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감상문] 2004 국립극장 완창 판소리 `수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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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4.08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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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만인가 헤아릴 수도 없을 정도로 정말 오랜만에 판소리 관람을 나섰다. 매월 마지막 토요일마다 열린다는 국립극장 완창 판소리를 보러 갔다. 마침 이 날은 2004년의 마지막 무대라고 했다.
공연이 있는 극장인가 싶을 정도로 극장 주위는 한산하고, 친분이 있는 사람들의 모임에 잘못 찾아온 것은 아닌가 하는 느낌마저 들었다.
시작 전 공연에 대한 간단한 해설과 창자와 고수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판소리 완창은 한 명의 창자가 고수의 북에 맞춰 짧게는 2시간, 길게는 5-6시간에 걸쳐서 판소리 한 마당을 처음부터 끝까지 부르는 것으로, 소리꾼들에게 완창과 득음은 절대절명의 숙제라 할 수 있다고 한다.‘귀명창’이라 불리는 판소리 관객들도 늘어나 지금까지 7만5천여 명의 관객들이 다녀갔다고 한다. 특히 판소리가 지난해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걸작으로 선정됐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었다.
공연 전의 긴장은 의당 공연자의 몫이 틀림없는 것인데, 관람자로서 앉은 나도 한낱 관객임에도 시작 전의 긴장은 예외가 아니었다.
서양 고전음악을 관람하면서 가끔 엉뚱한 곳에서 박수를 치거나 하는 사람을 보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던 적이 있었던 것을 떠올리면서 긴장했던 것인지도 모르겠다. ‘귀명창’이라고 했던가? 공연이 시작되고 사이사이 ‘좋다, 잘 한다, 얼씨구......’로 추임새를 넣는 것을 들으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스스로를 돌아볼 때, 엄숙한 음악회장에서 엉뚱한 때에 박수를 쳐 버린 느낌을 내내 떨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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