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드레퓌스 사건의 전개와 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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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퓌스 사건의 전개와 의의
이야기에 앞서
▶ 드레퓌스 사건의 시대적 배경
① 1870년 보불전쟁에서 프랑스의 패배
② 프랑스인들의 불안 : 신흥 강국 프러시아에 대한 공포, 2등국가 추락에 대한 위기감
③ 보불전쟁 패배에 대한 희생양 필요
④ 강력한 군사력만이 국민의 안전을 보장해 주리라는 믿음
⑤ 유태인에 대한 차별의식
▶ 주요 인물
① 드레퓌스(Dreyfus, Alfred, 1859.10.9~1935.7.12) : 유태인이란 사실과 D로 시작되 는 이름을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첩자라는 오명을 뒤집어 쓴 비극의 인물
② 조르주 피카르 : 드레퓌스 사건을 수면 위로 올려놓은 양심적인 군인
③ 에밀 졸라 : 프랑스의 소설가. <나는 고발한다>를 통해 드레퓌스의 무죄를 호소함
④ 마티외 : 드레퓌스의 형으로 드레퓌스의 무죄와 복권을 위해 노력함
⑤ 에스테라지 : 드레퓌스 사건의 진범
● 드레퓌스 사건의 전개
1) 누 명
1894년 9월, 프랑스 참모본부의 정보국은 프랑스 주재 독일 대사관의 우편함에서 한 장의 편지를 훔쳐냈다. 그 편지의 수취인은 독일대사관 무관이었으며 발신인은 익명이었고, 내용물은 프랑스 육군 기밀문서의 명세서였다. 스파이 활동의 거점인 독일대사관을 감시하던 참모본부는 명세서를 작성한 사람을 찾기 위한 수사를 시작했고, 상관들은 D로 시작되는 이름을 가졌으며 유태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당시 수습참모였던 드레퓌스를 스파이로 지목하였다. 이유도 모른 채 체포된 드레퓌스는 그 해 12월 군사법정의 비밀재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고, 그 과정에서 그는 자신이 저질렀다는 스파이 행위를 부풀리고 과장한 격렬한 반유태주의적 논조의 언론들에 의해 재판이 끝나기도 전 이미 반역자로 낙인찍히는 수모를 겪게 되었다. 드레퓌스가 무죄 방면될 경우 군부가 직면하게 될 위기 상황을 우려한 군 수뇌부는 각종 문서를 날조하여 증거로 제출했고, 재판은 그 증거들에 대한 드레퓌스의 입장을 표명할 기회조차 박탈한 채 종결되었다. 이에 대해 확실한 증거의 공개를 요청한 일부양식 있는 사람들에게 참모본부는 확실한 증거가 있지만 그것은 너무 중요한 군사기밀이기 때문에 국가안보를 위해서는 공개할 수 없고, 만약 공개하면 독일과 전쟁을 벌일 각오를 해야 한다며 협박하였다. 게다가 반유태주의적 국가주의 계열과 카톨릭 계열의 언론들은 당시 일어났던 해결되지 않은 일련의 반역 행위의 책임까지 덮어씌우며 드레퓌스를 프랑스 국민을 파멸시키고 프랑스의 영토를 차지하려고 획책해 온 국제적 유태인 조직의 스파이라고 보도하며 그를 사형에 처하라고 요구하였다.
결국 드레퓌스는 폭도처럼 린치를 가하고 싶은 충동에 들떠 있었던 수많은 군중들 앞에서 계급장을 뜯기며 불명예 퇴역식을 치루는 수모까지 겪고 난 후 아무도 모르게 아프리카 기아나의 적도 부근 악마의 섬으로 이송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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