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설득의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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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9.08 / 2019.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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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치알디니(Robert B.Cialdini)
애리조나 주립대학의 심리학과 석좌교수이며, 대학원 담당연구 교수직도 겸임하고 있다. 위스콘신 대학,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컬럼비아 대학에서 각각 심리학과와 대학원 박사과정을 마쳤고 인성과 사회심리학 협회의 회장을 지낸 바 있다. 그가 사회적 영향력에 꾸준한 관심을 기울이게 된 데에는 순수한 이탈리안 가정에서 태어나서 독일의 영향력을 강하게 받고 있던 밀워키시의 폴란드 인이 많은 동네에서 자란 배경이 아마도 한 몫을 담당했을 것이다.
저자 소개도 끝났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본문의 내용으로 들어가 보겠다.
다른 사람의 승낙을 이끌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과연 어떤 기술들이 가장 효과적일까? 왜 어떤 요구사항은 거절하고, 또 똑같은 요구사항인데도 다른 식으로 부탁했을 때는 성공을 일으키는 것일까? 이런 궁금증으로 사회심리학자로서 저자가 설득심리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유는 순수한 학문적 호기심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흔히 그러하듯 생각지도 않았던 잡지를 정기구독하게 되거나 자선행사의 티켓을 엉겁결에 받아들이곤 하는 어쩌면 이렇게 오랫동안 속칭 ‘봉’으로 살아온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이 책에 제시된 다양한 증거들은 저자가 거의 3년 동안 직접적 체험 즉, 관찰적 참여 및 역사적 사실에 기초한 수많은 사례들을 통하여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불변의 법칙’ 으로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1. 주고 받기의 심리에 기초하고 있는 상호성의 법칙
상호성의 법칙은 다른 사람의 호의, 선물, 초대 등등이 결코 공짜가 아니라 분명 미래에 당신이 갚아야 할 빚이라는 것이다. 이 법칙에 의하면, 우리는 다른 사람이 우리에게 베푼 호의를 그대로 갚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지만, 이 법칙을 사용하여 상대방을 일종의 빚진 상태로 만들어 놓으면,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도저히 불가능한 일도 상대방에서 ‘그렇게 하시지요.’ 라는 승낙을 얻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원치 않는 감정에도 빚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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