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 매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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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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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상평
십삼연과 매란방
매란방과 맹소동
매란방의 성공 뒤에는...
첸카이거는 무엇을 두려워 한 것인가?
․ 경극
-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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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란방과 맹소동
십삽연이 죽고 매란방은 혼인을 한다. 이때부터 청년 매란방을 연기했던 여소군의 바톤을 이어받아 여명이 매란방 역할을 한다. 여명으로의 전환은 더 이상 즐거운 경극 관람은 기대하기 어려움을 의미하기도 한다. 여소군이라는 배우는 막눈으로 보더라도 이쪽 훈련을 받은 듯 어색하지 않은 경극 배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여명은, 평소의 자세도 단아하고 꼿꼿한 여소군과는 달리 좀 퍼지고 너부데데한 매란방의 모습을 유감없이 과시한다. 동시에 초반에 경극 공연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영화는 중반 여명의 투입과 함께 매란방이라는 인물의 일대기를 추적하는 쪽으로 변한다. 그리고 그 일대기의 중요한 전환에는 바로 맹소동이 있었다.
남성전문배우인 맹소동과 여성전문배우인 매란방의 만남은 무언가 묘하다. 감독은 그 괴리감에서 오는 둘 사이의 심리 변화와 이미 결혼한 매란방의 조강지처와 맹소동과의 관계, 맹소동과 매란방의 아내인 지방과의 서로에 대한 질투심, 그리고 매란방의 지지자인 구여백과 맹소동의 갈등을 섬세하게 묘사할 수도 있었다. 그것이 힘들었다면 둘 사이의 격정적인 사랑 이야기에라도 천착해야만 했다. 그러나 첸카이거는 그 무엇하나 제대로 하지 못하였고, 세기적일 수 있었던 그 둘 사이의 사랑이 남긴 것은 '영화도 마음대로 보러 갈 수 없다고' 징징 거리는 매란방 뿐이었다. 평소 좋아하던 장쯔이(맹소동 역)의 등장과 함께, 무언가 재미있어질 것 같은 기대감에 다시금 집중력을 발휘하여 관람하던 나는, 장쯔이가 완전히 영화에서 사라질 때쯤에는 첸카이거 감독에게 조금 실망을 하고야 말았다.
이 흥미로운 주제를 그 어떤 가슴 떨림 하나 없이 밍밍하게 끝내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만약 감독이 남녀상열지사 따위에 집중할 생각이 없었고, 맹소동과의 만남이 매란방이라는 사람을, 그의 정체성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를 설명하고 싶었다면, 안타깝게도 그 의도 또한 실패했다고 하겠다. 맹소동과의 만남이라는 중요한 장면은, 단지 장쯔이의 등장으로 화면이 좀 더 밝아졌다는 장점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울림 없이 끝나버렸다.
매란방의 성공 뒤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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