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 제왕의 역사 - 항우와 유방

유방과 행동을 같이 하겠다 하여 같이 나섰다. 그 소식을 들은 패현의 젊은이들이 유방을 따르겠다고 모였는데 그 수가 몇 백은 되었다. 진나라 2대 황제 호해胡亥 황제 원년 가을, 진시황이 죽고 난 뒤 진승陳勝과 오광吳廣을 우두머리로 한 무리가 반란을 일으켜 진나라 군대를 격파한 뒤 다음 왕을 자칭하고 국호를 ‘장초長礎’라 하였다. (같은 해 9월에 항량과 항우도 회계군수 은통(殷通)을 죽이고 오중(吳中)의 병사들을 모아 반진(反秦)의 기치를

역사속에서의 중국인들의 영웅과 제왕에 대해 알아보았다. 물론 우리가 거론하지 않은 영웅들 또한 우리가 거론한 영웅의 수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 그것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긴 중국의 역사와 셀 수 없을 만큼의 영웅들이 그 속에서 살아왔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 영웅들의 공통점은 이들이 영웅이 될 수 있게 도와준 훌륭한 인물들을 가지고 있다. 주의 문왕 무왕을 도왔던 강태공, 관중과 포숙아, 제갈량 등 난세가 만든 영웅들을 보필하고 그들이

제왕의 역사이며, 는 제왕이라는 축을 둘러싸고 전개되는 제후들의 역사이다. 하지만 공자는 제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사마천은 공자를 제후의 대열인 에 집어넣었다. 이것은 당대 이미 공자의 위치가. 한 고조 유방이 공자 묘소에 참배한 이래 제왕들이 자기들의 도덕정치의 정당성을 주장키 위한 이데올로기적 근거로서 존숭되었다는 사실, 그리고 한 무제가 동중서의 건의로 유교를 국교로 삼은 이후의 사태를 반영하기도 하는 것이지

역사가인 사마천이 지은 130권에 이르는 방대한 역사서이다. 그 내용은, 춘추전국시대를 살아간 수많은 영웅과 호걸, 간웅으로부터 협객, 자객, 그리고 아래로는 점쟁이, 건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물들의 삶을 통해 역사를 보는 , 제왕들의 연대기에 따라 발생했던 사건들을 서술한 , 제후들의 역사를 그린 , 당대의 생활상을 분야별로 그린 , 역사적인 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로 이루어져 있다. 한편 는 기전체라

제왕의 권위에 대한 초자연적인 지지(支持)를 제공해야만 했던 이데올로기로서 儒家의 절충주의는 불가피한 일이다. 皇帝가 선도하고 朝臣이 이를 따라야 한다는 것이 儒敎의 이론이라고 주장한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이후로부터 儒學은 專制君主와 공손한 臣下들로 독재를 容認해 줄 이데올로기를 만드는데 오용되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儒學은 전제군주의 절대권력에 대하여 제지(制止), 수정(修正)을 要하는 사상으로 역할은 충실히