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해방 전후사의 인식 한국 전쟁에 관한 관점

인식을 전제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태준이 좌익에 참여했던 일련의 행적은 그가 젊은 시절부터 간직하고 있었던 민족주의적 관심이 적극적 양태로 표출된 것일뿐, 이데올로기와는 본질적으로 거리가 있는 것이다. 물론 그의 해방 후 작품에 간과할 수 없을 정도로 좌편향적 태도가 각인되어 있는 사실 자체를 부정하려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중요한 것은, 해방 후 이태준의 변모를 세계관의 변화 그 자체로 이해하는 몇몇 선행연구가들의 관점과 근

관점에서 정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기 때문에 적지않은 연구가 누락될 것이다. 그러한 것들은 추후 종합정리의 기회에 당연히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한국전쟁의 여러 측면을 둘러싼 논쟁과 주제별 쟁점 역시 또 다른 연구를 구성할 정도로 방대하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다루지 못하였음을 전제하고자 한다.Ⅱ. 80년 광주, 실천, 그리고 인식의 전환과 한국전쟁 연구1980년대는 한국 인문사회과학의 뚜렷한 인식론적 단절(epistemological break)

한국농지개혁에 관한 일고찰」, 『경제논집』제 6권 2호, 서울대경제연구소, 1967. 유인호, 「농지개혁의 성격」, 『해방전후사의 인식』 1, 한길사, 1979. 김병태, 「농지개혁의 재평가」, 『우리시대 민족운동의 과제』, 한길사, 1986. 등): 남한 농지개혁에 대한 대부분의 인식: 이러한 견해를 가지면서도 농지개혁의 불철저성을 여러 측면에서 지적함└ 농지개혁 후 영세소농경영이 더욱 심화됨└ 농지개혁의 후속정책으로 따랐어야 할 농업금융의 확

한국문학의 전성기를 만들어내며 젊은층의 필독서로 자리잡았다. 특히 김홍신의 인간시장은 대중소설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사회 비판적인 의식을 담은 인문서가 빅셀러가 된 시기도 이때였다. 민중과 지식인 해방전후사의 인식 지식인을 위한 변명 태백산맥등의 책이 많이 팔렸다.나를 강조한 책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나에게 쓰는 편지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나는 야한 여자가 좋다 등이 베스트셀러가 됐다.■1990년대 ■ 9

한국노동조합운동사』(한국노동문제연구원, 1978)；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노동조합운동사』(한국노동조합총연맹, 1979)；김낙중, 『한국노동운동사－해방후편』(청사, 1982) 등이 있지만 사회적정치적 실천으로서 노동운동 연구라기보다 사건의 연대기적 나열에 머물고 있다.) 박현채는 한국노동조합총연맹과 김낙중의 연구에 대해 실증적 객관주의라 비판하면서 계급적 입장에서의 과학적 관점이 확립되어야만 한다고 주장하였다. 박현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