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권의 남자의 탄생을 읽고

남자입니다. 왜 남자만 군대를 가야하나! 억울하다. 라는 말을 하는 남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는 2002년 1월 2일 군입대하는 당시, 그다지 남자로 태어나서 억울하다! 군대 가기 싫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잘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남자로 태어나 언젠가는 당연히 갖다 와야 하는 의무라고 생각이 머릿속에 박혀 있었나 봅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 비해 담담하게 다녀온 것 같습니다. 뭐 조금 긴 야영을 떠나는 기분 이라고 표현 하는 게 좋

읽고 난 후 남은 나의 의문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먼저‘권위’의 문제를 어디까지‘사회의 원리’로, 어디까지를‘청산해야 할 악습’으로 여겨야 할 것인가, 하는 문제가 있다.‘권위’가 무조건 나쁘다는 식은 지나친 아나키즘적 발상이다. 재건을 담보로 하지 않는 파괴는 위험하다. 사회에 질서를 부여하기 위해선 기본적인‘권위’(내지는 개인에게서 조금씩 수여된 권위)는 필수적이다. 그에 대한 개인의 생각은 각 개인의 가치관에 따르고 그

전인권이 경험한 아버지와는 무언가 다른 아버지의 모습이 위 글에서는 보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이는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전인권의 유년시절인 6,70년대 아버지들의 모습과 현대의 아버지들의 모습이 같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 동안 아버지의 모습도 많이 변화했다. 아버지이기 때문에 껴안을 수도 없고 손잡을 수도 없고, 단지 그의 모습을 보고 그의 말을 듣고 따라 배워야만 하는 아버지의 모습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9

《기말레포트》남자의 탄생을 읽고 1. 들어가며정말 쉽게 빠르게 읽혀졌던 책이다. 하지만 그에 비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준 책이다. 책에 제시되어 있지 않은 여러 가지 나의 경험이 그에 비추어 음미되었고 돌아볼 수 있었다. 또한 전인권씨라는 특정한 남자의 탄생과정이 보통의 한국남자의 형성과정과 아니 나의 탄생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는 확신이 들었었다. 이번 레포트에서는 그러한 나의 이야기를 써보려고 한다. 나의 정체성을

남자 친구로서의 나이 모습은 어찌 보면 나의 가장 약한 부분일 것 같다. 내가 한 없이 기대게 되는 사람이니까. 여자 친구와 같이 있으면 나에게도 이런 면이 있었구나 라고 생각될 정도로 어려진다. 내가 처음으로 연애를 한 것은 수능을 치고 나서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누나와 였다 .물론 그전에 좋아한 사람도 많았지만 그렇다고 나의 약한 모습을 보여주진 않았다. 난 언제나 그들 앞에서 당당한 모습이었으며 한 치의 빈틈도 보이지 않으려고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