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공산당선언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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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30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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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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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공산당 선언]이었는가?
2. 임금 노동, 프롤레타리아의 노동이 그에게 소유를 가져다주었는가?
3. 부르주아지는 세계 시장을 착취함으로써 모든 국가의 생산과 소비를 범세계적으로 조직했다.
4. 차츰 부르주아지에게서 모든 자본을 빼앗고 모든 생산 도구를 국가의 수중에, 즉 지배계급으로 조직된 프롤레타리아트의 수중에 집중시키며...
5. 왜 [공산당 선언]이어야 하는가.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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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공산당 선언]이었는가?
1984년생인 나는 생일이 늦어 올 총선에서도 투표권을 얻지 못했다. 아마 다음 지자체장 선거가 처음으로 국민의 권리로 뜻을 행사할 기회일 것이다. 그만큼 나는 이제 국민으로서 이 나라의 정치라는 곳으로 첫 발걸음을 떼는 기분이다. 이는 내가 이번 학기 ‘정치학 개론’을 선택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첫 걸음이니만큼 나에게는 정치적 마인드가 부족함을 느낀다. 내가 20세기 최고의 지성으로 꼽히는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저서로 정치적 상황을 냉철히 분석하고 이 시대가 찾아가야 할 바를 거창하게 말한다는 것은 오히려 ‘내’ 글이 될 듯싶지 않다. 나는 정치에 첫걸음을 떼는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정치학에 처음 눈을 돌린 학생의 한사람으로서 ‘공산당 선언’을 공부해보고자 한다.
21세기 대한민국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이념을 가지고 살아간다. 냉전 체제 이후, 더구나 북한과의 휴전 이후 남한이 공산주의 이념을 당당히 접해 볼 기회가 있었을까. 냉전 이후 이데올로기 간의 대립은 끝이 났다는 주장이 있다. 물론 9.11 테러 이후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전쟁,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이라크와의 전쟁을 보면 이제는 문명 간의 충돌이라는 것이 더 정확한 말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에 대한 구체적 견해는 3번 질문과 생각에서 밝히도록 하겠다.
그러나 국가를 유지하는 힘은 그것이 구체적인 힘을 드러내건 그렇지 않던 정치적 헤게모니가 축을 이룬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주장하고 있는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이념에 흠이 보이기 시작할 때, 우리는 ‘공산당 선언’을 꺼내볼 필요가 있다. 나는 마르크스의 ‘선언’이 ‘비판’이라는 느낌을 받았으며. 그의 비판은 일종의 ‘철학’라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공산당선언의 특징적인 점은 관념에서 현실을 이끌어 내었다기보다는 현실에서 관념을 이끌어내었다고 생각한다. 봉건주의 사회부터 근대 자본주의까지를 돌아보며 시대의 맹점을 비판하고 그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회’를 펼쳐가고 있다고 읽었다. 기존의 철학이라 했을 때에 관념으로부터 나오는 이상적 현상을 생각했다면 이들의 정치 철학은 오히려 매우 이성적인 것이다. 그 이유는 이들의 철학이 혁명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혁명은 도덕적이고 관념적인 설득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는 외침은 담대하고 딱딱 떨어지는 문장으로 그 가능성을 제시할 때 있을 수 있던 것이다. 비록 그의 혁명이 현실과는 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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