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신경숙의 단편소설 `종소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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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8.23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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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숙의 『종소리』中 <종소리>를 읽고...
나는 개인적으로 신경숙이라는 작가를 무척이나 좋아한다. 사춘기 때 형성된 나의 '책읽기' 또는 문학에의 관심은 신경숙에 의해서(또는 신경숙의 작품을 통해서) 성립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참 감수성이 예민하고 고민이 많았던 시기에 그녀의 문학세계는 그 문학작품과 연관하여 나의, 내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에 대해 나름대로 깊은 생각을 하게끔 해주었다. 이와 같이 나에게 있어서 큰 의미로 작용하는 신경숙의 새로운 소설집이 출간되었다. 나온 시기는 올해 3월인데 읽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일 사이다. 『종소리』는 신경숙에게 있어서 다섯 번째 소설집이다.
『종소리』에 실려 있는 단편소설 중에서 소설집의 제목과도 같은 <종소리>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한다.
<종소리>는 서로를 향해 벽을 쌓고 있는 부부의 이야기이다. 벽을 쌓고 있다기보다 함께 공유해야 하는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대화가 단절된, 더 나아가서는 정신적인 의식이 단절된 생활을 한다고 하는 편이 나을 것 같다. 단절된 서로에 대해서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면서 친밀감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어느 날 아침, 그동안 욕실 문을 열 때마다 놀라 날아가는 새의 기척을 느끼고 했던 남편이 욕실의 창문 앞에 둥지를 틀고 있는 새의 존재를 확인하며 기뻐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남편에게서 실로 몇 년만에 들어보는 '여보'라는 말과 새가 둥지를 트는 봄 내내 아침마다 조금만 더 누워있자 면서 손을 꼭 잡는 남편의 행동을 여자는 할 말이 있어서 그러는 거라고 생각하지만 남편에게서는 듣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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