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서원의 성립과 발전에 대하여 서원의 교육에 대한 이해를 토대로

발전과 근대사 연구」, 38회 전국 역사학 대회 발표요지일제시대에 조선인들이 농민, 자본가, 노동자 등 자본주의 경제발전의 담당주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조선후기 소농사회에서 교육열 고취, 기술의 적극적 도입 등 그 자질이 갖춰지고 식민지 자본주의 체제 하에서 제도적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을 통해 자본주의에 적합하도록 스스로 변용됨으로써 가능하게 된 것 전상인, 「식민지 근대화론에 대한 이해와 오해」, 『동아시아 비평』, 한림대

대한 향촌 사림의 일차적인 여론 결집 거점이 되면서 점차 중요성을 띠게 되었다. 이는 향촌사회에서 사족의 활동 기반이었던 유향소와 향교 및 향약 등이 점차 제기능을 발휘하고, 붕당정치가 명분과 의리 중심으로 전개됨으로써, 鄕中의 公論이 정치 운영의 방향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되었기 때문이다. 서원은 교육과 제향 기능이 중심이었고, 양반들이 모여 여러 문제를 의논하고 여론을 형성하는 공공 장소로도 기능하였다. 1. 조선시대의

조선조 14대 선조 15년(1582)에 율곡 이이가 왕명을 받들어 학교사목과 함께 저술한 학교의 규범으로 학생훈육과 학생수양에 관한 것을 규정한 가장 상세하고 주체적인 훈규이다. 이것을 학령의 미비한 점을 보충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유학교육의 내용과 방법에 대한 포괄적이고 밀도 높은 사상이 깃들이어 있다. 그러므로 여기에 간직된 사상이나 교육과정 정신은 율곡에 그치지 않고 조선시대 교육의 이상적인 목표와 일반적인 준행의 지표가 된다.학

서원향약, 해주향약 등이 있는데, 율곡의 파주향약은 첫째, 향민을 바로 가르쳐 모든 사람들이 어질고 옳음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 둘째, 향촌의 모든 일을 주민들과 협의하여 공명정대하게 처리하고자 하는 것. 서원향약에서는 주민교화와 더불어 주민조직방법을 구체화함, 해주향약에서는 그 기반을 향토연대의식에 두고 있다.- 계 :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는 가장 전통적이고 보편적인 활동으로 조선시대의 계는 양반에 의하여 지도되는 향약과는 달

대한 농민층의 반발은 갑오농민전쟁 직전의 10여년 사이에도 무수한 민란으로 나타났었다. 대부분 한 지역의 봉건관료와 양반지주들의 횡포에 반발하여 일어난 이들 민란은 전국에 걸쳐 일어나게 되지만 그것이 지방적인 이해관계를 넘어서서 부패한 봉건 권력과 외세의 침략에 반대하는 투쟁목표를 제시하는 농민전쟁으로 까지 발전한 데에는 또다른 주체적인 조건의 성숙이 필요하였다.즉, 의식면에 있어서는 조선후기 동안 꾸준히 성장해 온 농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