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독후감] 생명공학 시대의 유교와 생명윤리 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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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7.15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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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생명공학은 엄청난 발전을 거듭하면서, 장기이식, 태아 조직 이식, 인공장기, 인간 배아 연구, 동물 복제, 산전 유전자 진단, 인간 복제 등 놀라운 기술적 성과들을 내고 있다. 이러한 생명공학의 발전은 생명의 신비를 밝혀주고 또한 자연적인 질병과 죽음으로부터 인간을 어느 정도 해방시켜주었다. 다른 한편 뇌사와 장기이식 그리고 인공수정과 인간복제 등은 인간의 자아정체성에 대한 혼란과 생명의 시작과 죽음의 경계에 대한 정의 문제에 있어 혼란을 야기하는 등, 단지 전통적인 윤리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새로운 문제들을 인류에게 던져주고 있다. 첨단 생명공학의 발전에 따른 사회적․윤리적 문제는 윤리학이나 생명과학, 종교계 또는 법학분야 가운데 어느 한 분야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생명 과학자, 의학자, 윤리학자, 철학자 그리고 법학자들의 교류를 통한 연구, 즉 다양한 분야간의 만남과 공조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 카톨릭, 불교, 법학, 서양윤리학 등 여타 종교와 사상들이 생명윤리에 관한 많은 성과와 더불어 상호 간의 연대를 모색해 나가고 있는 반면, 유가철학 또는 유교 분야에서의 생명공학과 생명윤리에 관련한 논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 못하다. 이에 김세정 교수님의 “생명공학 시대의 유교와 생명윤리”라는 논문을 통해 의료기술을 포함한 생명공학의 발전에 따른 유교에 대한 평가와 그 문제점들을 진단하고, 나아가 선진유학과 양명학을 중심으로 유가철학의 생명관을 알 수 있었고, 유가철학의 생명관을 바탕으로 현재적 상황에 적합한 새로운 유교생명윤리란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사실 유교하고 하면 매우 전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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