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니어링 자서전을 앞에 놓고 나는 복잡한 심정에 휩싸여있다. 그것은 감동, 한숨, 환희, 절망... 공존할 수 없는 여러 색채의 감정이 교차하는 당혹감이다.
처음 접했던 헬렌 니어링의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는, 까닭없는 목마름으로 몰두했지만 그즈음 기대하던 충격을 안겨주지는 않았다. 원했던 소낙비 대신 부슬부슬 가랑비가 내렸다.
미래의 삶에 대해 생각했다. 단순하고 만족스러운 니어링부부의 생활이 나의 무의식을 깨웠다. 지금까지의 나는 사회적 출세와 명예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었지만 진심으로 원했던 건 그것이 아니란 자각에 이르렀다. 늘 모순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목말라했던 건 삶의 자유였다. 소박한 시골집에서의 미래를 그리며 또다른 책 '조화로운 삶'을 읽었고, 나의 결심은 확고해져갔다.
이윽고 헬렌 니어링의 목소리로 알게된 스콧 니어링의 삶의 절반, 그 이상의 것이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그 자신 스스로가 내는 목소리는 과연 어떤 것일까! 책을 덮은 지금 다음 세가지 명제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자서전을 읽으면 읽을 수록 백범김구 선생님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던 나는 그의 황당한 죽음을 보면서 너무나도 안타까웠다. 신탁통치에 의해서 미국과 소련의 꼭두각시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우리나라를 위해서 통일을 주장하셨고,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등에 업고 금방이라도 우리나라를 진정한 민주주의의 국가로 세울 수 있었던 시점이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검은세력에 의해서 김구 선생님은 죽음을 당하셨다. 왜 세상의 정의를 위해서 싸우
피터 드러커 자서전을 읽고1. 들어가며경영학의 아버지, 피터 드러커는 누구나 인정하는 20세기 최고의 경영학자이다. 그가 경영학 자체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듯 그의 등장 이후 비로소 경영학은 독립 학문으로 연구되기 시작한다. 현대 경영학에서 그가 미치는 영향을 실로 대단한데 포춘이 선정한 500대 기업가운데 피터 드러커의 자문을 받지 않은 기업은 거의 없을 정도이고 그의 저서들은 현대경영학의 교과서가 되었다. 최근에 내가 그
피터 드러커 자서전을 읽고이 책은 이라는 제목에 걸맞지 않게 그가 겪은 다른 사람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경영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그가 과연 왜 자신의 이름을 건 자서전적 에세이집에서 경영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주변 인물에 대해 글을 썼는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아마 피터 드러커는 자신의 삶에 영향을 준 인물들에 대한 그의 생각을 밝히면서 그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비추는 방법이 마음에 들었을
벤자민 프랭클린을 읽고이 책을 읽고나서 한국사수업 첫 시간에 교수님이 왜 이 책을 추천해주시며 꼭 읽어보고 레포트까지 써서 제출하라 하신 이유를 느끼게 되었다. 벤자민 프랭클린 자서전은 정말 살아가면서 한번쯤은 읽어봐야할 책이라 생각한다. 그만큼 이 책에서는 인생을 살아가는 데 지혜가 단연코 지식보다 귀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성실함과 흠 없는 온전함이야말로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의 성공을 확실히 보장하는 자산이라고 당당히 말
미완의 시대를 읽고양서와의 만남이란 수업시간을 통해 만나게 된 책이다. 전 학기에도 책을 읽고 독서감상문을 썼었지만 이번의 책 미완의 시대는 왠지 어렵고 읽기 힘들어 보이는 책이었다.일단 소설책이 아니고 자서전이고 쉽게 와닿지 않는 공산주의자의 책이기 때문이었다.그렇지만 읽어보았더니 몇 십년동안의 세계의 변화와 전쟁, 아픔 등을 알 수 있었고 에릭 홉스봄을 약간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에릭 홉스봄은 영국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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