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구운몽 구운몽 인상 깊은 부분 구운몽 대담식 서평 구운몽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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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구운몽 서평 쓰기
인상 깊었던 두 부분
소설을 읽기 전 간략하게 줄거리 정도만 보았을 때는 이미 몇 명의 아내를 두고 있는 양소유의 부인이 되고자 하는 여성 인물들이 이해되지 않았다. 이들의 모습은 그저 양소유가 자신을 원하기 때문에 아무런 이견 없이 그의 뜻을 따르는 것 같아보였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구운몽 내의 여성 인물들이 단순한 허수아비나 인형과 같은 존재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진채봉은 정 소저와 가춘운이 양소유를 골려주었던 이야기를 듣고자 춘운에게 내기를 건다. 그러자 정 소저는 양소유를 “호색하는 사람”이자 “여색에 굶은 귀신”이라고 칭한다. 이는 춘운이 귀신인 줄만 알았던 소유가 그 사실에도 전혀 거리낌 없이 춘운을 매일 밤 찾아가고(혹은 찾아오는 춘운을 내쫓지 않고), 그녀가 부적으로 인해 올 수 없다고 하자 부적을 넣어둔 정십삼에게 되려 화를 내는 등의 모습을 비꼬는 것이다.
소설을 읽기 전에는 현대의 가치관과는 다소 다른 남성 중심적이며 남존여비 사상을 기반으로 한 내용이 매우 많아서 읽기에 조금 껄끄럽지 않을까 염려되었었는데, 이렇듯 양소유의 호색함을 그 대상인 여성들이 나름대로 정면 비판하는 모습이 존재한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또한 그 당대의 운명론적 가치관과 정절을 중시했던 사회적 상황을 고려해보았을 때, ‘남성 판타지물’이라고도 칭할 수 있는 작품 속에 남성의 호색함에 대한 비판이 작품 내에 존재한다는 것은 나름대로 중립을 잘 유지한 작품이 아닌가 생각된다.
높은 지위에 올라있으며, 당대 기준으로 매우 이상적인 인물인 양소유가 가진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소유는 낙유원에서 월왕과의 대결을 마치고, 태후 앞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희첩을 두었다는 죄로 벌주를 마시게 된다. ‘주량이 고래와 같’은 소유이지만 한 말들이 술잔을 가득 채운 술을 단번에 마셨기 때문에 그는 취할 수밖에 없었다. 그가 다시 부인들과 어머니의 앞으로 돌아왔을 때 한 나라의 높은 벼슬을 가진 이가 평범한 사람처럼 주정을 부리는 모습이 매우 흥미로웠다.
그는 월왕이 자신에게 희첩을 둔 죄를 물은 것을 미색을 겨루다 못 이겨서 한을 품고 보복하는 것이며, 월왕의 누이동생인 난양공주가 자신의 첩들을 투기하여 월왕과 짜고 자신을 골탕 먹이고자 이러한 일을 펼쳤다고 주장하며 난양공주에게도 벌주를 주기를 바란다. 술을 먹지 못하는 난양공주에게 몰래 설탕물을 주려 하였으나, 소유는 이내 이를 뺏어들어 술이 아님을 확인하고 직접 술을 부어 난양에게 보내었다. 이러한 ‘벌주 증정식’은 태후 앞에서 고생하는 소유를 보고 웃은 정 씨, 희첩인 경홍, 섬월, 요연, 능파, 춘운, 그리고 단정하게 앉아 참한 척을 하고 있는 채봉에게로 향한다. 모든 부인과 첩에게 벌주를 다 돌린 후, 유 부인은 소유의 주정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며 스스로 벌주를 마시고, 이러한 모습을 보고 소유는 또 한 번 벌주를 마신다.
막연히 가부장적인 시대의 모습을 생각하고, 남편이 밖에서 술에 취해 들어와서 주정을 부리면 아무런 수 없이 이를 꾹 참고 시간이 지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상상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오히려 주정을 부리는 소유에게 맞춰주면서도 자신들끼리 벌주를 돌려가며 상황을 즐기고 있는 것을 보니, 옛날 사람들이라고 해서 지금 우리가 하는 생각이나 우리가 느끼는 즐거움과 크게 다른 것을 추구하였던 것은 아니었던 것이라고 생각되었다.
2. 서평의 의도
2.1. 서평의 형식
구운몽의 몽중 이야기는 매우 남성 중심적인 경향을 띠는 것으로 이야기된다. 이는 양소유라는 인물이 8명의 부인을 얻고 입신양명하여 세속의 부귀를 모두 누리다가 이 모든 것이 허무함을 깨닫고 불교로 돌아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가 쓰인 의도가 다름 아닌 김만중의 어머니를 위한 소설이었다는 데에 초점을 맞추어 한 번 생각해볼 여지가 있다.
아무리 유교 사상이 만연하고 남자는 귀하며 여자는 천하다는 의식이 팽배하였던 시절이라고 하여도, 과연 당대의 여성들이 이를 운명이라 생각하고 곧이곧대로 인형의 삶을 살아갔을까? 비록 행동으로 이를 실천한 자는 매우 극소수였고 이는 불경스러운 것으로 치부되었을지 몰라도, 이가 불공평하다는 생각은 모든 여성이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막연히 남성 중심적이며 여성은 욕망의 객체에 그치지 않는 이야기를 읽고 좋아하였을 여성이 과연 몇이나 되었을까? 따라서 우리는 구운몽 속에 존재하는 진취적인 여성상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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