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쌩떽쥐베리의「어린왕자」를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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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2.08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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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는 동화(童話)의 형식을 취하고 있지만 어린이를 독자로 예상하거나, 단순히 ‘아름다운 꿈과 상상의 세계를 묘사한’ 소년기(少年期)적인 작품으로는 볼 수 없을 것이다. 우리는 쌩떽쥐베리의 다른 대표작인「야간비행」(1931)이나「인간의 대지」(1939)를 통하여 삶과 죽음을 정면으로 마주하여 인간의 진정한 의무와 책임을 깨닫고 실천하려는 행동인(行動人)으로서의 쌩떽쥐베리를 만나게 된다. 그의 마지막 작품인「어린왕자」(1943)는 간결하고 평이한 문체, 아름답고 동화적인 비유로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사랑받았지만 사실 가볍게 읽기에는 쉽지 않은 작품으로 생각된다. 작가가 다른 작품들을 통해서나 자신의 생애 전체를 걸고 절실하게 천착한 삶의 진정한 의미에 대한 ‘결론’처럼 느껴져 무겁게 받아들이게 되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
대학 초년시절에 문장을 외우고 다닐 정도로 깊이 빠져 고무되어 읽던「어린왕자」를 오랜만에 다시 읽으면서 작품 속에서 우화(寓話)적으로 제시되었던 인생의 여러 ‘진실’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보석처럼 눈부시게 빛나던 아름다운 그 시절의 ‘진실’들이여, 지금은 모두 어디에 있는가! 덧없는 세월의 흐름 속에서 아직도 어떤 빛바랜 광채를 간직하고나 있는가!
그러한 ‘진실’들은 소년시절에나 어울릴만한 아름다운 순수(純粹)의 세계를 이상적으로 그려본 것에 지나지 않을까? 아니면 비행기 조종사라는 특이한 경험으로 남들과 전혀 다른 생애를 산 쌩떽쥐베리만의 독특한 관점으로서, 본래 우리의 구체적인 삶과는 연관될 수 없었던 내용이었을까?
「어린왕자」에서 제시된 ‘진실’들을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 ‘현실적’으로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 이는「야간비행」이나「인간의 대지」의 주인공들의 삶의 모습 또는 쌩떽쥐베리의 생애 자체를 우리가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인가와 관련 있을 것이다. 그러한 ‘진실’ 또는 삶의 모습은 ‘현실적’이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 ‘진실’이 될 수 없는가? ‘현실적’은 아니지만 그래도 ‘진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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