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축제의 역동성과 현대일본사회 독서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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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역동성과 현대일본사회 독서 감상문
교수님께서 추천해 주신 도서 중 부연설명을 통해 관심이 가는 책들을 우선적으로 고르게 되었다. 그 중 가깝고도 먼 나라인 일본에 대한 책을 읽기로 하였다. 다른 책들은 제목부터가 너무 딱딱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나라의 행정과 비교할 수도 있어서 더욱
좋았다. 하지만 일본어와 한자의 어려움으로 책 내용의 이해가 어려웠다.
‘축제의 역동성과 현대일본사회’라는 책은 김양주의 저서로 필드워크 즉, 현지조사로 저자 본인이 직접 일본에 가서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하였다. 일본의 시만토강 유역사회와 ‘마츠리’를 인류학의 시점에서 거시적인 측면에서 보고 있다. ‘마츠리’라는 단어는 고등학교 때 들어 본 단어로 축제라는 뜻의 일본어이다. 우리나라는 그렇게 국가 전체적인 축제라고 할 만한 것이 없는 것 같다. 지역적인 면이 크다. 일본의 ‘마츠리’와는 다르게 한국사회는 혈연을 중심으로 조직되고 움직이는 이른바 지역공동체라고 하는 것을 바라보는 시선과 확연하게 차이가 있다.
책의 중심 내용이 되는 시만토강은 사람들의 인적이 드물어지고 있었다. 사는 사람들도 늙은 노인들 몇몇이 지나다니는 정도였다. 시만토강은 미토에 위치하고 있다. 미토는 시만토강과 태평양이 만나는 하구에 위치하고 있다. 그 때문에 선박이 주된 교통수단이었던 시절의 이 지역은 해상교통이 편리하며 밖으로 열린 곳이었다. 교통, 운송, 생활, 생업들에 유용한 역할을 했으며 천연 청해태와 은어나 장어의 치어를 잡을 수가 있었다. 시만토강과 미토는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서로 상호작용한다. 태풍과 그로 인한 홍수, 지진 때문에 일어나는 해일 때문에 피해가 큰 점도 있어서 장점과 단점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1950년대부터 1980년대 후반의 시기를 기준으로 미토를 필두로 하는 시만토강 유역사회의 변화와 그에 동반하는 문화의 역동적 측면을 전통적 마츠리와 현대적 마츠리라는 두 개의 축을 대비시켜보았다. 지역사회의 생존전략과 축제의 창출의 관점에서 “근대화 과정에서 와해되어 온 ‘지역공동체의 일체성’과 ‘공동의식’의 회복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지역주민 전원이 참가하는 ‘마츠리(의 부활)’이다” 라고 책에서는 설명되어 있다. 이 말은 국가에서의 국민에게 있어 마츠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마츠리의 창출과 지속은 이른바 ‘이에’의 연속과 계승을 위해서 취하는 다양한 전략과 같으며, 지역사회의 유지와 생존을 위해서 취할 수 있는 전략의 하나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축제라는 단어 자체가 여럿이 즐긴다는 뜻을 내포하는 것으로 한 국가의 축제가 퍼져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고 자부심과 애국심을 가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책을 통해 일본의 마츠리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전통적 마츠리를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현재 미토의 ‘행하는’ 마츠리는 ‘미토의 카미상’으로 불리는 스미요시 신사 하제(스미요시상)와 ‘불의 신’으로 되어 있는 아키바 신사의 마츠리(히비세키상)이 있다. 그 중에서 오비샤, 키부네 신사의 요미야, 미토바시라 신사 하제(미나토상), 키부네 신사 추제(키부네상)는 시모다의 4개 부락인 미하치만궁 대제(하치만상)는 나카무라시의 각 지구가 하나가 되어 행하는 마츠리이다. 여기서 미토바시라 신사하제는 여름 마츠리이고, 키부네 신사 추제는 가을 마츠리이다. 또한 미토바시라 신사 예제는 선주들의 마츠리이다.
유역사회의 현대적 마츠리에 대해 알아보자면 다음과 같다. 먼저 나카무라시의 현대적 마츠리로는 사쿠라 마츠리, 시만토강 관광 개시제, 나카무라 시민제, 나카무라시 문화제, 상점가 마츠리 등이 있다. 하타지방에도 현대적 마츠리가 여럿 존재한다. 현대적 마츠리를 그 행해지는 계절별로 보면 여름과 가을에 집중되고 있다. 이는 여름방학이나 휴가와 함께 오봉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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