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여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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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말
이재용 감독의 [여배우들]을 보고 쓴 감상문입니다.
본문내용
<정사>,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등 수려한 영상 미학과 절제된 연기지도로 충무로의 정평이 나 있는 이재용 감독의 신작 <여배우들>은 각 세대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여배우들이 실명으로 등장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의 작품이다. 이런 시도가 다른 나라 작품에서 있었던 적은 있지만 국내영화계에서는 거의 최초라고 할 만큼 굉장히 색다른 기획이었음이 분명하다.
크리스마스 이브 날, 유명 패션지 <보그 Vogue> 특집 화보 촬영을 위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된다. 하지만 여배우들의 신경전은 촬영진과 기자들의 우려대로 처음부터 시작되고, 몇몇 배우들은 지각하기에 이른다. 연륜을 바탕으로 연기에서는 젊은 여배우들에게 뒤지지 않는 윤여정도 몰래 엿들은 기자들의 펑크 이야기로 마음이 불편하고, 막내 김옥빈은 일찍 촬영장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선배들의 기에 눌려 주차장에 머무른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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