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 작가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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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기호 작가와의 만남
-이기호『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중
「누구나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야채볶음흙」
약력
1972년 강원도 원주 출생. 1999년 단편소설 ‘버니’
■ 20○○년 5월 25일, 광주의 오후는 한여름의 열기를 고스란히 품고 있었다. 5월이란 시간이 무색하게 턱턱 올라오는 열기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손엔 접이부채가 하나씩 들려 있었다. 그 열기가 고스란히 피부 속에 스며들어서일까. 이기호 작가를 만나러 가는 동안 우리는 겉으로 드러내진 않았지만 온 몸을 감싼 긴장감과 흥분을 뜨겁게 느끼고 있었다. 이기호 작가는 현재 문예창작학과 전임교수로 있는 광주대학교로 향했다. 연구실 문을 활짝 열어두고 높이 쌓인 학생들의 과제물 사이에 앉아 있던 이기호 작가는 호탕한 웃음으로 우리를 맞이했다. 찬 에어컨 바람 대신 열어둔 창문으로 담배연기와 여름 바람이 함께 흐르는 이기호 작가의 연구실에서 우리는 ‘작가’를 만난다는 무거운 긴장감이 작가를 ‘만남’으로서 한결 가벼워졌다.
Q. 안녕하세요. 저희는 ○○대학교 미디어문예창작학과 재학 중인 3학년 ○○○, ○○○입니다. 이기호 작가님의 두 번째 소설집인 『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중에서 「누구나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가정식 야채볶음흙」(이하 야채볶음흙)에 대해 인터뷰를 하려고 합니다.
A. 아, 단편 하나에 집중해서 하는 인터뷰군요. 알겠습니다.
Q. 소설의 소재, 주인공이 ‘흙 먹는 사람’인데요.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하셨나요?
A. 사실은 어렸을 때 할머니랑 엄마한테 “자식, 너 그렇게 살다가 나중에 땅 파먹고 살래?”란 말을 굉장히 많이 들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내가 문제가 많았나 봐요. (웃음). 어렸을 때 듣던 그 말이 무의식에 남아 있다가 소설에 대해 고민하면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온 것 같아요.
Q. ‘흙 먹는’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주인공인데요. 이 소설에서 주인공이 흙을 먹게 된 경위가 설득력 있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이 소설 뿐 아니라 단편집의 다른 단편소설들에서도 조금은 엉뚱하다 싶은 인물들의 이야기를 아무렇지 않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런 독특한 소재에 설득력을 부여하기 위해서 어떤 점을 염두 하시는지요?
A. 학생들도 글을 쓰는 학생들이잖아요. 일단 글을 쓸 때 우리가 가져야 할 자세는 자신감인 것 같아요. ‘내가 코끼리를 냉장고에 집어넣겠다는데 네가 뭔 상관이야?’같은 약간의 뻔뻔함이 필요한 것 같아요. 쓰는 사람이 어색하다 싶으면 독자들도 여지없이 어색함을 느끼게 돼요. 그러니까 쓰는 사람이, 말하는 사람이 아무렇지 않게 뻔뻔하게 늘어놓으면 독자들은 우스우면서도 이야기에 집중하게 되는 거죠. 소설을 쓸 때 시쳇말로 똘아이가 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소설을 쓰는 순간만큼은 일반적인 상식의 시각이 아닌 자신만의 시각을 갖고 쓰는 거죠.
Q. 이 소설이 흙을 요리하여 먹는 내용을 그리고 있어요. 그래서 ‘흙의 맛’이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는데요. 예를 들면 처음엔 ‘깔깔하고 떫다’가 ‘입 안에서 굴리다보면 약간 쌉쌀한 맛도 배어나오고, 침 때문에 찐득찐득해진 흙을 넘기면 더덕처럼 맵싸한 향기가 난다’는 표현 등이 서술되어 있어요. 실제로 흙을 드셔보신 건 아니시지요?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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