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마틴기어의 `귀향`을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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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28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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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기어의 “귀향”을 보고 내가 제일 먼저 감지한 것은 ‘어두움’이었다. 일터에서나 집안에서나 교회에서나 그 어둠은 늘 주인공들을 감싸고 있었고 심지어 젊은 남녀의 결혼도 어둠 속에서 시작되었다. 이는 비극의 종말을 맞게 되는 버트랑과 가짜 남편(어쩌면 버트랑의 진짜 남편이라고 할 수도 있지 않을까.)과의 슬픈 사랑을 예고하는 하나의 극 중 장치일 수도 있겠지만 나는 흔히들 말하는 ‘암흑기’의 중세를 떠올렸다. 물론 중세를 암흑기라 함은 예술․문화 일반에서의 정체감을 뜻하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이렇게 무엇인가 툭 튀어나올 것만 같은 어둠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들도 그다지 유쾌한 일은 아니었지만 그 중에서도 정말 기막힌 일을 꼽는다면 사제가 아이를 가지지 못하는 젊은 부부를 발가볏겨서 묶어놓고 악령을 물리치기위해 때리는 장면이다. 물론 중세와 현대 사회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는 일은 역사를 이해함에 있어서 상당히 위험한 일이라 했지만 상당히 경악스러운 장면이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내내 생각하는 것이지만 무엇이 이 때 사람들을 그렇게 만들었을까. 같은 공동체 안의 사람을 마녀로 몰고 악령이 씌었다고 처벌하고.. 수업시간에 여러 사람이 말했듯이 사제나 영주 등의 권력자가 그들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 어떠한 능력이 있는 사람이나 지각이 있는 사람들을 마녀나 이단으로 몰았다면 그럼 그들, 무고한 사람을 마녀라고 지목한 권력자들은 그 희생자들이 진짜 마녀나 악마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말이 된다. 그럼 무지한 백성들은 그들 권력자들의 말을 어쩜 그렇게 철석같이 믿을 수가 있을까. 무엇이 그들의 사고를 그렇게 옭아 맬 수 있었을까. 여전히 의문이다. 아니 어쩌면 21세기에 사는 내가 15세기의 그들의 이해하려는 것부터가 잘못일지도 모르겠다.
다시 영화 속을 들여다 보면 제일 주목되는 것이 역시 버트랑과 야누드의 사랑이 아닐까. 영화에 대한 토론을 하면서 누군가 당시 사람들의 결혼은 사랑이 개입되지 않는 일종의 계약관계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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