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신종교의 역사관

한국 근대화의 민중운동이었으나 동학군이 주동이 되었음이 세상에 알려지자 곧 탄압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국내 지도자인 이용구(李容九)가 단독으로 일진회(一進會)와 합동, 노골적인 친일행위를 자행하였다. - 1905년 12월 1일 동학을 천도교로 개칭 : 근대적 종교체제 확립시도- 1906년 1월 말경 손병희 귀국 : 2월부터 천도교 중앙총부 설치, 9월 이용구 포함 교도 62명을 출교 처분하였다.- 1910년 나라의 주권을 빼앗김종교적 수행을 강화하는 한편

역사관과 문화관은 역사의 순환에 따른 천운의 회복으로 새로운 창세기 문화가 열린다는 뜻이다. (다) 보국안민 사상천도교는 인간 구제의 보편적 진리를 지니면서 동시에 보국안민을 추구하는 민족주의 이념에 투철한 특성을 나타낸다. 천도교는 외세의 침략을 배척하는 데서 민족의식을 싹트게 하고 보국안민을 내세움으로써 여기에 동학운동을 주도하게 되었다. 천도교의 보국안민사상은 근대 한국사회에서 소외되었던 민중으로 하여금 외세의

역사관이다. 이에 의하면 역사는 낡은 시대와 새 시대로 이등분되는데 선천(先天)에 속하는 낡은 세계는 지나가고, 지금부터 후천(後天) 개벽시대의 새 세계가 온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억압과 고통, 불안과 공포에 싸인 민중에게 새로운 역사적 전망을 안겨 준다는 것이다.여섯째로는 “선민의식”이다. 신흥종교가 도탄에 빠져 있는 민중에게 지상천국을 약속할 때 그것은 대체로 자민족 중심주의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 따라서 한국이 세계의 중

신종교가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신종교가 사회적 위기에 대한 반응으로 발생하는 것은 아니므로 각각의 구체적 사례에서 출 발할 수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신종교는 교리혼합주의(syncretism), 기존 질서에 대한 부정, 현실주의적 구원관, 임박한 종말론의 강조, 선민사상, 신자 집단 내의 강력한 연대감 등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한국 의 신종교는 19세기 말∼20세기 초의 개항기, 일제강점기와 1960∼70년대 산업화시기에 집중적으로 발생 하였다. 19세

신종교운동이 발생하여, 유교이념의 사회적 기능에 대한 저항과 도전이 뚜렷이 드러나게 되었다. 이처럼 급변하는 시대상황에 대해 도학파의 자각적 인식은 성리설의 사변적 논쟁보다도 사회 기강과 도덕 의식의 근거로서 심성 개념을 재검토하게 하였고, 의리론도 면분과 허세를 위한 외형적 수식이 아니라 새로이 압박해오는 외세에 대한 저항적 대응의 투쟁논리로 재해석 되었던 것이다. 강필선,『한국 철학 사상가 연구』(철학과 현실사, 2002), 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