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근현대사] 임시정부

한국사회에서 나타난 계급계층 간의 갈등에 대한 정부나 자본가측의 이데올로기적 공세 속에서 ‘무조건적인 타협’을 조장하는 사회심리적인 현상과 연계되어 있다. 그리고 후자는 그동안 학계 내외에서 이루어진 3・1운동, 특히 33인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연계되어있다. 즉, 당초 33인은 즉각적으로 독립을 성취하려 하기보다는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우리 민족의 의사를 발표하고 독립정신을 일깨워주기 위해 운동을 계획했던 것이며, 무서운 일제

한국근현대사학회 편, 『한국독립운동사강의』, 한울아카데미, 1998, p. 23.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에 기초한 독립운동정당들이 결성되면서, 독립운동이념은 더욱 발전되어 갔다. 1930년 임시정부 인사들이 주도하여 결성한 한국독립당은 삼균주의를 채택 ․ 수용하여, 그것을 정치적 목표로 삼았다. 한국국민당 ․ 조선혁명당도 마찬가지였고, 1935년 5개 정당 및 단체가 통일을 이루어 결성한 조선민족혁명당에서도 삼균주의를 수용하였다. 이 외에 공산

정부는 일한(日韓) 관계를 일층 친선시키고 동양의 평화를 영원히 보지(保持)하기 위하여 한국의 외교는 일본정부가 대신 그것을 집행’한다고 표현하였다. 동양평화론은 또한 ‘조선의 시정개선(施政改善)’, 곧 조선의 내정개혁‧문명개화와 결합되어 있었다. 조선이 문명화되지 못하여 열강의 침략을 받게 되면 곧 동양의 평화가 저해된다는 것이었다. ｢한일의정서(韓日議定書)｣에 ‘양국(兩國)의 친교와 동양의 평화를 위해 시정개선의 충고를

한국 근현대사를 말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으로부터 140여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살펴 볼 수 있는 책이었다. 굳어버린 역사, 고정화된 역사를 거부하고 다양한 생각들이 많아서 역사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또한 다수의 근현대사 책들과는 달리, 3ㆍ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성을 기준으로 근현대사를 구분하여 근대화 현대를 대한민국사라는 일관된 흐름으로 파악한다는 역사관이 녹아있는 작품이라고 생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했고, 국무위원 등을 맡아 다양한 외교활동을 펼쳤다. 또한, 1930년에 결성된 한국독립당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으며, 통일전선 정당으로 성립된 민족혁명당에 참여하기도 했다. 1940년부터는 임시정부 외무부장으로 활동하는 한편, 한독당의 중앙집행위원장을 지내는 등 김구와 함께 당내 양대 세력을 이루었다. 815 후에도 조소앙은 한독당의 핵심인물로서, 사회당의 지도자로서 활약한 비중 있는 정치가였다. 더욱이 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