작용의 필수적인 상관자가 됨을 보여준다. ‘군주의 힘을 과시하는 수단이었던 폭력적 신체형이 감시와 교화로 바뀌고, 공개 처형은 은밀한 감금으로 대체되었다. 새로운 형벌제도의 원리는 감금을 통한 행위의 시공간적 배분과 규제로서, 일상생활의 미세한 행동들을 감시하고 규제하는 식으로 그 유형이 바뀌었다. 이제 형벌은 더 이상 화려하고 잔인한 과시의 형태가 아니라 어떤 효과를 달성하려는 일종의 규제의 형태로 바뀌어져, 죄수들을 공간적으로 격리 수용하고 감시하며 시간적으로는 일과표를 작성하여 동작 하나하나가 계산되고 이에 의거하여 행동하도록 만든다. 개인은 시험과 검사의 대상이 되고 목록화된다. 그 과정에서 개인들은 하나의 사물처럼 대상화되고 예속화되어 간다. 그것은 개개인을 의미있는 주체로 만드는 동시에, 유순한 객체들로 바꾸어 놓음으로써 이루어진다.’푸코는 결국 규율 권력이 순종적이고 유용한 신체들을 생산해내며, 또한 우리의 심리, 주관성, 개인성, 의식은 훈련과 감시 방법의 산물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사회의 인간은 자신의 육체가 권력이 행사되는 축소된 정치 제도적 거점으로 작용하며, 영혼 속에는 감시의 눈길이 무의식중에 작동하는 규율 및 감시체제를 목도해야 한다. 푸코는 파놉티콘의 구조를 통해 그것을 설명한다. ‘이 장치는 권력을 자동적이며 비개인적인 것으로 만든다. 그것은 권력이 어떤 인격에 의해 소유되고 발휘되는 것이 아니라, 신체와 빛, 시선이 맺어지는 관계 속에서 개개인을 포착해내는 일종의 기능으로서 존재한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따라서 누가 권력을 가지고 있고, 또 어디에서 권력이 나오는가는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게 된다. 오히려 권력이 어떻게 행사 되는가가 중요한 문제로서 얘기되어야 하는 것이다.’파놉티콘의 영역은 사회의 세밀한 단위에까지 이르며, 신체와 그것의 다양한 움직임과 힘들을 포함한다. 이에 따라 규율 구조는 각 개인의 의식 및 무의식을 포함하는 정신과 직접적 대상인 신체 속으로 깊숙이 확산될 수 있었다. 권력은 이렇게 하여 구체적인 개인의 삶 속에 뿌리내린다.
푸코는 권력의 근원과 기원을 일정한 구조나 제도의 중심에서 찾으려는 환원론적 분석을 거부했다. 그가 누누히 말한 바와 같이, 권력관계는 무수한 대치점들, 불안정한 지점들이라는 차원에서 분석해야 한다. 우리는 권력에 대한 명목론자가 되어야 한다. 권력이란 실체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권력은 제도도 구조도 아니며 어느 개인이 소유할 수 있는 물리적 힘도 아니다. 권력이란 주어진 사회에서 복잡한 전략적 상황에 붙여진 이름에 다름 아니다. 따라서 푸코의 작업은 개념적으로 실재하는 역사적 실체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속에 움직이고 있는 유동적인 권력관계의 그물망을 추적해내고 그러한 관계의 집합이 일정한 대상을 포착하여 지식을 형성하고 질서를 부여함에 있어 어떠한 역할을 하는가를 밝혀내는 것이다. 그러나 ‘일반화된 규율’을 과거의 다른 무엇과 혼동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신체의 소유관계에 그 바탕을 두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노예제와 다르며, 신체의 작업보다는 오히려 노동에 의해 만들어진 산물과, 충성을 뜻하는 관례적 표현을 더 중시하는, 간접적인 복종관계인 봉건제와도 다르고, 효용성의 증대보다는 속세에 대한 포기를 확고하게 하는 역할이 중요한 수도원의 규율과도 다르다. 운동, 동작, 자세, 속도와 같은 기계적인 수준에까지 미세한 강제력을 행사하여, 그 영향력을 확보하는 것이며, 동작의 구조와 유효성, 그리고 그 내적 조직이 통제의 대상이 되었고 신체가 활동한 결과보다는 그 활동 과정에 주목하여, 지속적이고 확실한 강제력을 전제 삼아서 최대한으로 상세하게 시간과 공간, 그리고 운동을 분할하는 것 이었다. 즉 이러한 규율을 통하여 우리의 신체적 능력은 증대되어 가지만, 동시에 그 발전된 신체에는 권력에 대한 증가된 복종이 내재 하게 된다.
권력은 인간의 신체를 권력이 작용할 수 있는 유용한 대상으로 만들기 위해 억압하기도 하고 목적에 부합하도록 길들이기도 한다. 개인은 자신이 속한 집단에서 다양한 강제 형식에 의해 그 권력에 맞는 규율 이행 개체가 되도록 강요당한다. 이 개체들은 정치적으로 복속하고 경제적으로 노동력을 지닌 대상으로 권력의 도구가 된다. 개인들은 권력이 잘 감시할 수 있도록 배치되는데 예를 들면, 교실에서 교단은 학생들을 굽어 관찰할 수 있는 위치에 배치된다. 또한 이러한 교단을 감시하는 상위의 권력이 존재하고, 그 상위 권력을 감시하는 권력이 피라미드처럼 존재한다. 이러한 권력 감시 작용이 작동하기 위해 일정한 기준을 두는데, 권력 작동 개체에서의 일탈이 그 규제 대상이다. 일상생활의 미세한 부분까지 처벌 대상으로 올려놓고 그 선악은 권력이 제시한 기준에 따라 평가된다. 학생 기록부와 같은 ‘검사’는 개인을 평가하고 그 내용을 기록하여 인간을 ‘인식 가능한 대상’으로 전환한다. 그럼으로써 권력은 개인을 쉽게 장악할 수 있다. 권력은 감옥뿐 아니라 유형무형의 여러 가지 제도적 장치를 통해서 이것이 갖고 있는 생산적 기능에 의해서 다른 유기체들을 만들어내고 또한 예속시킨다. 지배와 예속이라는 구속력의 전략은 다른 유기체들을 무조건 수동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능동적으로 만들면서 예속시킨다. 다시 말해서 권력이 다른 유기체의 힘을 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생산적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구속력이 강화되려면 다른 유기체들의 힘이 증가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권력이 유기체의 힘을 이용하여 유익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기술을 푸코는 관리라고 부른다. 어떤 유기체라도 권력을 갖기 전에는 아무 일도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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