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역동성과 현대일본사회 시만토강 유역사회와 마츠리 의 인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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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역동성과 현대일본사회
- 시만토강 유역사회와 ‘마츠리’의 인류학
이 책을 처음 접했을 때, 평소 논문이라든지 민족지와 같은 분야를 그다지 접해보지 못한 탓에 용어부터가 생소했다. 특히 서장 부분은 앞으로 이 책이 전개되어 나가는 방향을 기술하고 있어 용어에 대한 이해가 필요했다. 부끄럽지만 평소에 책을 잘 읽지 않을뿐더러 읽더라도 소설류의 책만 읽은지라, 여기에 나온 필드 워크나 데스크워크,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잘 몰랐는데, 그런 단어를 쓴다는 것 도 알게 되었다. 가본 적도 없는 마을에서 일어나는 마츠리에 대한 글 이지만, 그래도 가깝지만 먼 나라라고도 하는 일본이라는 나라와 마츠리의 실태, 생활을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다소 어려운 단어나 상상이 잘 안되는 부분도 있었으나,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이 책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일본 고치현 서남부를 흐르고 있는 시만토강과 그 하류역에 위치한 시모다 미토 마을을 거점으로 행해진 ‘필드워크’즉 인류학적 현지 연구에 기초하여 썼다. 내용의 주된 초점은 일본사회 속에서 오랫동안 행해 온 마츠리, 그 중에서도 특히 지역집단의 공동의례로서의 마츠리에 있다. 이는 현대 일본사회에 대한 민족지학적 접근과 그 이해가 목적이며, 오래되어 여위어 온 마츠리로서의 전통적 그것과 새로이 만들어지는 마츠리로서의 현대적 그것을 통해 변화와 문화적 역동성을 파악하고자 했다. (Naver 책)
북리뷰를 작성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북리뷰를 어떻게 써야할까 참 고민을 많이 했었다. 아무래도 기초 학문 분야의 도서이다 보니, 책을 읽고 난 후의 감흥 위주로는 도저히 쓸 수 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고난 후 알게 된 내용들을 위주로 북리뷰를 작성해볼까 한다. 각 장에 따른 구분 없이 전반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가 더 필요한 부분이나 알게 된 내용을 위주로 써보겠다.
『일본사회는 지연집단의 생존과 유지에 그 조직과 구성 원리의 우선 순위를 두는 사회라고 한다. 이것은 섬나라의 지형적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지연집단의 대표적인 행사-마츠리의 하나 하치만상 에 대해 알수 있었다. 미토, 나카무라시, 하타 지방, 시만토강 유역사회를 보고, 산업화 과정에서의 미토의 변화와 현재의 모습, 그리고 시만토강과 시모다 사람들의 마츠리는 어떠한지도 살펴볼 수 있었다. 저자는 시만토강 하류역에 위치한 나카무라시 시모다 미토를 거점으로 행해진 인류학적 현지연구의 민족지로 작성되었고 주된 초점은 일본사회 속에서 지역집단의 마츠리를 통해 현대 일본사회에 접근을 시도하고 있었다.
시만토강은 시코쿠 서남부를 N자 모양으로 흐르고 있다. 시만토강은 일본 최후의 청류 이고 어머니 같은 강 과 반대로 난폭한 강 이라고 불린다. 어머니 같은 강 은 사시사철 많은 어류와 조류 등을 제공해 주민 생활에 윤택함을 주기 때문이고, 난폭한 강 은 태풍과 홍수, 지진 때문에 일어나는 해일로 인해 피해와 공포로서의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시만토강이 관류하는 고치현의 서부지역 시코쿠 서남부 지역은 하타지방이다. 하타 지역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는 나카무라다. 나카무라정을 중심으로 하는 주변 11개 정촌이 합병해서 나카무라시가 탄생했다. 현재 하타 지방은 나카무라시, 스쿠모시, 토사시미즈시의 3개 시와 하타군에 속하는 사가, 타이쇼정, 오카타정, 토와촌, 니시토와촌, 미하라촌의 7개의 정촌으로 되어있다. 하타 지방은 임야 면적이 83%를 차지하고 있다.
미토와 시모다 전체를 덮친 두 개의 해일이 있다. 첫 번째 해일은 일본사회의 연료혁명으로 새로운 열연료가 재래 연료를 대체하면서 목탄의 수요가 격감하면서 시모다항을 출입하던 기범선의 소멸과 함께 미토가 누리던 영광과 번영의 시대가 끝났다. 두 번째 해일은 미토의 나카무라시의 편입이다. 이유는 출생률 감소도 있지만 유역사회의 인구의 대이동이다. 두개의 해일은 전후 시작된 일본사회의 재편성과 산업화란 진원지로부터 밀려온 것이다. 현재의 미토는 주종 생업이나 산업이 없기 때문에 시내중심지로 직업을 구해서 나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사회조직이나 각종 행사도 변화되어 갔다.
미토의 신, 스미요시상-스미요시신사마츠리는 미토전체의 지역신, 해상안전의 신이다. 타이코다이라고 하는 가마와 같은 것을 짊어지고 지역내를 순회한다. 요미야를 시작으로 마츠리가 행해진다. 현재는 역시 간소화 경향이 나타난다. 불의신, 히비세키상-아키바 신사 마츠리는 소규모지만 화신으로서 신앙되어 내려온다. 시모다정은 옛날부터 화재가 많아 아키바 신사 마츠리가 행해졌다고 한다. 나카무라에 화재가 많은 이유는 가옥이 타기 쉬운 재료, 횟불이나 촛불등을 광원으로 사용, 소화시설이나 진화능력이 부족, 불 부족의 이유로 들 수 있다. 현재는 원인이 될만한 요소도 사라져 히비키세키상에 대한 신앙심도 희박해져 규모가 축소되고 간소화 되어 행해지고 있다.
하치만상의 행사가 당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었는지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비교 하면서 현재는 며칠간에 준비하고 행해진 행사는 현재는 많이 간소화 되고 없어졌다는 것이 변화라고 본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행정적 구분이 달라지면서 나타난 공간적 축소와 현물각출이 현금화로 바뀌었다는 현상이다. 공간 인식이 중심이었던 강이 연결로서의 강이 아닌 격리로서의 강으로 바뀌었다고 할 수 있다. 산업화 과정에서 수운이 육운으로 변화 되었다는 것도 유역주민들의 인식의 변화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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