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리 벽계수야 - 영원함과 유한함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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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청산리 벽계수야
- 영원함과 유한함의 이야기
Ⅰ. 서론
황진이. 얼마 전 텔레비전에서 방영했던 드라마와 요즘 개봉한 영화 덕택일까. ‘황진이’라는 이름은 요즘 우리에게 무언가 특별하지만 고정적인 그녀의 이미지를 바로 떠올리게 한다. 국어교육을 공부하는 나로서는 황진이의 시조에 대하여, 그녀의 문학 활동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된다. 드라마 ‘황진이’가 한창 인기를 끌던 시기에 시조문학을 공부하면서 그녀의 시조를 여러 번씩 되풀이하며 소리를 내어 읊어보았던 기억이 난다. 시조에 대하여 자세히 탐구해보는 기회가 주어진 지금 나는 망설임 없이 황진이의 시조를 주제로 정하였다.
Ⅱ. 본론
1. 작품 및 배경 설화
현재까지 알려진 황진이의 시조 6수 중에서 다음 작품을 다루기로 선택하였다.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 창해면 다시 오기 어려웨라
명월이 만공산니 쉬어간들 엇더리 - 진청 286
위의 시조와 관련하여 서유영의 『금계필담』이라는 책에 다음 이야기가 전한다. 황진이의 이름이 이미 전국에 드높아 많은 남자들이 그네를 보고 싶어했다. 그 중에 왕실의 친척인 벽계수라는 사람도 있었다. 어떻게 그네를 볼 수 있을까 하고, 허균의 스승이기도 했던 손곡 이달과 의논했다. 이달이 말했다. ‘진이는 진정으로 풍류 명사가 아니면 상대해 주지 않습니다. 공이 능히 내 말을 좇을 수 있겠습니까?’ 벽계수가 말했다. ‘마땅히 자네 말을 들어야지.’ 이달이 말했다. ‘공께서는 거문고를 잘 타니 아이를 하나 시켜 거문고를 끼고 따라오게 하고, 작은 나귀에 올라타 진랑의 집 앞을 지나다가, 누각에 올라 술을 사 마시고, 거문고를 한 곡 타십시오. 진랑이 반드시 나와서 공의 옆에 앉을 것이니, 보지 못한 듯이 하시고, 곧 일어나 나귀를 타고 가십시오. 진랑이 반드시 뒤를 따라 올 것입니다. 만일 취적교 다리를 지나기까지 돌아보지 않으면 일은 거의 다 이루어진 것입니다. 만약 이렇게 하지 않으면 이룰 수가 없습니다.’ 벽계수가 그 말을 들어, 작은 나귀를 타고 아이 하나에게 거문고를 들려서 진랑의 집을 지나 누대에 올라 술을 사 마시고 스스로 한 곡조를 탔다. 그리고 곧 일어나 나귀를 타고 갔다. 진이가 과연 그 뒤를 따라왔다. 거문고 든 아이에게 물어 그가 벽계수인 것을 알고, 위의 시를 노래 불렀다. 벽계수는 이 노래를 듣고 차마 더 가지를 못했다. 취적교에 이르러 급히 되돌리다가 그만 나귀에서 떨어지고 말았다. 황진이가 웃으며 말했다. ‘이는 풍류객일 뿐 명사(名士)는 아니다.’하고 곧 돌아갔다. 벽계수는 부끄럽기 이를 데 없었다. 시조의 일화는 다음 책을 참고하였다.
신연우, 『시조속의 생활, 생활속의 시조』, 북스힐, 2000, pp. 20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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