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개론] 오! 수정 분석을 통한 사실주의 영화의 분석과 판타지 영화와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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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수정’ 분석을 통한
사실주의 영화의 분석과 판타지 영화와의 비교
【목차】
Ⅰ. 서론
『오! 수정』을 좋아하는 이유와 사실주의 영화에 대한 의문 제시.
Ⅱ. 본론
A. 줄거리 요약
B. 대중평가
C. 분석
a. 너러티브와 미장센
b. shot by shot
D. 사실주의 영화와 판타지 영화
Ⅲ. 결론
Ⅰ. 서론
『오! 수정』을 좋아하는 이유와 사실주의 영화에 대한 의문 제시.
“인디 다큐멘터리 페스티벌 하네.”
“뭐? 인디, 게다가 다큐멘터리? 정말 재미없겠다.”
며칠 전 내가 남자친구와 나눈 대화이다. 이 대화에서처럼 대중들은 다큐멘터리와 같이 사람들의 일상, 사실만을 보여주는 이야기는 지루해한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허구적인 판타지 영화에서 지루함을 느껴왔고 그것들을 보는 것이 시간 낭비라고만 생각했다. 그래서 영화도 스펙타클한 영상을 보여주는 것 보다는 소소한 생활사를 그린 영화에 감동을 받았다. 즉 ‘반지의 제왕’, ‘우주전쟁’ 보다는 ‘8월의 크리스마스’, ‘박하사탕’을 즐겨 본 것이다. 이러한 영화들은 사람 사는 이야기를 보여주면서 나의 삶을 반추하고 반성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후자의 것이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보고 충격을 받은 이후 그의 영화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의 영화 중『오! 수정』또한 인과적인 전형적 로맨스 영화에만 길들여져 있던 나에게 충격을 준 영화이다. 이 영화는 줄거리를 생각해보면 전형적이고 뻔한 일상사를 소재로 만든 것이다. 하지만 어떤 특별한 재미를 준다. 극적인 요소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이야기, 화려한 화면이 있는 것도 아닌데도 그 충격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그러다 문득 내가 왜 이 영화를 좋아하는지에 대한 물음이 생겼다. ‘내가 이 영화를 왜 재밌어하지?’, ‘내가 왜 일상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것이지?’ 이러한 궁금증이 생기면서 단순히 ‘일상’이라는 소재 때문에 그가 ‘작가’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내가 왜 판타지 영화를 싫어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생기면서 사실주의 영화와 판타지 영화의 차별성에도 관심이 생겼다. 요즘 젊은이들이 판타지 영화에 열광하는 것에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이며 그 재미의 요소들을 찾고 싶었다.
따라서 『오! 수정』을 분석하는 목적은 A.이 영화의 네러티브와 형식을 살펴보면서 일상적인 소재를 다룬 『오! 수정』이 특별한 재미를 주는 이유를 밝혀보는 것이고, B.이러한 사실적 영화와 판타지 영화의 차별성과 각각의 효과를 연구해 보는 것이다.
Ⅱ. 본문
A. 줄거리 요약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수정(이은주 분)은 같이 일하는 감독 영수(문성근 분)와 가까운 사이로 지낸다. 영수는 독립영화제작 방식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데 후원금을 받기 위해서 대학 후배인 재훈(정보석 분)의 미술관을 수정과 함께 찾아간다. 여기에서 수정을 본 재훈은 그녀에게 호감을 갖고, 수정은 재훈이 부자라는 사실에 관심을 가진다. 재훈은 영수를 계속 찾아가며 수정에게 호의를 베풀고 결국 진지하게 사귀고 싶다고 고백한다. 수정은 처음에 영수에게 관심을 가졌으나 무능력한 그의 모습에 실망하고, 재훈에게 마음을 돌려 그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둘은 급속도로 사이가 가까워져 재훈은 수정에게 섹스를 시도하는데 수정은 쉽게 승낙하지 않아서 그를 안타깝게 만든다. 그 사이에 영수와 재훈의 사이는 어색해진다. 재훈과 영수, 수정이 함께 보인 친구의 생일 집에서 영수는 술에 취해 수정에게 주정을 부린다. 그 것을 안 재훈은 영수를 두둔하는 수정에게 둘이 무슨 관계냐고 추궁한다. 하지만 오히려 수정은 그만 만나자고 재훈을 초조하게 한다. 결국 둘은 첫관계를 맺고 결혼을 약속한다.
즉 이 영화는 한 여자를 둔 두 남자의 삼각관계라고 볼 수도 있고, 가난한 계층의 여인이 상류사회로 진입하는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한 여자가 남자를 매혹해가는 과정을 그렸다고 할 수 있다.
B. 대중의 평가
김영하의『굴비낙시』中 ‘수정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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