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서평 -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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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데이비드 그레고리 지음, 서소을 옮김-
서점에서 책을 사서 나오는 순간까지 내가 왜 이 책을 사야 할까 의문이었다. 사실 서점에서 다 읽을 수 있는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었지만 그러고 싶진 않았다. 과제 때문이라도 어쩔 수 없이 집에 와서 책을 읽으려고 했지만 주인공이 초대장을 받은 순간부터 지루해졌다. 사실 한 장조차 읽지도 못한 채 벌써부터 지루하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거였고, 읽기 싫었다는 것이 정답일지 모른다.
내 글을 여기까지 읽어보면 누구든 눈치를 챘겠지만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면 기독교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품고 그것을 풀지 못한 채 불신만 찼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한 걸지도 모른다. 그런 내가 이 책을 읽고 이 복잡 미묘한 감정을 어떻게 글로 써서 전달해야 될지, 책을 읽어야 하는 그 부담감보다 이 감정을 어떻게 글로 남겨야 하는 부담감이 더 크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책에 대한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주인공인 닉이 예수님의 초대장을 받고 그와 만나면서 누구나 한번쯤 생각했던, 그러나 쉽게 설명하지 못했던 질문들을 답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쩌면 내가 그토록 궁금했던 질문들을 대신 답해주고 있는지 신기하기만 했다.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은 부분을 말해보려고 한다. 내 기억이 맞는다면 메인코스 편에서 나온 얘기인거 같다.
내가 기독교로부터 가지고 있는 수많은 의문들 중에 가장 납득할 수 없던 한 가지는 그 누구나 하나님을 믿으면 천국을 갈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 사람이 착하든 나쁜 사람이든 오로지 그를 믿으면 천국은 보장 된 삶. 그것이 너무 불공평이라고 생각했다. 천하의 몹쓸 죄를 지은 인간도 마지막 죽음 앞에서 기도를 하는 모습을 보면 왜 하나님은 저런 인간이라도 그를 믿는다면 죄를 사하여주시는지 나는 항상 그것이 불만이었다. 여기선 그 질문을 답해주었다. 그것은 거짓. 하나님은 완벽하게 공정한 것. 바로 ‘완전한 정의’를 말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남는 의문점 하나가 생겼다. 그렇다면 이 땅에 와 죄의 값을 대신 치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어떤 죄를 대신 받으신 걸까? 하나님을 멀리하고 부정한 죄? 그것이 다일까? 이 책에선 하나님은 우리의 주체적인 인간으로 창조하셨고 그 의견을 존중하기 위해서 내가 하나님과의 인연을 끊고 싶으면 지옥으로 보낸다고 쓰여 있다. 그렇다면 정말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은 인간이 있다고 가정하고, 그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영접하면 그거로써 천국에 가는 것일까 아님 ‘완전한 정의’로 인해 지옥으로 가는 것일까? 이것은 아직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위에처럼 나의 궁금 점을 풀어준 점도 있었지만 공감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내가 보기엔 이 책에서 나온 예수님은 하나님 외의 모든 신은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 같았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는 그 어떠한 신들도 인간이 꿈꾸는 바를 이루지 못한다고 저술되어 있고, 그 주장에 대해 뒷받침 해주는 근거들도 제시하고 있었다. 그 근거들을 볼 때면 나도 닉과 마찬가지로 부정할 수 없게 만든다. 하지만 그것은 하나님을 믿는 작가가 쓴 글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 아닐까? 내가 이슬람교와 불교 등 다른 종교에 대해서도 무지하기 때문에 반박할 수 있는 근거는 없지만 그 종교를 믿는 사람이라면 그들도 그들 나름의 근거를 가지고 믿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내가 항상 안 좋게 보았던 기독교인들의 자기중심적인 믿음이 여기서도 보인 것 같은 생각에 조금은 씁쓸한 감정이 들기도 했다.
이 책을 읽고 전체적으로 느낀 점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처음 한 장도 넘기지 못하고 지루함을 느끼던 나는 온데간데없고 어느 순간부터 책에 푹 빠져 읽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책을 다 읽고 어쩜 이 학교에 와서 이야기기독교라는 교양을 듣고 이 책을 읽게 된 것이 하나님이 다 계획하신 일인가? 라는 우스운 생각도 했다. 어찌됐든 이번 기회를 통해서 불신만 가지고 있던 기독교에 대해서 조금은 알게 된 것 같아 뜻 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기독교인들이 무조건 하나님을 믿으라는 것이 나에겐 좋지 않게 보였는데, 그 전에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닫고 편견으로 인해 그들을 나쁘게 보고 오해했다는 점에서 반성하게 되었다.
볼지어라.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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