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과 교육이론 - 허리 굽혀 공감하라 - 공감 - 7 서로 다른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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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과 교육이론
허리 굽혀 공감하라!
1. 공감이란?
남의 감정, 의견, 주장 따위에 대하여 자기도 그렇다고 느끼는 기분으로, 타인의 사고(思考)나 감정을 자기의 내부로 옮겨 넣어, 타인의 체험과 동질(同質)의 심리적 과정을 만드는 일이다. 공감은 일체화(一體化)나 동일화(同一化)와는 다르다. 주위 사람들이나 현상(現象), 즉 공감대상과 공감자 사이에 차별이 존재하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대상과 자기의 심리적인 동일성을 경험하는 것이다.
공감의 일종에 ‘동정(同情)’이 있다. 이것은 18세기 이래 영국의 D.흄이나 J.A.스미스 등에 의하여 근대사회의 인간관계를 설명하는 원리로서 채택되어 왔는데, 엄격한 의미에서 동정과 공감은 구별되어야 한다. 동정은 타인의 사고 ·감정을 승인하고 상대에게 적극적인 감정을 지니는 것으로, 거기에는 보다 깊은 인간관계가 엿보인다. 그러나 공감은 무생물(無生物)에 대한 경우에도 체험하는 것으로, 저물어 가는 가을빛이 서글프게 보이거나, 빛나는 한여름의 태양이 힘차게 보이는 것 등이 그것이다. T.립스는 도덕적인 행위나 미적 감정(美的感情)도 공감에 의한 것이라고 하였다.
2. 공감은 왜 중요한가?
요즘 우리 사회는 ‘사이코패스‘ 라는 단어로 뜨겁다. 사이코패스는 생활 전반에 걸쳐 다른 사람의 권리를 무시하거나 침해하는 성격적 장애로 ’공감 무능력자’라고도 표현한다. 대부분 열다섯 살 이전에 나타나는 반사회성 행동(행동 장애)이 성인기로 이어져 계속되는 증상으로 사이코패스는 다른 사람의 감정 및 권리를 무시 하고 오직 자신의 이익이나 쾌락을 추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고 한다.
현대사회는 개인이 혼자 살아가는 사회가 아니라 타인과 상호 교류하고 협력하는 사회이기 때문에 사회문제를 해결하기위해 공감은 중요하다. 또한 현대사회에서는 다양한 민족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주고 공감해주는 일은 사회의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상대주의적인 가치관을 길러주는 교육을 위해 ‘공감’ 교육이 필요 할 것이다.
또한, 실생활에서 고민을 들어주거나 상담을 해줄 때는 사실 관계를 따지기 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 사람의 논리를 그대로 인정해주고 해법을 찾아주는 일이 보다 적절할 것이다. 특히, 아이들의 자아가 형성되는 초등학생 시기에 교사와 학생사이의 사회적 관계의 형성, 공감적 이해의 중요성은 그 무엇보다 크다고 생각한다. 만약 학생이 교사를 공감적이고 이해심 많은 자로 경험하게 되면 그에게 많은 긍정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또한 학생으로 하여금 사회적이고 건강한 가치관을 형성하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공감적 이해를 통해 학생들을 건강하고 밝은 미래 사회의 구성원으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런 이유에서 ‘공감‘이라는 주제를 선택하게 되었다.
3. 교사의 공감적 이해
공감적 이해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측면에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공감적으로 이해하는 것 혹은 자신이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는 것에 관한 것이고, 다른 측면은 공감적으로 이해한 것을 전달하는 것에 관한 것이다. 즉, 공감적 이해란 교사가 학생의 입장에서 공감적으로 이해할 뿐만 아니라 공감적으로 이해한 것을 학생에게 전달해 줌으로써 학생들이 교사로부터 공감적으로 이해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
(1) 공감적으로 이해하기
학생 중심적 교사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는 학생을 공감적으로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 공감적으로 이해한다는 것은 교사가 자신을 학생의 입장에 놓음으로써 그의 내면세계로부터 그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즉, 교사가 학생의 개인적인 세계를 마치 자신의 것처럼 느끼고 이해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이때 교사는 학생과 자신을 동일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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