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감상문 연극『아 유 크레이지 R U Crazy』를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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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 유 크레이지? (R. U. Crazy?)』를 보고
연극 “아 유 크레이지는 오랜만에 실컷 웃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연극이었다. 현대인들은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하루하루가 짜증의 연속이지만 이 연극은 집중할 필요 없이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노라면 100분의 시간이 마치 화살처럼 지나간다. 코믹 연극답게 황당한 내용을 따지지 말고 그냥 스트레스 날리며 실컷 웃고 즐기고 나오면 그만이다. 우리나라 연극계의 어려운 현실을 극복하고 말겠다는 스텝과 배우들의 노력은 정말이지 열렬히 박수를 치고 싶다. 그들은 헝그리 정신과 관객들을 웃겨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태어난 사람처럼 프로페셔날적인 근성과 악바리 정신으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너무도 인상적 이었다.
지난 토요일, 연극을 보고 감상문을 써야하는 교양국어과제 때문에 오랜만에 대학로에 가게 되었다. 평소에 연극은 자주 접하던 문화생활이 아니라서 어떤 연극을 봐야하는지부터 나에게는 고민거리가 되었다. 연극을 보기로 한 당일, 인터넷예매에 문제가 생겨 원래 보기 로 했던 연극을 보지 못하고 길거리를 떠돌다 이렇게 집에 갈수는 없어 길에서 여러 연극의 표를 파는 사람에게 연극을 추천받아 ‘아 유 크레이지? (R. U. Crazy?)’라는 연극을 보게 되었다. 시간이 다되어 공연장에 입장을 하는데 배우 분들이 자리를 안내해주셨다. 다들 병원 복에 어딘지 정상인과는 다른 행동과 말투를 하고 있어 공연 전부터 많이 웃을 수 있었다.일단, 이 연극에 대하여 말하자면, 이 연극은 1970년대 초반 심리학 박사 데이비드 로젠한의 “제 정신으로 정신병원 들어가기”라는 실험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연극이다. 연극 내내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이 시절에는 정신병자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지 않았고 말도 안 되는 방법들로 환자들을 치료했다. 당시 학계에서 천재적이라는 정신과 의사인 김희진은 정신병의 기준대로 하면 현대인이 느끼는 우울한 마음 또한 정신병이고, 그렇다면 모든 사람이 정신병환자기 때문에, 현대의학이 정의하는 정신병의 기준에 의구심을 품었고 변화하는 사회에 맞는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학회에서는 이러한 그녀의 의견을 무시한다. 그녀는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조수인 임윤택과 오락가락정신병원에 입원을 한다. 이 둘은 평소 하던 대로 행동하지만, 오락가락 정신병원의 의사인 진부한 박사는 이들에게 정신분열증과 우울증 이라는 처방을 내리고 백일동안 오락가락 정신병원에 입원하게 한다. 입원 중에 이들은 다른 환자들의 행동과 이에 대한 진부한 박사의 처방을 관찰한다. 진부한 박사는 환자의 상태를 세심히 살피고, 환자에게 맞는 처방을 내리지만, 간호사인 이애리가 실수로 환자들에게 의사의 처방과는 다른 처방을 했음에도 그들은 멀쩡했다는 사실과, 이들이 정신병자라고 오해받을만한 행동에는 그런 원인이 있었음을 알아낸다. 입원 중에 임윤택은 이애리에게 사랑을 느끼게 된다. 백일 후, 김희진과 임윤택은 병원에서 퇴원하게 된다. 김희진은 진부한에게 자신과 임윤택이 일반인 이였다는 사실을 밝히고, 진부한이 일반인과 정신병원환자를 구분해내는 기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다. 진부한은 김희진과 임윤택이 정상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속이고 병원에 입원 했다는 사실에 자존심이 상하여 김희진과 언쟁을 벌이게 되고 결국 이전의 정신병환자를 구분 해 내는 방식에 대하여 둘은 박사학위를 걸고 내기를 한다. 이전의 정보로도 충분히 구별해 낼 수 있다 생각하는 진부한과 변화하는 사회에 맞게 새로운 기준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김희진. 내기는 김희진이 데려오는 여러 명의 사람들 중 누가 정상인이고 환자인지 진부한이 맞히는 것이다. 진부한은 김희진이 데려온 환자를 만나고 정상인과 환자를 구별 하지만, 이들은 모두정신병원 환자였고, 내기에서 지게 된다. 진부한은 의사를 그만두고 좌절하며, 방황하게 된다. 그리고 어느 날 의사로서의 삶을 살아가던 김희진에게 한 환자가 찾아온다. 김희진은 환자와의 상담 중에 과거 정신병을 앓았지만 진부한에게 치료를 받아 나은 적이 있어, 진부한의 은혜를 잊지 않으며 사는 환자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환자는 진부한에게 감사하단 말을 전해 달라고 하며, 진부한이 진료를 하지 않는다며 진료를 받지 않고 병원을 나간다. 그환자를 보며 김희진은 환자를 위해 열심히 일했던 진부한을 무너뜨린 자신의 행동에 후회 하고 진부한을 찾는다. 김희진은 그 환자의 소식을 진부한에게 전해주고, 자신과 함께 다시정신병원을 운영하기로 제안한다. 진부한은 이를 수락하고. 오락가락 정신병원은 과거의방식과 변화하는 사회에 맞춘 미래 지향적인 치료가 어우러지는 병원이 된다.
“정신병”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 웃음과 해학으로 마무리 짓는 결말은 감동과 재미를 안겨두었다. 현대인은 과거에 비해 다양한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 또한 지금은 건강해도 언제나 나에게도 닥칠 수 있는 병이 정신질환인 것이다. 사회가 물질적, 경제적, 정치적으로 고도화 될수록 그만큼 정비례로 이 질환도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 연극은 평점이 높긴 하지만 평소 연극은 잘 모르는 나로선 처음 들어보기도 했고, 정신병을 소재로 하여 처음부분에는, 예전의 극단적인 정신병치료방법을 보여주는데, 실제로 하는것이 아닌데도 무섭다는 생각과 어이없는 치료라는 생각에 경계심을 갖게 했다. 제일 인상적인 부분은 김희진이 현대정신의학에서 정의하는 정신병의 기준에 대해 의의를 제시하는 부분 이였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어렸을 땐 정신병원하면 하얀 건물에 음침한 분위기였고 환자를 침대에 묶어 억지로 주사를 맞고 약을 먹는 무서운 느낌의 이미지를 떠올린 것 같다. 그러나 지금정신병원의 이미지는 누구나 갈수 있고, 편하게 상담을 받으며 상처 받은 마음을 치료하는 따뜻한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다. 짧은 시간 내에 이렇게 치료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것을 생각하면 김희진같은 의사의 노력은 힘들지만 꼭 필요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극을 보면서 전공 수업 중에 미술심리치료 워크샵을 하던 때가 생각났는데. 수업 중, 서로 치료 상담을 하다 보면 정상인 친구들의 그림 에서도 정신분열이나 우울증의 그림 결과가 종종 나올 때가 있었다. 지금 같으면 서로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지만, 이 상황이 옛날이라면 우리는 무서워서 수업을 하지도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극 중간 중간 수업시간에 배웠던 전문용어가 나와 더 공감이 가기도 하며, 연극을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동안 보았던 다른 연극은 하나의 큰이야기위주로 진행되었었는데 이 연극은 김희진이 풀어나가는 큰 이야기와 함께 환자들의 사연과 간호사 이애리의 작은이야기가 같이 진행되어 연극이 끝날 때 까지 집중해서 볼 수 있던 것 같다. 이 연극을 보면서 재밌기도 했지만 더불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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