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가니 를 통해서 파악한 영상 콘텐츠를 주체적으로 보기 위한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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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본다, 고로 잊는다
- 영화 ‘도가니’를 통해서 파악한 영상 콘텐츠를 주체적으로 보기 위한 방법론
2011년 9월 22일, 한 영화가 개봉했다. 개봉한 지 보름 만에 전국에서 삼백만 이상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무거운 자막으로 시작하는 이 영화는 흥행 뿐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커다란 후폭풍을 불러왔다. 국민들은 영화를 보고 분노했으며, 정부에 재수사를 요구했다. 전국은 영화와 영화가 다루고 있는 이슈에 의해 뜨겁게 달구어졌다. 그리고 국회는 10월 28일, 본회의에서 영화의 이름을 딴 법으로 불리기도 하는 관련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에 이르렀다. 이런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킨 영화는 바로 ‘도가니’이다. 공지영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였으며, 지난 2005년 광주시 인화학교 성폭력 피해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바로 2000년부터 5년간 청각장애아를 상대로 특수학교의 교장과 교사들이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저질렀다는 사건 말이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은 그 사건이 광주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에 처음 접수된 후 무려 6년5개월 만에야 벌어진 일이다.
<2005년 당시 피디수첩 당시 방영본 캡쳐장면>
그런데 사실 모두가 어렴풋이는 알고 있듯이, 광주 인화학교 사건이 영상 콘텐츠로 다루어진 것은 영화 ‘도가니’가 처음이 아니다. 2005년 11월1일 MBC TV <PD수첩>이 ‘은폐된 진실, 특수학교 성폭력사건’편이라는 이름으로 이 사건에 대해서 방송을 내보냈다. 그리고 2년 후에도 MBC <PD수첩>은 인화학교 학생들의 그 후 이야기를 다시 방영하기도 했다. 그런데 왜일까? 7년이 지난 후에야, 5년이 지난 후에야 왜 이 사건은 주목받게 된 것일까? 그 사이에 우리의 사회에 커다란 변화라도 있었던 것인가. 어떤 변화가 있었기에 대중과 정부 그리고 관련 기관들에서 이토록 다른 반응이 나오는 것인가. 분명 당시에 그 다큐를 본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공중파 방송을 탄 것이니 실제로 본 사람들이 그렇게 적지만은 않을 것이다. 그 당시에도 이 사건은 분명 이 정도 반향을 불러일으킬 만큼 충분히 심각했다. 곰곰이 생각해보자. 혹시 사람들이 그 영상을 보고서는, 곧 잊어버렸던 것이 아닐까.
바로 여기에서 우리가 어떻게 영상 콘텐츠를 주체적으로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그 해결책은 바로 우리의 ‘기억’에 있다. 사실 우리 사회를 반영하는, 때로 는 더 나아가 추악한 모습까지 들추어내어 고발하는 영상콘텐츠들은 주위에 범람하고 있다. 그 것들은 영상만이 가지는 특유의 장점으로 날마다 새로운 문제를 ‘생생하고 자세하게’ 알려준다. 내 주변뿐이 아니라 전국 그리고 전 세계 구석구석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을 ‘클로즈업’하여 우리를 자극한다. 그러나 문제는 그 자극이 오래가지 않는다는 사실에 있다. 우리는그 것들을 접하며 분노하고, 심각해지다가도 곧 잊어버리고 만다. 그리고는 또 깊은 생각, 기억하려는 노력 없이 영상콘텐츠를 보고 또 잊어버리고를 반복한다.
그렇게 잊혀져버린 영상들은 수없이 많다. MBC ‘뉴스후’에서 방영했던 2004년 밀양 여중생 집단성폭행사건도 하나의 예다. 영상은 고교생 44명이 여중생 자매를 1년여 동안 상습적으로 집단 성폭행했다는 충격적인 내용과 그 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당시 10.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했다. 사건의 전말은 이랬다. 범행 후에도 피의자 44명 중에서 13명은 피해자와 합의했거나 고소장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고소당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머지 피의자들도 법원에서 보석과 소년부 송치 등을 결정 받았다. 봉사활동과 교화 프로그램을 마친 뒤 학교로 무사히 복귀할 수 있었던 것이다. 즉, 결과적으로 가해자 44명 중 단 한명도 실형을 선고 받지 않았던 것이다. 이 사실이 영상으로 만들어지자 곧 시청자들은 들끓었다. 그러나 그 것도 잠시, 사람들은 그 사건을 잊었고 아무 것도 변하지 않았다. 조사 과정, 여론화되는 과정에서 신상이 공개된 피해자와 그 가족만이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모두 짊어졌다. 그리고는 조용히 묻혀 있다가 영화 ‘도가니’로 인해서 다시 주목을 받고, 몇 달 전에야 재수사가 진행되기 시작했다.
‘인화학교’, ‘밀양 여중생 사건’과 같이 우리를 경악하게 하는 사건을 다룬 영상 콘텐츠들은 수없이 많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의 목차를 최신 순서로 확인해 보자. 수원 노숙소녀 사망사건, 포항 성매매 여성들 연쇄 자살, 지적 장애 여성 성폭행사건, 사이비 종교 사제의 성폭행 사건 등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 방영 목차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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