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모순과 그 모순 속에서 사는 사람들 지아장커 감독의 스틸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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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과 그 모순 속에서 사는 사람들
- 지아장커 감독의 <스틸라이프>
중국이 G2로 떠오르면서 경제 발달이 가속화되는 모습에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지만 그 이면의 노동자 문제나 농촌의 현실에는 관심을 적게 기울이기 마련이다. 특히 그 모습들을 중국의 독립영화를 통해 접하는 것은 생소한 일일 것이다. 지아장커 감독은 그의 영화를 통해 중국의 현실을 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 <스틸 라이프>를 통해 중국 노동자 현실의 모순과 그들의 삶의 태도를 바라볼 수 있었다. 영화를 통해 여러 모습을 바라보고 앞으로의 중국 사회문제에 대해 조심스런 추측을 해본다.
영화의 시작은 배 위의 서민, 빈민들을 비추는 장면이다. 그들은 남녀노소 모두 비슷한 처지로 그저 그렇게 살고 있는 것처럼 보였고, ‘화장 5번지’를 찾아간 주인공은 그곳이 물에 잠겼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그를 데려다준 젊은이 역시 집이 물에 잠기게 되어 다수의 사람들이 함께 공유하는 아픔을 가지고 있었다. 주인공은 건물을 허무는 막노동자의 삶을 살게되고 자연의 모습을 아직은 간직하고 있는 산샤의 풍경과 주인공의 모습은 대조를 이루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무너져 내리는 건물들 가운데 학교로 추정되는 모습을 보고 교육의 기회를 잃고 내몰리는 빈민들을 연상할 수 있었다. 이야기의 반전 역시 드러나는데, 사실은 주인공이 아내를 삼천위안에 샀던 것이고 아내는 도망친 처지라는 것이다. 주인공은 막막한 세상에 살고 있으면서도 그 사회의 악습이라고 할 수 있는 행동에 동참하고 있었다.
하늘의 비행물체를 함께 바라보는 것으로 영화는 남편을 찾는 한 여자를 조명하기 시작한다. 여자주인공은 남편의 흔적을 찾아다니며 행방을 찾고 있다. 남편을 찾으러 가는 도중 16세 소녀가 가정부 자리를 찾는 장면이 나온다. 주인공의 삶뿐만 아니라 영화의 배경 모두가 농민이 외부로 빠져나가거나 갈등을 겪는 모습을 끊임없이 상기시켜준다. 남편을 찾은 여주인공(쉔홍)은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이혼을 하게된 것도 처음에 남편이 일자리를 위해 자신을 떠났기 때문이었다. 여주인공의 삶을 통해 국가의 발전이 개인의 삶을 바꾸어 놓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
영화는 다시 남자의 이야기로 돌아와서 흘러가는데, 공사현장에서 남주인공의 친구가 벽돌더미에 깔려죽는다. 그리고 마씨가 돌아왔다는 소리를 듣고 과거 부부 내외는 재회하게 된다. 딸은 돈을 벌기 위해서 남쪽으로 간 것으로 나타나는데 앞에서 등장한 소녀가 아닌가라는 추측도 조심스럽게 해보았다. 남주인공은 마씨 오빠의 빚 삼만위안을 갚겠다고 호언장담을 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고향을 향해 걸어가는 주인공 뒤로 외줄을 타는 모습이 나타나는데 중국빈민들의 아슬아슬한 삶을 암시하려는 것인가 생각도 해볼 수 있었다.
영화 속의 한 대사가 중국 빈민과 노동자들의 삶을 단적으로 드러낸다. 남주인공의 친구가 “지금의 사회는 우리랑 어울리지 않는다”라는 말을 한 것을 보면 그들 스스로도 자신의 위치와 변화하는 사회 간의 괴리를 몸소 느끼지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스틸 라이프>는 연출에서도 중국의 사회문제를 더욱 실감나게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영화 중간에 나오는 煙, 酒, 茶, 糖 네가지 사물 모두가 노동자 가까이 있는 것들이다. 그들은 삶의 무게를 담배와 함께 나누고 삶의 애환을 술로 조금이나마 풀고, 차 그리고 사탕과 함께 삶을 살아간다. 그리고 삼협댐은 건물을 허물고 사람들의 피폐한 삶을 바탕으로 건설되어 너무도 무던하게 서있다. 영화에 나오는 인물들, 확장해서 보자면 중국의 노동자들은 자신의 처지와 현재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그 속의 모순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모순을 개인적 차원에서 해결할 수는 없기에 그들은 모순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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