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패스트푸드의 제국 현대사회의 숨은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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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독서보고
현대사회의 숨은 그림자
(“패스트푸드의 제국”을 읽고)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가끔씩 패스트푸드점의 프렌치프라이를 즐겨 먹었다. 바삭바삭하고 간이 알맞게 베인 감자튀김의 맛은 집에서는 흉내 내기 힘들었으며, 나에게 최고의 간식처럼 느껴졌다. 아무리 언론에서 감자를 튀기면 발암물질이 생긴다고 떠들어 대도 패스트푸드점의 프렌치프라이의 맛에 익숙해진 입맛을 바꾸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이제 프렌치프라이 맛의 비결을 알고 나니 그저 허탈한 웃음만 나온다. 나는 이때까지 식물성 기름으로 튀긴 깔끔한 감자튀김을 먹어 온 것이 아니라, 소고기 맛 감미료가 섞인 기름에 튀긴 감자를 먹어온 것이었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패스트푸드 회사의 숨은 그림자들은 이 뿐만이 아니다. 그들은 단지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사람들의 식사습관을 바꾸기 보단 제품의 크기를 늘리고, 더 나아가 인권을 유린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며, 동물학대를 서슴지 않고, 윤리를 배반한다. 쉽게 말해서 패스트푸드 회사들은 오로지 이익을 볼 수 있다면 어떤 일도 감행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우리는 사회, 문화, 환경 등 모든 영역에서 패스트푸드의 손길을 쉽게 느낄 수 있다. 그야말로 현대사회는 패스트푸드의 제국인 셈이다.
이 책에서 드러난 패스트푸드의 그림자들을 하나하나 살펴보자면,
먼저 그들은 인간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한다. 패스트푸드 회사가 주 고객층으로 삼는 대상은 주로 아이들이다. 왜냐하면 아이들 중심의 마케팅을 펼치면 아이들의 관심을 끌게 되고, 아이들은 돈을 가진 부모의 손을 잡고 패스트푸드점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패스트푸드 회사들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상품들을 내 놓고 광고를 한다. 우리는 패스트푸드 회사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인형을 선물로 내 놓고, 캐릭터 이름을 딴 메뉴를 만드는 것을 주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렇게 어릴 적부터 아이들이 패스트푸드의 맛에 길들여진다면, 그 아이들이 성인이 된다 하더라도 입맛을 바꾸기 힘들 것이다. 책에서 언급되어 있듯이 후각과 기억은 보이지 않는 끈으로 서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점을 패스트푸드 회사들이 노리는 것이다. 내가 종종 프렌치프라이를 사먹는 이유도 바로 어릴 적 패스트푸드점의 프렌치프라이 맛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예전에는 패스트푸드점에서 한 손에는 햄버거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장난감을 들고 있는 아이들을 볼 때면 마냥 행복해 보였다. 하지만 이제 그 아이들이 패스트푸드 회사의 장삿속에 속아 넘어간 아이들이라 생각하니 소비자의 입장으로써 너무 화가 치밀어 오른다. 그러나 지금도 패스트푸드회사에서는 이런 마케팅 방식이 천재적인 발상으로 통하고 있을 것이다.
패스트푸드 회사들은 메뉴에 사용되는 원료를 생산하기 위해 동물에게까지 위험한 행동을 한다. 단지 치킨너겟을 만들겠다는 이유 하나로 유독 가슴부위가 발달한 닭을 만들고, 도살되기 석 달 전의 소들은 단기간에 체중을 불리기 위해 풀 대신 사료를 먹으며, 귀에는‘아나볼릭 스테로이드’라는 주사까지 맞게 된다. 농장의 닭들과 소들이 무슨 죄가 있을까? 동물들 입장에서 보면 사람들에게 필요한 원료를 제공해 주는 자신들은 그저 나중에 죽기위해 살아간다는 말이 딱 일 것 같다. 나아가 이 책에서 묘사하는 도살장의 풍경은 가히 놀랄 만하다. 죽은 소들에게서 나온 피가 사람 발목까지 차오르고, 그 사이를 지나다니는 노동자의 모습을 상상하니 정말 토할 지경이었다. 더 놀라운 것은 밖에서 도살장으로 들어가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소들이 곧 일어날 일에 대해 눈치 채지 못하도록 도살장이 U자 형태로 설계되었다는 점이었다. 과연 그 점이 소들을 위한 일인지 정말 의문이다.
도살장에 끌려오는 소들도 안타깝지만 그 곳에서 일하는 노동자들도 안타깝기는 마찬가지다. 컨베이어 벨트의 속도에 맞추기 위해 1초에도 여러 번씩 칼로 고기를 내리쳐야하고, 그러다 자칫 실수라도 하면 기계로 날아간 칼이 튕겨서 자신에게로 돌아오기도 한다. 새벽에 도살장 청소를 하는 인부들은 환풍구에 눌러 붙은 소피 찌꺼기를 제거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작업을 하며, 그런 환경에서 사고가 일어난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비위생적이고 위험천만한 작업환경만으로도 충분히 문제가 심각해 보이지만, 사고를 당한 노동자들을 대하는 회사의 태도는 더욱 가관이다. 애초부터 회사에서는 사고가 나더라도 처분하기가 쉬운 불법체류자들을 고용하며, 빈번한 사고에 대해 예방책을 강구하기보단 노동자들의 부상을 그냥 덮어버리기 일쑤다.
소비가 이루어지는 패스트푸드점에의 노동 상황도 나쁘기는 마찬가지다.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음식을 ‘조리’하기보다는 미리 만들어져 냉동된 식품들을 ‘조립’하면 되기 때문에 일을 시키기 편하고 다루기 쉬운 청소년들을 주로 고용한다. 회사는 아직 잘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낮은 임금을 주고, 초과수당은 아예 주지 않으려고 근무시간을 회사 마음대로 조정해버린다. 이렇게 패스트푸드와 관련된 모든 업종에서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그들의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다.
무시무시한 일들을 벌이는 패스트푸드회사들이 아직까지 호황을 누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소비와 관련이 있다. 패스트푸드를 사먹는 사람들이 줄어들지 않는 한 회사는 계속해서 닭의 가슴부위를 일부러 키우고, 식물성 기름에 감미료를 섞고, 더러운 도살장에서 만들어진 병균이 득실거리는 소고기를 만들어 낼 것이다. 나아가 이렇게 공장이 쉬지 않고 돌아간다면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하게 되고, 결국은 환경이 파괴될 것이다. 현재 대두되고 있는 지구온난화도 패스트푸드를 먹어서 심각해진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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