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연구] 서재야회록 - 정신적 재무장을 위한 의인화 수법(분석심리학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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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서재야회록>, 정신적 재무장을 위한 의인화 수법
- <서재야회록>의 분석심리학적 해석
<
목 차
>
1. 문학연구방법론으로서의 분석심리학
2. 자아와 자기실현의 구도
3. 무의식 세계의 양상
4. 자기발견의 결과와 자아의 재무장
1. 문학연구방법론으로서의 분석심리학
문학 작품은 內面의 문제를 外形化한 결과의 산물이다. 내면이라 함은 인간의 정신세계 자체가 될 수도 있겠고, 인간이 사물이나 정경에 깃든 형이상학적 의미를 다시 그의 정신세계와 연관지어 구축한 것이 될 수도 있다. 그리고 문학 작품에는 개인이건 집단이건 그것을 창작한 사람이 반드시 존재하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모든 문학 작품은 그 비중의 차이는 있되 사람의 정신세계, 곧 마음의 작용이 가시화된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외부에 던져진 내면의 문제를 究明하거나, 구현된 텍스트를 통해 작가의 마음을 추적해보는 작업은, 문학 작품의 해석에 있어 매우 요긴한 방법이 될 것이다.
그런데 마음이라는 것은 너무도 막연하고 넓은 범주의 개념이어서, 구체적 분석의 기준을 수립하는 것부터가 쉽지 않다. 이와 관련하여 칼 구스타브 융(Carl Gustav Jung, 1875~1961)은 그의 分析心理學(Analytical Psychology) 이론에서 사람의 마음을 몇 가지의 입체적인 층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어 원용할 만하다. 이부영, 개정증보판 『분석심리학』, 일조각, 1998, 58~125쪽 참조.
분석심리학에 대한 이하의 소개는 이 책의 일부를 요약재구성한 것이다.
그에 따르면 마음은 크게 의식과 무의식으로 나누어진다. 意識(das Bewuβtsein)은 인지할 수 있는 모든 정신적 내용을 이르는 것이며, 그 중심에 위치하는 것이 自我(나, Ich, Ego)이다. 자아가 알고 있는 세계가 의식이라면, 가지고 있으면서 아직 모르는 정신세계를 無意識(das Unbewuβte)이라 부른다. 무의식이란 곧 자아의 통제 영역 밖에 있는 것으로서, 표층의 개인 무의식과 심층의 집단 무의식으로 다시 구분된다. 개인 무의식은 개인의 체험과 관련된 未知의 영역이며 집단 무의식은 모든 사람이 보편적으로 갖고 있는 공통된 심리적 기체이다.
무의식의 세계를 의식화해가는 과정을 통해 궁극적으로 발견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自己(Selbst), 즉 개인의 온전한 실체이다. 융의 이론에 따르면 인생이란 자아가 自己發見을 계속하여 마침내 自己實現(Selbst verwirklichung)을 향해 나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자기실현은 모든 사람이 공히 全人型이나 聖人型으로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각자의 다양성이 변별되는 가운데에서 全一性을 띤 자신만의 모습을 찾아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기실현은 個性化(Individuaation)라는 용어와 바꾸어 사용할 수 있는데, 다만 집단적 고려나 의무에 고의적으로 反하기도 하는 個人至上主義(Individualism)와는 분명히 구별되어야 하는 개념이다.
요컨대 자기발견이란, 자아가 페르조나(Persona) 페르조나(Persona) : 외부의 집단에 의해 규정되거나 요구된 개인의 모습으로,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 대응하는 자아의 外的 태도를 이르는 용어이다.
라고 하는 對外的 모습을 지닌 채로, 무의식의 영역에 위치한 그림자(Schatten)나 아니마(Anima)아니무스(Animus), 그리고 의식과 무의식의 영역에 두루 잠재하고 있는 콤플렉스(Komplex, Complex) 등의 요소들을 의식화해가는 기전의 진행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자기발견의 목표점이 바로 자기실현인데, 이것은 비교적 온전해지는 것이되 반드시 완전해지는 것은 아니다. 무의식의 영역은 그 한계를 알 수 없는 것이며, 따라서 자기는 언제나 자아를 넘어선 상태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문학작품을 분석심리학적으로 해석하는 작업은 작품의 심층적인 의미를 읽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매력적인 방법론이다. 좁게는 연구자 자신으로부터 넓게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심리에 대응시켜 검증해 볼 수 있기 때문에, 그 영향력이나 응용의 가능성이 문학 작품의 내적인 자장에만 제한되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론은 자칫 지나친 의미 부여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작가군의 기본적인 의도에서는 애초에 중요시하지 않았던 요소들이 전혀 생각지 못했던 낯선 가치로 오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이란 것은 스스로도 분명히 규정할 수 없다는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에 타인, 곧 讀者가 판단하는 작가의 심리 또한 하나의 유의미한 해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분석심리학적 방법론으로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 심리학에 대한 이론적 바탕을 마련해야 함은 물론이거니와, 해석상의 왜곡이나 과장이 생겨나지 않도록 작가를 비롯한 작품 주변의 상황을 세밀히 인지해야하는, 매우 어려운 연구 방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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