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세계에 살고 있는가2 - 감상문

  • 등록일 / 수정일
  • 페이지 / 형식
  • 자료평가
  • 구매가격
  • 2015.03.29 / 2015.03.29
  • 3페이지 / fileicon docx (MS워드 2007이상)
  • 평가한 분이 없습니다. (구매금액의 3%지급)
  • 800원
다운로드장바구니
Naver Naver로그인 Kakao Kakao로그인
최대 20페이지까지 미리보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료평가하면 구매금액의 3%지급!
이전큰이미지 다음큰이미지
본문내용
< 당신은 어떤 세계에 살고 있는가? 2 >
책을 통하여 현대 사회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접할 수 있었다. 각각의 학자들마다 사회를 체계적으로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만큼 현대사회는 몇 개의 이론으로 설명이 되지 않는 다양하고 복잡한 사회로 전개되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다. 12명의 학자들이 각각 특정한 개념과 틀을 갖고서 이론을 전개하고 있는데, 그 근간에는 세계화, 탈근대화, 정보화라는 흐름에 대한 성찰이 있다고 생각한다.
책에 실린 이론들을 보면서 사회를 보는 관점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인간을 중심에 놓고 보는 것이다. 인간 활동의 결과로 사회 현상들이 나타나며, 인간이 주체적으로 변화를 주도하고 사회를 개혁시켜 나갈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 반대는 사회를 중심에 놓고 사회 자체가 주체로서 인간은 그 흐름에 따라가는 존재로 보는 시각이다. 그런데, 책에 소개된 이론들은 인간 중심보다는 사회 중심의 시각이 더 많은 것 같다.
아미타이 에치오니의 ‘책임사회’, 기든스의 ‘근대사회’는 인간중심적인 시각이라고 보인다. 에치오니는 개인의 권리와 사회적 의무 간의 균형을 만들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개인의 자율성과 사회적 책임이 서로 효과적으로 균형과 조화를 이루어내는 사회를 말하고 있다. 에치오니는 ‘개인의 자유를 계속 무리하게 확대하려는 노력의 결과로 일부 사회에는 그 균형을 잃었으며, 그리고 지나친 자유로 야기된 비사회적 결과들 때문에 사회에 지워진 부담들을 힘겨워하고 있다’(p61)고 진단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우리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그렇다면 문제 해결 방법은 무엇인가? 이에 대하여 에치오니의 대답은 명확하지 않다. 어떻게 실천하자는 방법들이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지 않다. 커뮤니타리즘이 무엇인지, 어떻게 할 것인지 자세한 설명이 없다.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고, 시민권운동, 여성운동이 필요하다고 할 뿐이다. 하지만 시민운동의 정치세력화로 모든 것이 가능할까? 시민운동은 권력을 잡기 위함이 아니며, 정치세력화는 한계가 있다.
앤소니 기든스의 ‘근대사회’이론은 ‘사물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사물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다’, ‘마차의 목적지가 어디인지도 알지 못한 채 마차에 올라타고 함께 달려가야만 한다’라는 표현처럼 위험한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들이 저지르는 ‘계획의 오류’, ‘편리함을 추구한 결과의 오류’는 피할 수 없다(p70~p71)고 한다. 즉, 세계화는 그 결과를 전혀 모르는, 부분적으로 완전히 모순적인 과정들의 복합적인 공동작용으로 이해해야 한다(p82)고 말한다. 통제할 수 없는 상태로 진행되고 있으며, 많은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기든스는 좌파와 우파라는 도식, 이념은 더 이상 타당성이 없다고 한다. 고전적 정당정치와 그 정당들의 권력유지 관행을 거부하는 현상이 있으며, 전세계적인 결과를 낳고 있는 변화들과 광범위한 위험은 생활주도의 정치를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한다.(p88~p89) 아미타이 에치오니가 주장하는 커뮤니타리즘으로는 부족하며, 사회적 연대관계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것을 만들어내고 또 유지하는 열쇠는 민주화 과정을 활성화시키고 심화시키는 것이다.(p91)
신자유주의자와 사회민주주의자의 중간 입장인 ‘제3의 길’을 주장했는데, 이는 우리나라 지식인층에도 소개되어 호응을 얻었었다. 하지만 지난해 무상급식 정책을 둘러싼 포퓰리즘 논쟁과 최근의 복지예산 고갈에 따른 정책 중단 현상을 보면 우리나라에서 ‘제3의길’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 것인지를 의문이다. 기든스는 ‘제3의 길’의 정치는 개인과 사회간의 새로운 관계를 만들려 하고 권리와 의무를 새로이 규정하려는 것이다. 개인은 사회와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의무를 수행해야만 하며, ‘의무가 없이는 권리도 없다’가 공식이라고 한다. 기든스는 ‘경제와 사회, 국가간의 새로운 역할 분배’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한국 사회에서 기든스의 제3의 길의 개념에 입각한 역할 재분배가 가능한지 의문이다. 정권교체가 이루어진다면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악셀 호네트의 ‘균열사회’이론은 사회심리학적으로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바라본 것으로 공감하는 측면이 많다. ‘감정적’, ‘법적’, ‘사회적’ 세 가지 인정형태들이 모두 함께 있어야만 개인은 자율적인 주체로 스스로를 파악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개인은 연대를 통하여 사회운동을 하게 된다. 인정을 둘러싼 투쟁은 우리 사회의 구조적 특징이다. 장애인, 소수자, 성적 약자 들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사회적 소외가 심각해지면서 다양한 집단과 계층에서 나타날 수 있다.
자료평가
    아직 평가한 내용이 없습니다.
회원 추천자료
  • [감상문] 노는만큼 성공한다 읽고 요약정리 및 감상문(A+자료)
  • 아주 단호하다. 자신은 매우 유능하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회사는 정반대로 판단하게 된다. 본인은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밸런스 경영의 문제를 탓하지만 회사는 그 개인의 밸런스 능력을 문제 삼게 된다. 결국 이런 회사와 이런 회사에 다니는 사원은 동반하여 몰락하게 되는 것이다. 잘 되는 회사는 행복한 사람들이 일하기에 계속 잘 되고, 망하는 회사는 사는 게 재미없는 사람들이 일하기에 망할 수밖에 없다. 당신과 당신의 회사는 어떤가?

  •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독서감상문]
  • 당신을 위해 일하게 하라 이다. 이제껏 교육 받고 살아온 고정적인 사고 방식에서 깨는 메세지인 것이다. 열심히 일하는데 왜 돈에 쪼들리는 삶을 살고 있는가?한국인들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머리가 좋을 뿐 아니라 성실하며 더 근면하게 일한다. 2019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미국과 일본의 근로자보다 연간 200시간을 더 일한다. 그럼에도 OECD 노인 빈곤율 세계 1위, 노인 자살률 1위의 나라이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저자는 돈에 대해 배우지 않았기 때

  • 공적부조제도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의 지향점
  • 2. PD 수첩 감상문 (과제) .93~100I. 서론 - 국민기초 생활 보장제도의 이론적 배경1. 빈곤과 공적 부조1) 빈곤의 의의베버리지는 5대 사회악 가운데 빈곤(poverty)이 어쩌면 가장 극복하기 쉬운 것인지도 모른다고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옛 속담에 “가난은 나랏님도 못 구한다”라는 말이 있다. 프랑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은 1941년 의회에 보낸 메시지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에는 어떤 사회라도 다

  • [노동소설] 노동문학을 위한 네번의 대거리
  • 2) 평가방법은 지난 대거리와 같다.3) 뒷풀이를 통해 네번의 대거리를 무엇을 얻고 잃었는지 이야기해보자.모래 위에 심은 꽃은화창한 봄날에는 피지 않는다대나무가 웅성대는 것은바람이 불기 때문이다갈대가 두 손 쳐들며 아우성치는 것도바람이 휘몰아치는 까닭이다돌멩이가 굴러 돌사태를 일으키는 것도바람에 제 무게를 이기지 못함이다대나무나 갈대나 돌멩이나바람이 불기에 소리치는 것이다우리는 조용히 살고 싶다돌아오는 건 낙

  • [훈화자료 사례]훈화자료 사례1(인성교육), 훈화자료 사례2(품성), 훈화자료 사례3(불평), 훈화자료 사례4(애국심), 훈화자료 사례5(학교교육), 훈화자료 사례6(독서), 훈화자료 사례7(안전), 훈화자료 사례8(계기)
  • 2. 바늘 가는 데 실 간다이 말은 어떤 일이 필연적으로 함께 이루어져야만 할 경우를 말하는 것입니다. 숲 속에 아기 사자 삼형제가 살고 있었습니다. 삼형제 중 큰언니인 피이터가 몸이 약해 엄마와 동생들은 항상 걱정을 했습니다. 그러는 동안 아기 사자들은 많이 자라 사냥을 배웠습니다. 피이터는 엄마가 가르쳐 주시는 사냥 방법을 익혔지만 기운이 없어 동생들보다 사냥을 못했습니다. 피이터는 동생들 보기가 부끄러웠어요. 그래서 피이터는 생

오늘 본 자료 더보기
  • 오늘 본 자료가 없습니다.
  • 저작권 관련 사항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진실성에 대하여 레포트샵은 보증하지 아니하며, 해당 정보 및 게시물의 저작권과 기타 법적 책임은 자료 등록자에게 있습니다. 위 정보 및 게시물 내용의 불법적 이용, 무단 전재·배포는 금지됩니다. 저작권침해, 명예훼손 등 분쟁요소 발견시 고객센터에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업자등록번호 220-06-55095 대표.신현웅 주소.서울시 서초구 방배로10길 18, 402호 대표전화.02-539-9392
    개인정보책임자.박정아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2017-서울서초-1806호 이메일 help@reportshop.co.kr
    copyright (c) 2003 reoprtshop. steel All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