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관련 영화 및 독서 감상문 작성 영화 아이엠샘 을 바라보는 달라진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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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3.29 / 201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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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관련 영화 및 독서 감상문 작성
「영화 ‘아이엠샘’을 바라보는 달라진 나의 시선」
저번 학기에 ‘자기개발을 위한 코칭리더쉽’이라는 과목을 들으면서 speech를 할 기회가 생겼다. 발표할 주제에 대해 생각하다가 어린이날에 우연히 케이블 TV에서 ‘「아이엠샘」’이라는 영화를 보게 되었다. 거의 영화 내내 울음을 멈출 수 없을 만큼 감동적인 영화였는데 이번 특수교육학개론 과제로 다시 한 번 보게 되었다.
대강의 줄거리는 이렇다. 커피 전문점에서 일하는 샘은 자신과 레베카 사이에서 루시라는 딸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레베카는 그와 루시를 버리고 떠나게 되고 샘은 하루하루 루시를 키우게 된다. 그의 주변에는 같은 지적장애를 가진 친구들과 옆집에는 피아노만 연주하는 애니가 있었고, 모두 루시를 사랑하며 그를 돕는다. 하지만 루시가 학교에 다니게 되자 루시는 아빠가 다른 아빠들과는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아빠의 지능수준을 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 그것을 알아챈 담임선생님은 아동복지과에 도움을 요청하게 되고 결국 루시와 샘은 주2회 2시간만 만나기를 허락받게 된다. 샘은 딸과의 행복한 나날을 빼앗기게 되자 법정에서 싸울 결심을 하게 되고, 변호사인 리타에게 찾아가 자신의 변호사가 되달라고 부탁한다.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고 싶었던 리타는 그의 무료변호사가 되어 주기로 하고 재판을 진행하지만, 재판을 거듭해 갈수록 샘에게는 불리한 상황이 되어 간다. 법정에서는 루시에게 양부모를 만들어 그녀를 돌보게 하고 샘은 루시와 더 가까워지기 위해 집근처로 이사를 가게 되지만, 루시는 밤마다 아빠를 찾아오게 되고, 그 일이 반복되자 결국 양부모는 아이를 포기하게 된다.
나는 특히 인상깊게 보았던 부분은 루시에 대한 샘의 태도였다. 그는 자기 자신이 다른 아빠들과 다르다는 것을 알고 루시에게 좋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하고 공부했다. 항상 자신의 부족함을 알고 아이에게 진실된 마음으로 다가가려는 샘은 더 이상 정상인보다 못한 사람이 아니었다. 반면에 샘보다 물질적으로 풍요롭고 좋은 직장을 가지고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리타는 아이러니 하게도 그의 모습을 오히려 부러워한다. 이 부분에서 장애인들도 정상인들처럼 생각하고 생활하며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봉사활동 가서도 느낀점이지만 ‘그들도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인간이다’라는 것을 떠올렸다. 그들과 우리는 한 선의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누가 누구를 부족하다고 손가락질 할 수 없는 것이다. 다만 사회에서 만들어 놓은 보통의 기준에 못 미치는 어떤 점이 크게 부각될 뿐이지.
영화다보니 미화되는 부분도 있었겠지만, 자신이 정신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 아이의 아버지로서 그녀를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애처로워 보였다. 샘은 비록 자신이 사회에서 정상인 취급을 받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인간의 본성까지도 비정상적이진 않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가 한 대사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몇 가지는, ‘저는 아버지로서 제 자신을 존경합니다.’, ‘좋은 부모가 된다는 것은 한결 같아야 하며, 인내해야 하며, 들을 수 없는 상황에도 귀를 귀울여야 합니다.’ 였다. 굉장히 마음이 따뜻해지는 대사였다.
영화를 보면서 불편했던 부분은 장애인이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엎지르고 믹서기 뚜껑을 닫지 않아서 찡그린 손님의 얼굴을 한 엑스트라가 나왔던 장면이 아니다. 바로 법정에서 샘을 대하는 판사와 변호사, 그리고 아동복지과 직원의 태도였다. 그들이 지적장애를 가진 사람에게 대하는 태도에는 배려가 없었다. 그저 정상인 루시를 비정상인 샘에게서 떼어 놓으려고만 할 뿐. 고작 어린아이의 지능 수준을 가진 사람에게 어려운 단어를 쓰고, 또 그에게 편하게 진술을 하기 위한 어떠한 노력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물론 2002년에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에 지금의 미국에서 일어나는 일들과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10년 간격으로 뒤쫓아가고 있는 우리나라의 장애인 복지 정책으로 보아서는 충분히 적용될 수 있다고 본다. 이는 인권 침해일뿐더러 인간에 대한 예의가 보이지 않아 화가 나기도 하였다.
최근에 큰 흥행을 거둔 영화 ‘도가니’ 얘기도 동일한 이야기 상에 있는 것 같다. 그 영화에서도 법정 장면이 나오고 있는데 처음에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를 해주는 사람도 없어서 여주인공이 법정에 화를 내기도 하였고, 또 그들이 듣지 못하기 때문에 어떠한 진술도 진실이 되지 못했다. 마찬가지로, 「아이엠샘」에서도 장애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무시되고 양육능력이 부족하다고 그에게서 삶의 전부인 딸을 양부모 밑에서 키우도록 하는 만행이 정상인들 사이에서는 당연시되고 있다. 결국 그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을 모든 사람을 위해서다‘라는 말로 합리화시키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었다. 하루 빨리 장애인들이 우리의 삶에 하나의 부분으로써 속하게 되어 불이익을 받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가 그들을 위해 해주는 최초의 방법은 그들을 약자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동등한 인격체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적어도 정상인들처럼 행동할 수 있도록 말이다.
우리는 장애인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어느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보면 그들도 똑같이 우리에게 편견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편견 대 편견으로 맞서 싸우지 말고 우리가 장애인들을 맞이할 준비를 해보면 어떨까? 비록 나는 이것의 출발점이 특수교육학개론을 들은 후지만 이 영화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감동뿐만이 아닌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재정비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모든 사람들이 다수에 발맞추어가는 삶에서 소수를 뒤돌아보는 삶을 살아갔으면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자료평가
- 정상인이 아니라 비장애인입니다 ~ 보는 내내 좀 불편했네요ㅜ
- zxcv9***
(2023.09.25 23:3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