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탕달 stendhal 1783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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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탕달 (stendhal :1783-1842)
작가에 대하여
본명 : 마리 앙리 벨
1783년 1월 23일 프랑스 동남부 도시 그로노블에서 삼 남매 중 장남으로 출생.
프랑스 대혁명을 목격하고 이후 제 1공화정, 나폴레옹 제정, 왕정 복고, 칠월 왕조 시대를 차례로 거쳐옴.
야심찬 젊은이였던 작가에게 극심한 사회 변동은 사회적 계층적 한계를 넘어선 개인의 행복 추구라는 이념을 심어준다. 그러나 스탕달의 일생을 특징 지어주는 이러한 야심과 정열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이 산 시대와는 대체로 갈등의 상태에 놓여 있었고, 가족과도 불화를 빚었다. 이러한 평탄치 못했던 작가의 삶은 후일 “적과 흑" , “파르므의 수도원"의 밑거름이 된다. 스탕달은 40대 중반 작품활동을 시작해 몇 권의 소설을 내는데, 사람들의 몰이해에 희생되어 그의 작품들은 작가의 생존시대에는 물론 사후 상당 기간 동안에도 주목을 받지 못한 채 묻혀 있었다. 그러나 자기 시대의 반응에는 미리부터 절망을 느끼고 오직 미래의 독자에게만 희망을 걸었던 작가 자신의 예상대로, 스탕탈의 작품은 19세기 후반에 재조명되기 시작해, 20세기 와서 전세계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인정받는다. 오늘날 그의 소설은 19세기 불문학이 산출해 낸 탁월한 걸작일 뿐만 아니라 또한 현대인의 감성에 가장 호소력 있는 친숙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요 작품
연애론 (1822) / 라신느와 셰익스피어 (1823) / 아망스 (1827) / 적과흑 (1830) /
에고티즘의 회상 (1832) / 뤼시앙 루벵 (1834～1835) / 파르므의 수도원 (1839)
줄거리
프랑시콩테 지방의 가상 도시인 베리에르에서 태어난 줄리앙 소렐은 기억력이 뛰어나고 드물게 볼 수 있는 지성을 지니고 있는 소년이었으나 제재상인 아버지와 형들에게 학대를 받으며 소년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그의 연약한 몸과 섬세한 미모의 그늘에는 불굴의 의지와 강인한 에너지를 소유하고 있었고, 이 도시를 지배하고 있는 탐욕스런 지배 계급에 대한 끈질긴 증오가 숨어 있었다.
그는 노 셸랑 신부에게 접근하여 라틴어와 신학을 공부하면서 신부가 되려고 결심하게 된다. 나폴레옹이 유럽을 석권하던 시절에는 한낱 빈민도 장군이 될 수 있었지만 성직자가 정치를 좌우하는 지금은 성직자의 길이 단 하나의 출세 길로 통하였던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우연히 시장인 레날씨네 가정 교사로 들어가게 된다. 레날 부인은 신앙심이 두텁고 정숙한 부인이었는데, 남편이나 남편의 동료들에게서 볼 수 없는 순진한 청년의 인품에 감동하게 되고 격렬한 사랑을 느끼게 된다. 줄리앙은 처음엔 그녀를 경계했지만 무례한 레날씨에 대한 복수심 때문에 부인과 친하게 되고 나중에는 진심으로 사랑하게 된다. 부인도 줄리앙이 지위는 낮지만 의연한 태도와 인품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알고 숨은 영웅을 만난 듯이 대한다.
그러나 변덕스러운 그녀는 곧 자기가 노예가 되었다고 생각하고 냉담한 태도를 취하여 줄리앙으로 하여금 질투심을 느끼게 한다. 한편 줄리앙은 그토록 사랑하지는 않았지만 실연의 괴로움에 부대껴 그녀의 사랑을 되찾는 데 온 정력을 쏟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레날씨는 더 이상 그를 자신의 집에 머물지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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